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 울퉁불퉁한 혈관의 돌출은 단독으로 발생하는 망상정맥류인 경우보다,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의 판막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하지정맥류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로 인해 제법 굵직한 혈관이 울퉁불퉁한 형태로 튀어나와 있다고 하더라도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측 허벅지핏줄에 나타난 상태가 가느다란 실핏줄 수준이 아니라면, 정맥 내 판막 이상에 의한 것으로
전형적인 하지정맥류 형태인 굵고 구불거리는 모양의 돌출이 나타나게 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허벅지핏줄의 돌출이 사방으로 번져 나갈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무릎이 접히는 뒷부분인 오금의 측면에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가장 굵고 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벅지핏줄이 나타난 경우라면, 망상정맥류만의 문제로 판단할 수는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단독으로 발생한 경우와 안쪽의 큰 혈관이 망가지면서 2차적으로 나타난 혈관 돌출 모두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보기와 달리 혈관 초음파 검사 결과 체내 깊은 곳에 있는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을 확인했을 때, 역류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치료는 외과적 수술요법보다 주사 치료법인 “혈관경화요법”이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개수술을 비롯한 레이저요법 및 고주파요법, 베나실요법 등과 같은 외과적 치료법은
✔ 혈관 초음파 검사상에서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의 판막 손상에 의한 역류한 것이 확인되고
✔ 역류량 및 역류 범위가 일정 수준으로 초과했을 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따라서 허벅지핏줄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 치료방법을 정하는 것은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을 받고 난 후에 주치의와 함께 상담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경화요법을 진행할 때,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만큼 느껴지는 통증은 바늘을 넣을 때 잠깐 느껴지는 약간 따끔거리는 정도입니다.
간혹 주사도 아파서 마취하고 싶다고 요청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연고를 이용한 표면마취 혹은 침윤마취를 하게 되면, 허벅지핏줄에 발생한 하지정맥류가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가 힘들 수 있습니다.
약간의 따끔함을 참을 수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혈관경화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위 사진을 보면 하지정맥류 치료 전과 후의 차이점이 뚜렷합니다.
전에는 푸른색의 돌출된 혈관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였지만 후에는 혈관들이 없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방심할 수 있지만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혈관경화요법은 제초제와 같은 성격의 “혈관경화제”를 혈관에 주입하여 혈관이 경화되고 체내로 흡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유도제 역할을 하는 치료법으로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혈관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경화요법을 정리해보면
✔ 혈관 내벽을 손상하는 “제초제”와 같은 성격의 약물을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이용해
✔ 혈관 안에 주입한 뒤 외부에서 압박을 가해 혈관을 섬유화시켜 없애는 방법으로
✔ 치료 후 일시적으로 혈관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 실제로는 약물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면서 안에 있던 혈액을 밀어내 없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바로 혈관이 사라지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치료를 받은 혈관은 갈색에서 청록색, 노란색 순으로 서서히 바뀌며 이런 과정을 통해 영구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혈관의 굵기 및 위치 그리고 개인 특성 등에 따라 완전히 없어지기까지는 2~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핏줄이 굵다면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들이 딱딱하게 경화되기 때문에 만져봤을 때, 이물감 및 딱딱한 느낌이 들고 움직이거나 의자에 앉아있을 때 당기는 느낌이나 쿡쿡 쑤시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꼭 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고 해서 외과적 요법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혈관경화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 초음파를 통해 현재 상태를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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