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순천 산신령님 농장에서 체리협회의 동계미팅이 있었습니다.
어제미팅시 주된 토론내용은 결과지관리 방안 이었으며 그 결과를 체리협회 회장, 2부회장, 총무가 현장에서 정리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회람하오니 1부회장님과 고문님 그리고 회원님들께서는 다른의견이 있으면 첨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래 -
체리협회추천 결과지 관리
1. 체리 결과지는 장과지를 기본으로 한다.
2. 순집기는 하지 않는다.
3. 장과지는 3년수확 후 갱신한다.
4. 주지의 갯수
(1) 개심형일때 주간의 갯수는 3본주지를 기본으로 한다.
(2) Y덕시설일경우 2본주지를 기본으로 한다.
(3) TSA등 주간형일때의 대목은 기셀라나 크림스크등의 왜성대목으로 하며 주간의 갯수를 1개로한다.
(4) 콜트나 마하렙으로 주간형을 할경우 초기엔 TSA 후기엔 간벌 축벌후 개심형으로 하는 변칙주간형을 추천한다.
5. 수형과 관계없이 모든 수형에서 주지(주간)와 결과지의 연차 차이는 3년이상으로 한다. - 주지에서 발생하는 곁가지는 풍선기후 잎눈하나만 남기고 3년간 전정한다. 3년까지는 화속상단과지만을 수확하며 순집기로 화속상 단과지를 만들지 않는다.
6. 산신령농장에서 선발하여 확정하고 협회회장이 시범전정한 콜트대목의 3년생 개심형 수형의 체리목을 본카페의 개심형 기본수으로 결정하고 매년 그 성장과정을 공개한다.
7. KGB, SSA, UFO의 신수형은 매우 기술집약도가 높고 관리방법이 특이함을 재확인 하며 계속 연구하기로 한다.
8. 중국의 3단수형관련기술과 일본의 순집기 및 적과기술등 체리 선진국의 우수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한다.
<끝>
주요 질문과 답변
1. 장과지 관리할 경우 대량결실로 인한 소형과 발생의 우려가 있는데 해결방안은?
A : 나무전체의 결실량이 많았을때 소과가 된다. 소과의 발생원인을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즉 그루터기 전정과 철저한 닭발정리 불필요한 곁가지만 정리해도 결실량은 절반이하로 줄어들며 장과지 전체가 휘어지도록 달려도 알이 줄어들지 않는다. 걱정할게 전혀 없다. 알이 작아졌다면 더 짤라내면 된다. 즉 나무전체의 결실량이 중요하다.
2. 유목기에는 순집기가 필요하지 않나?
A : 체리의 경우 유목기에도 순집기는 필요하지 않다.다만 결과지의 주간의 년차 차이를 확보하기 위해서 풍선기 이후 잎눈이 확인 가능한 시점에 잎 눈하나만 남기고 모든 측지를 3년간 전정해야만 한다. 즉주지와 결실지의 연차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는 결실지를 만들기 위함이다.
3. 내용을 보면 미국과 호주체리협회의 추천 결과지 관리법과 일본의 1본봉3년지재배법과 본협회의 장과지 관리법이 거의 같은 내용이다. 다른점은 무었인가?
A : 비슷하다. 같은 체리이니 비슷한 관리를 하면된다. 다만 미국의 결과지 관리법보다는 일본의 1본봉3년지 재배법과 유사하다. 한국기후가 일본과 더 비슷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다른점은 3년차를 벌리는 연차 차이를 만드는 방법이고 일본의 1본봉3년지 재배법과 다른부분은 일본은 상향지 본협회는 수평지를 중심으로 하며 일본은 주간보다는 주지에서의 발생을 중시하고 우리는 주간에서 직접 결과지를 발생시킨다는 점이 다르다. 작은 차이이지만 나무를 보면 전혀 다른 나무로 보인다.
이방법을 도입한 이유는 중국과 일본에서 시행중인 순집기로 만들어가는 결과지 관리는 너무 많은 단점(낙과+대량인력투입+소과발생)이 있으며 지속적인 순집기가 필요하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노령인구가 많은 우니라라 실정엔 맞지 않다는 걸 알았다. 일본도 이지독한 노력이 들어가는 단과지 관리에서 탈피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장과지 관리는 자연관리이고 나무의 생리에 순응하는 관리이다. 단과지 관리도 분명한 장점은 있으니 선택은 농장주가 해야한다.
4. 장과지 관리일 경우 착색등에 문제가 없을까?
A : 어떤 관리방법을 쓰더라도 햇볕을 못받으면 착색되지 않는 품종이 있다. (예:좌등금등) 이런품종을 키울때는 햇볕방향의 장과지는 70%그루터기 전정해 속아내서 투광량을 늘려야 하며 가지 아래쪽의 장과지도 30~40%를 전정해 내서 그늘에 체리가 달리 않도록 해야 한다. 지네발처럼 양측면에 결과지를 배치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햇볕이 없어도 착색이 잘되는 셀라, 이보니펄, 버건디펄, 세콰이어, 첼란등이 추천되는 중요한 이유이다.
5. 장과지 관리에 적합한 품종은 어떤것이 있나 숙기별 3품종씩만 추천해달라.
A : 극조생종 - 한국에선 불가 ( 로열티오가, 제조대 등 극조생품종은 검증시 대륙성 기후때문에 초봄 피해가 너무큼 불가 확인)
조생종 - 브룩스,첼란,러시아8
중생종 - 셀라, 버건디펄,사미두
중만생종 - 레이니어(남부지역)이보니펄(중남부지역), 홍수봉, 3L좌등금
만생종 - 베니테마리, 지랏, 빠또
극만생종 - 한국에선 장마철이후 불가(특히 시설 하우스에선 피할 것 )
6. 사진은 왜 공개하지 않는가?
A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역으로 말하면 글이나 말로 전달하면 100가지 상상을 하게된다.
체리는 아직 완벽하게 검증된 기술이 없다.
여러분에게 상상이 필요한 이유이다. 상상만으로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수형을 완성해 나가실수 있는 분들이다.
꼭보고 싶으면 산신령농장을 방문해 협회 표준목을 직접 감상하시라.
7. 본 장과지관리법을 개발할때의 적용목표가 된 농장이 있었는가?
A : 있었다.
세종대왕체리원 동국농장이 모델이었다. 1만5천평을 평시에는 혼자서 관리한다.
이런 대규모 농장에서 순집기 기술을 적용할 수는 없었다.
즉 성력형 결과지 관리법에 중점을 중점을 둔것이 장과지 관리법이고 관리할 사람이 줄어들어가는 현농촌실정에 맞는 결과지 관리법이다. 나무의 생리에도 맞는 관리법이고 자연에 역행하지 않는 순한 관리법이다.
마 무리
결정은 여러분의 몫이네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잘검토해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장과지 관리법을 강권하지 않고요. 심지어 운영진도 일부 과원에는 단과지관리하며 순집기도 잘하고 있네요.
신수형도 잘만들고 있고 만족해 하기도 합니다.....
장단점이 각기 있는 특별한 다른 기술을 배척할 필요는 없고요 여러분이 선택할 뿐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의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가 배우고 알아낸 새로운 기술을 열심히 이곳의 회원님께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첫댓글 우린 예전부터 장과지 관리도 안하고 순집기 안해도 잘열리고 있는데요.
하긴 요즘엔 나무가 너무커지니 뭔가 관리가 필요하긴 하다고 느끼긴 합니다.
장관지 관리법 배워보겠습니다.
님이야 안하시지만 다른분이 하고 계실걸요.
''여러분의 선택의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가 배우고 알아낸 새로운 기술을 열심히 이곳의 회원님께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협회총무 배상.
아~~ 이렇게 기품있고 의사전달 확실 하고.. 멋떨어지고..맛깔스럽게 글쓰시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디...
연륜이 날좋은 봄날..벚꽃 떨어지는듯
흩 날립니다... 감사합니다..
왜 이러세유....
겁나게 시리...
@협회일꾼(총무) 괜찮으시죠..선배님..
제가 무식혀서리..정치를 잘 모릅니다..ㅋ
근데..오늘 대구 마스크 땜시로 난리가 나뿌럿어요.. 뉴스에 나오는 그대로 입니다..
잠시 외근 나갔는데.. 이마트라고 하지요..
거진 1키로 였어요.. 마스크 산다고..
조금전 뉴스를 보니..마스크 수출을
제한 한다꼬 하네요..ㅠ
거의 국가적 재앙 수준인디...
여기서 재앙은 천재지변..전쟁..
일 머리가 안돌아가는지...
딴건 모르겠고. 고작 할수있는 거라고는
마스크..손세정제..일반인이 할수 있는건
이것밖에 없는데...
이럴때 제조과정에서 판매까지..행정기관에서 관리 감독 하여
맘껏..고작 그것 때문에 불편을 갖지 않도록 할수도 있을듯 한데...ㅠㅠ
쉬셔요..^^
배상은 아니네요....드림이란 용어가
맞을듯 합니다..ㅋㅋ
아..글고 잘 살아 있습니다..대구 코로나..
조심..또 조심 하셔야 할듯 합니다..^^*
잘읽어보았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궁금증 한가지는 이해가돠어갑니다.
1본봉 3년지 궁금 했는데 세번끊어라. 맞겠죠?
초보는 가지가 막나오면 무섭드라고요.ㅎㅎ
궁금증 해결좀 해주세요 고수분들.~~
주지에서 외줄로키우다 순나방.등등의 사유로
가지들이나오면 굵은 가지는 자르고 그냥 키우라고
하시던데 2.3.년차관리를 어떻게 해야 돼는지요?
초보질문이 좀 그시기 하시겠지만 고수분들은
먼소린지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리라 다알고있습니다
1본봉이란 일년째나온가지를 3년간 수확하는데 이용해먹고 다음해에 갱신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농사꾼 감사합니다.
초보라서 그려요.
유투부에서는 못본거같아서요.
차차배워바야지유 뭐.
그건가?
잎눈하나 남기고 싹뚝?
좋은 글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ᆢ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장과지 관리가 여러모로 수월할 것 같습니다.
자료정리 깔끔하게 잘되있네요 고생많이 하셧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과지 관리에 한표 던지구 싶네요.
어떤방법이 맞고 틀리고는 없다구 봅니다. 단지 자기에 여건에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될것같습니다.
좋은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
우리 총무님 글 솜씨는 늘 감탄입니다.
항상 배우는 인생 오늘도 한수 배웁니다.
저는 아직 한참배워야 합니다.
산신령님의 홍수봉을 보고 우리밭의 홍수봉을 비교해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우리밭에서는 밑둥치에 축구공만한 수박덩어리가 모든 나무에 한개씩 키우고 있답니다.
나무쟁이표 묘목인데....
크레임 제기할 수도 없고.... 올해 크림슨 대목 묘목 갱신중이네요...뿌리혹만 500주가 넘네요......
나무쟁이님의 묘목은 상당수가 뿌리혹이 붙네요....
묻어떼기 대목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것 같습니다.
각 품종과 나무마다의 수세를 본인이 어느정도 알고 조절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수세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비료도 중요하더라구요. 체리는 비료 안줘서 잘못된 것도 많지만 지나친 질소비료 공급은 점말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 내더군요.
@협회일꾼(총무) 초보자들께는 좀 막연한 얘기일것 같은데 결국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본인이 체득 하는수 밖에 없을듯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kgb나 주간형으로 키워도 결국 하늘 향해 세 팔 벌린 개심자연형으로 가는군요
편하게 농사 지어야죠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삼본주지를 하려면 처음엔 몇 주지를 키워야할가요?
6주지는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