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0-15
갈렙의 영성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진입해 들어가서, 땅 정복을 위해 각 지파에게 분배할 때 여호수아가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갈렙에 대한 예우였을 겁니다. 갈렙은 여호수아가 장군 되도록 적극 후원해 준 둘도 없는 친구였구요. 광야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자기와 갈렙뿐이었으니까 기득권을 주장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다가 나이도 제법 많아 인생의 황혼기를 걷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예우를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갈렙은 그의 기득권이나 어른됨의 특권을 모두 버리고, 좋은 땅, 점령하기에 쉬운 땅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공격하기를 원치 아니했던 했던 '헤브론 땅을 달라'했습니다. 여호수의 입장이 난처할 상황에서 이렇게 스스로가 악 조건의 땅, 평지가 아닌 산지, 나약한 민족이 아니라 강대한 민족 아낙자손이 머물고 있는 땅을 자신이 점령하겠다고 자처하며 나섰습니다. 난공불락의 땅을 달라는 갈렙의 영성은 무슨 영성이었을까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도전의 영성이 있었습니다.
신1:36에 보면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땅이 헤브론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 땅을 정복하겠다고 나선 것은 갈렙의 영성이 도전의 영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갈렙은 헤브론이 크고 견고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45년 전 12명의 정탐군이 탐정했을 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워낙 강대한 백성 아낙자손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점령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10명은 그림에 떡일뿐이라며 메뚜기 같은 우리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저들은 우리의 밥이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들어가자" 했던 곳이 헤브론입니다. 지금 자신의 나이 85세이지만 "내가 그 땅을 정복하겠다"는 겁니다.
도전의 영성을 갖은 갈렙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가 도전적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고, 느헤미야가 그랬습니다.
도전 정신을 가진 사람은 어려움도 정복합니다. 그러나 도전정신을 잃으면 생명까지 약해집니다.
2. 온전의 영성이 있었습니다.
9절을 봅시다. "그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하나님만 온전히 쫓는 신앙 속에서 엄청난 능력이 쏫구쳐 나옵니다.
성도의 에너지는 어디서 나옵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좇을 때 나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할 때 그 에너지가 Power가 됩니다.
3. 적용의 영성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45년간 믿어왔던 말씀을 드디어 실천할 기회를 얻은 겁니다. 약속의 땅 헤브론을 발로 밟는 날이 온겁니다. 믿음을 적용하고, 말씀을 실현할 때 뒤로 물러서면 안됩니다. 광야의 하나님 신앙을 갈렙은 가나안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들은 말씀을 세상에 나가 적용해야 합니다.
갈렙은 머리신앙에서 끝나지 않았고, 가슴신앙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믿음을 발로 실천해야 했습니다. 적용하십시오. 꿈을 적용하십시오. 믿음을 적용하십시오. 행동화하십시오.
주여, 우리 성화의 성도들에게 도전의 영성, 헌신의 영성, 적용의 영성을 주옵소서.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