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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나비。
조회 :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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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花如菊而終我。 꽃같이 국화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하나비。 그 노을에 비친 호수는 온통에 누런 빛깔을 띠고 갈바람 눈보라처럼 수천 꽃송이 꽃보라가 일었다 가을 빛 석양 꽃비로 온 세상이 꽃바다로 화했다 가슴속에 슬픔보다 향가에 감회가 뭉클 솟는구나。 세상사 꽃들은 낙화의 가을을 만나서 떨어지는데 오직 국화만 이 가을 하늘가 찬 서리를 무릅쓰고 그 맑은 국화 향기를 토하는 것 얼마나 아름답다 눈시울에 꽃가슴도 뜨거워서 그녀는 눈을 감았다。 국화꽃이 지고 슬픈데도 웃던 흔적에도 바래진다 북풍은 긴 밤에도 네 그림자는 잊을 수 없었다네 가을꽃의 향기가 짙은 자태 국화는 엄동이 될 때 꽃송이에 그 결곡한 자태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여명의 작은 빛에서 황금 꽃 넌 가볍게 한숨짓네 가을꽃이 지며 꽃같이 국화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_ Sonnet。 |
첫댓글 멋진 국화 감상 잘했어요
흐르는 음악도 시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