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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하운드 (Afghan Hound)
► 이 명 : 타지(Tazi), 타지 스페이(Tazhi Spay), 오가르 아프간(Ogar Afgan), 다 코챠노 스페이(Da Kochyano Spay), 사지 발로치(Sage Balochi), 레브리지 아프갸/레브리에 아프간(Lévrier Afghan/Levrier afghan), 이스턴 그레이하운드(Eastern Greyhound), 페르시안 그레이하운드(Persian Greyhound), 아프가니셔 윈드훈트(Afghanischer Windhund), 레브럴 아프가노(Lebrel Afgano), 페로 레브럴 아프가노(Perro Lebrel Afgano)
► 외 관 :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의 크기는 체고 61~73cm, 체중 20~27kg정도되는 대형견이다. 담담하며 귀족적이고 품위가 넘치는 그야말로 ‘개 중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윤기가 흐르는 비단 같은 털, 나긋나긋한 걸음걸이가 매력적인 아프간 하운드는 독특한 기품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견종이다. 뾰족한 얼굴과 비단 같은 긴 털, 아먼드 모양의 동양적인 두 눈은 귀족의 풍모를 풍긴다. 머리는 길면서도 너무 좁지 않으며, 앞 얼굴이 길고 우아하다. 짙은 황금색의 눈은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고, 귀는 뒤로 낮게 머리 가까이 붙어 있다. 등은 곧게 펴져 있고, 근육질의 몸은 아주 튼튼하다. 앞다리는 골격이 좋고 길고 곧으며, 뒷다리 역시 긴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어 걸을 때 탄력이 있다. 털이 드문드문 난 꼬리는 낮게 달려 있으며, 가늘고 끝이 위로 말려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지역의 혹독한 바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털이 발달하였는데, 이마를 제외한 온몸을 뒤덮을 정도다. 가슴에는 길고 촉감이 좋은 털이 나 있으며, 크고 강한 발은 굵은 털로 덮여 있다. 털빛은 흰색에서 검은색까지 다양하며, 판(Fawn), 골드(Gold), 브린들(Brindle), 화이트(White), 레드(Red), 블루(Blue), 크림(Cream), 그레이 앤 트라이컬러(Gray and Tricolor) 등이 있고, 일반적으로 머리에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털은 정기적으로 트리밍을 해야 하며, 털이 엉키지 않도록 매일 브러싱해야 한다.
► 설 명 :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의 성격은 유쾌하고 명랑하며 느긋하다. 충성심이 강하고 정이 많지만 신경질적인 면도 있다. 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인과의 신뢰관계가 훈련의 성패를 좌우한다. 프라이드가 높은 아프간 하운드는 자신의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을 싫어하므로 훈련을 시키려면 주인이 먼저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한다. 절대 억지로 엄하게 야단치면서 가르쳐서는 안되며, 그런 훈련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 예전에는 전문 트레이너조차 애를 먹는 견종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는데, 그 원인은 아프간의 성격 탓도 있지만 남의 손에 맡겨졌다는 사실과 주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탓도 있다. 주인은 아프간의 성격을 존중하고 파트너로 대해야 한다.
아프간 하운드는 시력이 매우 좋고,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다. 또 사냥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독립적인 사고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크기가 큰 만큼 운동량도 상당히 많아 하루에 4번 30분씩 운동을 시켜야 한다. 운동을 시킬 때에는 자주 걷고 자유롭게 뛰어다니게 해주면 좋다. 탁 트인 공간을 좋아해서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면 좋다. 때때로 까다로와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좋지 않다. 거의 모든 사이트 하운드와 마찬가지로 독립심이 강하므로, 강도 높은 복종 훈련과 어릴 때부터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평균 수명은 12~14년 정도이다.
험한 지형에 다니기에 유리한 체격조건을 갖고 있지만 평지의 직선코스에서는 그리 빨리 뛰지 못한다. 그러나 달리는 속도에서 아프간 하운드처럼 아름답고 세련되고 우아하며 기품 있는 종은 없다. 서구에서 기능보다 순전히 외형에만 치중하여 개량된 이 종은 어느 환경에서도 세련됨을 연출하는 최고의 쇼 도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 아름답고 민감한 동물을 여전히 양과 염소 보호와 늑대와 여우 사냥에 사용하고 있다. 길고 굵은 털은 산이 많은 지형의 북쪽 기후에서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애완용 아프가니스탄은 아름다운 털을 늘 손질해 주어야만 텁수룩해지지 않는다.
이 견종은 독립심이 강해 길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반응이 빨라 수렵견으로 많이 애용된다.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면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품종개량이 이루어져 이전보다 믿음직스럽고 유순해졌다. 다른 견종에 비해 시각에 의존해서 사냥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에 예민하므로 사람이 없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주인이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금세 수척해지고 기가 죽으며, 어려서 훈련을 엄격히 해놓지 않으면 하운드 종 특유의 장난기와 거친 면을 고치기 어렵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대형견임에도 상당히 장수하는 편이다.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고혈압, 동맥경화증, 뇌졸중, 구토, 알레르기, 백내장, 당뇨병, 심근 경색, 위궤양, 후두 마비, 설사, 췌장염, 간암, 치은염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대형견 특유의 고관절 질환 등에는 주의를 요한다. 소아 백내장이 2세 전후에서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늘어진 귀로 인하여 외이염을 포함한 귀 질환에도 잘 걸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2주에 1회 정도는 귀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
기후에 대한 적응력은 뛰어 난 편이어서 추위와 더위에도 비교적 잘 견딘다. 식탐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고, 운동량도 많아서 비만견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어릴 때는 성장이 아주 빠르므로 성장기 때에는 단백질 함량이 많은 사료와 칼슘도 많이 주는 것이 좋다. 털은 장모인 데다가 두텁지 않기 때문에 엉킴이 많이 발생을 하므로 자주 빗질을 해 주어야 한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 기 원 :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의 원산국은 아시아의 중앙부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에 탔던 개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개이다. 마치 사막의 왕자 같은 기품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이 개는 중동 지역이 원산지이며, 교역로를 따라 기원전 5000년경에 아프가니스탄에 정착하여 험한 지형에서 영양, 가젤, 늑대 등의 사냥에 이용되었다. 주인의 지시가 없어도 독립적으로 사냥을 한다. 그러나 이 종이 어떻게 중동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왔는지는 확실치 않다.
아프간 하운드는 피모(털)에 따라 키프키즈 타이간 같은 짧은 털의 단모종(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됨), 살루키 같은 프링지 헤어드(술 달린 털) 종, 트루 마운틴 도그 같은 길고 굵은 장모종(1907년 서쪽에서 발견) 등이 있으며, 기원전 6세기 경에 제작된 그리스의 태피스트리(tapestry, 무늬를 놓은 양탄자)에도 등장하며, 제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서구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1886년 영국에 반입되었고, 미국에는 1926년 소개되었다.
► 비 고 :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는 1961년 12월 12일 FCI(세계애견연맹)에서 10그룹인 ‘시각하운드 종(Sight Hounds)’ Section 1 넘버 228번으로 공인되었다.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는 2010년 10월 13일자로 FCI(세계 애견연맹) 분류 그룹 10 사이트 하운드 및 섹션 1 롱 헤어드 그리고 프린지드 사이트 하운드 스탠다드 No. 228로 등록이 되었다. 이 외에도 세계 유수의 켄넬 클럽 및 각종 애견 단체에 대부분 등록이 되어 있다.
► 참 고 : 기원전 4,000년경 시나이 반도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고대 이집트 왕실에서는 수렵견으로 사육하였다. 사막의 하운드로서 아라비아 사막을 거쳐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서 산악견으로 변하였다. 초기에는 아프가니스탄의 바구지 왕실에서 사육되었으나 유목민에 의해 가젤(소형 영양)이나 표범 등의 수렵견으로서 활용되었다. 오랫동안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였고 이 타입을 개량하지도 않았으며, 다른 나라에 소개하지도 않았다.
제1차 대전 때 영국의 장교에 의해 처음으로 각국에 소개되고 나서야 유럽이나 미국에서 동양적이고 신비한 개로 인기를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견종으로 가설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에 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사이트하운드견이 아프가니스탄의 산맥으로 이동할 때에 좀 더 긴 털을 가진 몇몇 하운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춥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이 개들에게는 두터운 털이 필요하였고 결국에는 아프간 하운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들은 점점 국경지역과 인디아에까지 퍼져나가 사냥꾼이나 목동들의 일들을 거들어 주었다. 귀족같이 당당하고 우아한 이 개는 다소 거칠고 큰 사냥감인 늑대, 여우, 그리고 영양을 사냥하는데 참여하였으며, 과거에는 아프가니스탄의 귀족들이 매사냥을 할 때에 가장 인기 있는 개이기도 했었다.
이 개의 본래 이름인 타지(tazi)인데, 러시아의 타시(tasy)와 이름이 유사한 점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며, 지리학적으로도 남부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이 근접한 것을 볼 때, 이 두 종류의 개가 가까운 조상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아프간 하운드는 19세기 서유럽의 아프가니스탄과 그 주위의 지방에서 발견되어, 19세기 후반에 이 품종의 견본이 영국으로 건너가서 인증을 받았다.
※ 아프간 하운드의 외모는 화려하지만, 상대적으로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머리가 가장 좋은 개 1위에 보더콜리가 정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동시에 아쉽게도 머리가 가장 나쁜 개 1위로는 아프간 하운드가 꼽혔다.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1등 강아지로 뽑힌 보더콜리와 79위로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강아지로 뽑힌 아프간 하운드, 그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각종 도그쇼나 영화, 그리고 CF광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아프간 하운드가 꼴찌에 뽑힌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참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말을 잘 알아 듣느냐 못 알아 듣느냐의 명령어 인식과 행동의 차이 한 가지만으로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장애물을 통과하며 정해진 코스를 단 시간 내에 주파하는 어질리티나 기타 여러 가지의 테스트를 종합해서 내린 결정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환경에 따라 본능적으로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이나 창의적이고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생존과 살아남기 위한 능력 등을 배제한 결정은 아닌지 궁금하다. 강아지에게 순위를 매긴다는 것 또한 보이는 것과 객관성에만 중점을 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무튼 수 천년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생존해 온 아프간 하운드이기에 말이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아프간 하운드의 크기는 체고 65~75㎝, 체중 23~27kg 정도되는 대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는 조금 더 큰 편이다. 외모는 강인함과 위엄 있는 분위기, 스피드와 힘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머리는 당당하게 들고 있다.
► 머리 : 두개골은 길쭉하지만 좁지는 않으며, 후두부가 돌출되어 있다. 균형이 잘 맞고, 윗면에 긴 관모(탑 노트)가 형성되며, 스톱은 약간 드러나 있다.
• 코 : 코는 검은색이 적절하나 피모가 옅은 색인 경우 적갈색(liver)도 허용된다.
• 입 : 주둥이는 길고, 턱이 매우 튼튼하다. 이빨은 구성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하고, 치열이 가지런하며, 윗니가 아랫니를 덮고 밀착되면서 턱과 정사각형을 이루는 협상교합이지만 절단교합(앞니 가장자리가 맞닿는 형태)도 허용된다.
• 눈 : 눈은 짙은 색이 적절하나, 금빛(golden)을 띠는 색도 배제되지 않으며, 모양은 삼각형에 가깝고, 눈 안쪽보다 바깥쪽이 살짝 위로 비스듬하게 올라간 형태이다.
• 귀 : 귀는 두개골에서 높이가 낮은 지점에 뒤로 치우쳐서 위치하고 있으며, 머리와 밀착되어 있고, 실크 같은 긴 털이 덮여 있다.
► 목 : 목은 길고 탄탄하며, 머리를 당당하게 들고 있다.
► 몸통 : 등은 평평하고,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허리는 일자로 뻗어 있고 넓적하며, 다소 짧은 편이다. 엉덩이는 아래로 살짝 처진 형태이고, 엉덩이 뼈가 다소 돌출된 편이며, 양쪽 엉덩이 뼈의 간격이 먼 편이다. 가슴은 늑골이 충분히 휘어 있고, 깊은 편이다.
► 꼬리 : 꼬리는 너무 짧지 않아야 하며, 끝을 고리처럼 말아서 아래로 낮게 내리고 있고, 이동할 때는 꼬리를 높이 들고 다니며, 긴 털이 듬성듬성하게 덮여 있다.
► 사지 : 앞다리의 어깨는 길고 비스듬하며, 뒤로 충분히 젖혀져 있으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탄탄하지만 두껍지는 않고, 앞다리 상부도 길고 비스듬하며, 무릎은 측면에서 보면 기갑 아래에 수직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흉곽과 밀착되어 있고,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전완은 일자로 뻗어 있고, 뼈가 튼튼하며, 발목은 길고 유연하다. 앞발은 탄탄하고, 길이와 너비가 모두 매우 길며, 기다란 털이 두툼하게 덮여 있다. 발가락은 위로 볼록하고, 서 있을 때 발바닥의 패드 전체를 바닥에 탄탄하게 딛는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튼튼하고, 엉덩이부터 비절까지가 상당히 길며, 비절부터 발까지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무릎은 충분히 굽어 있고, 보기 좋은 각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뒷발은 길쭉하지만 앞발처럼 넓적하지는 않다. 기다란 털이 두툼하게 덮여 있고, 발가락은 위로 볼록하며, 서 있을 때 발바닥의 패드 전체를 바닥에 단단하게 딛는 편이다.
► 털과 색 : 늑골, 앞다리와 뒷다리, 옆구리는 길고 매우 가느다란 털로 덮여 있으며, 성견이 되면 어깨부터 등을 따라 이어지는 부분에 짧은 털이 촘촘하게 덮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마부터 긴 털이 몸 뒤쪽으로 자라서 특징적인 관모(탑 노트)를 형성한다. 반면에 얼굴에는 짧은 털이 자라며, 귀와 다리에도 털이 충분히 덮여 있고, 발목에는 털이 없는 경우도 있다. 피모는 타고난 형태 그대로 두어야 하며, 면도기나 가위로 자른 흔적이 확인되는 경우 벌점이 부과된다.
모색은 어떤 색이든 허용된다. 비교적 흔한 모색으로는 황갈색과 황금색, 미색, 붉은색, 청색, 흰색과 희색 및 브린들 등이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는 훌륭한 자세로 매끄럽고, 유연하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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