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市 기업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제몫`

[광역매일]

2016년 10개 기업에 보조금 29억 원 지원
신규투자 331억, 신규고용 창출 140여 명

 

울산시가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개 기업에 29억 원의 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했다. 또  이를 통해 총 331억 원의 신규투자가 이뤄졌으며  979명이 고용안정을, 140여 명이 신규 고용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이전기업, 신·증설 기업,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기업, 기업의 공장 스마트화 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수도권 기업이 울산으로 이전 할 경우 토지매입가의 30% 이내와  설비투자금의 14% 이내에서 지원받는다. 관내 신·증설 기업과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기업은 설비 투자금의 14%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0월 신청이 끝난 공장 스마트화의 경우, 기업 당 5천만 원 이내에서 이미 지원을 받았다.

2016년 지원한 기업들의 투자유형을 살펴보면 신·증설 투자 2개사,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1개사, 스마트공장이 7개사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6개사, 조선기자재업, 건설장비, 플라스틱 제조, 기타 전기장비 제조업이 각 1개사이다.

실 예로 건설장비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에스엘티이는 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받아 공장을 신설하고 도장라인을 구축하고 절단, 절곡, 제관에서 도장, 조립, 포장, 출하까지 원 스톱(ONE-STOP) 관리체재를 갖춰 품질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이뤄냈다.

또 현장자동화(MES), 기업자원관리(ERP) 등 제조공정에 스마트화를 도입한 한주금속 등 7개 업체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과 비교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매출이 10%이상 증대됐다. 

특히, 울산시는 침체된 조선업의 위기 돌파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 9월 말 신설한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보조금 지원제도’를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관내 조선기자재업체인 주식회사 티에스피가 전국 최초로 정부와 시의 지원을 받아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티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부품인 메탈베어링, 실린더라이너, 피스톤크라운 등을 생산하여 국·내외 메이저 조선사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투자촉진보조금을 활용해 발전설비, 핵융합로, 3D 프린터용 메탈파우더 생산 쪽으로 사업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총매출의 40%까지 확대 시킬 계획이다.

한편, 올해 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은 2015년 3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2017년에는 보조금 지원을 더욱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투자 유도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게 울산시의 투자유치 전략이다. 또 내년에는 투자촉진보조금 40억 원,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보조금 10억 원을 각각 확보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6/12/29 [16:46]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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