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33호 붕우칼럼. 예수가 오신 이유. 마1:21, 요일3:8, 눅2:10-11
얼마 전, 어느 장로가 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초췌한 얼굴이었다.
“목사님, 제가 요즘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꿈을 꿨는데요, 의사가 수십억을 가져오면 병을 고쳐준다고 하는 꿈이었습니다. 놀라 잠시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잠을 자는데, 또 의사가 나타나서 제게 억대의 돈을 주면 낫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연신 그런 꿈을 꾸니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고, 이 꿈이 무슨 꿈인지 당최 모르겠기에 이렇게 목사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 꿈 이야기를 듣고 나는 대답했다.
“박 장로, 자네의 병은 사람의 능력으로 고칠 수 없다는 꿈이라네. 그러나 걱정 말게. 예수님이 계시지 않나? 그런 자네를 위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 아니겠나.”
내가 성도들에게 자주 말하는 것이 있다. “우리는 아플 권리가 없다. 우리는 가난해야 할 권리도 없고, 우리는 죄 가운데 있을 권리도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다 청산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첫째 이유는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둘째는 이 세상의 삶을 힘겹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슬프고 괴롭게 하고, 아프게 하고, 망하게 하는 삶의 도적, 즉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실존하는 악한 영을 멸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기쁜 소식, 곧 복음인 것이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2:10).
누구를 위한 복음인가? 바로 우리를 위한 것이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당신의 아들을 보내주신 것이니 이보다 더 큰 축복과 은혜가 어디 있으랴. 그저 감사할 뿐이다. Merry Christmas!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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