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에 스케줄도 없이 무얼할까 했는데
전날 저녁에 사무실에서
곤지암가는 오더하나 주길래 충주 수주팔봉에 들렀네요.
응한한테 같이 가자고 하여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여기까지 왔네.
코로나19의 자율적 해제로 교통이 많이 정체 되더이다.
이곳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공기좋고 물좋고
산세가 아름답고 야영하기 참 좋은 곳이라 하여 답사겸 둘러 보네요.
고려 말의 학자 이행은 달천의 물맛을 최고로 꼽았을 정도로
물 맛이 좋고 물 맛이 달아 ‘감천(甘川)’ ‘달래강’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달천을 더 아름답게 보여주는 8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름하여 수주팔봉이라 하네요.
아주 멋진 곳입니다.
이곳은 작으면서 산세가 아름답고 경치가 뛰어납니다.
한폭의 멋진 산수화입니다.
물도 맑고 물고기도 노닐고 여유롭네요.
강을 품고 들어 앉은 마을 모습이 멋져요.
달천강은 상수도 보호구역인데 이곳만 야영과 낚시를 할수있도록 개방했다고 합니다.
이곳으로 깸핑올까? 생각해 봅니다.
아주 멋진곳인데 싸이즈가 작은게 아쉽다 할까?
성수기엔 야영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듯~
산세가 낮고 아기자기한 멋이 있어 산행도 가볍게 올라 볼수 있네요.
달천 강변 주막집에
민물매운탕 시켜놓고
푸른강물 바라보네
물새 한가로이 유영하고
스치는 바람 시원하네
친구와 함께 수주팔봉
산수 경치 구경하고
한잔 마시는 그맛과 멋이
오늘에 최고니라.
글램핑이 가능한 시설이 많이 보이네요.
이곳을 둘러보고 시 한수 적어 읊어 봅니다.
갓 돋은 여린 잎새
그 맑고 청순한 푸르름에
마음의 청춘 절로 솟누나
강가엔 백로 노닐고
왜가리 하늘을 나네
선선한 바람은 이마를 훔치고
눈 앞에 펼쳐저 보이는 것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족하네.
자연은 한적한데 인간만
홀로 바쁜가 보오. (유유자적)
첫댓글 친구와 함께라서 더 좋아 보입니다
좋은곳 충주수주팔봉 친구들 단체로 가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