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 Rasanter R53 첫인상들 :
늘쩍지근한 능청스러움 & 팩토리 튜닝의 충만함과 그 한계
[Tibhar] MX-K H 첫인상: 라잔터 R50 2.0에 다가옴과 장점
사용기 내에 사용된 물품들의 후원/구매 여부
주요 용품
Rasanter R53 : 적 2, 흑 2 구매
Rasanter R50 : 1장 타토즈 후원, 100여장 구매
Rasanter R50 2.0mm : 1장 타토즈 후원, 20여장 구매
BlueStorm RSM : 시제품 1, 양산품1 도닉 코리아 후원
Omega 7 Tour : 2장 구매, 다수 엑시옴 후원
MX-K H 2.2mm: 적 1, 흑 1 구매
Karis H : 넥시 시제품 1 후원, 양산품 1 후원; 다수 구매
블레이드
Offensive Classic WR WRB : 구매
Maru :1자루 타토즈 후원, 다수 구매
PSC 997 V : 라이더 코리아 3 후원, 다수 구매
Hayabusa ZX :구매
Koji Matsushita Special : 구매
라잔터 R53 빨강 2, 검정 2장을 샀는데, 오늘 네장 다 붙여서 쳐봤습니다. 더 정밀하게 최소 "2개월"(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걸려야 하는...)은 더 쳐보고 나서 다시 사용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사용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스티가 오펜시브 클래식 CR WRB + 라잔터 R53 (New) + 오메가 7 투어 (옮겨온 것)
2) 마루 + 라잔터 R50 (옮겨온 것) + 라잔터 R53 (New)
3) PSC 997 V + 블루스톰 RSM(옮겨온 것) + 라잔터 R53 (New)
4) 하야부사 ZX + 라잔터 R53 + 라잔터 R50 (옮겨온 것)
5) 코지 마쓰시타 스페셜 + MX-K H(New) + Karis H (New)
(새로 뜯어 붙인 것인지, 옮겨 붙인 것인지를 먼저 명백히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
.: 라잔터 R53은 *** 오일로 팩토리 튜닝을 듬뿍 한, 올라운드적인 러버이다.
(라잔터 R50은 물론, 오메가 7 투어나 RSM보다 비거리가 길다.
매우 부드러워서 라잔터 R50의 50도 이하로 느껴진다.
하지만, 매서운 회전이 돋보이지는 않는다.)
단단하고 강맹한 러버라고 생각되는 러버를 만나 볼 때마다,
초저속 순수5겹 블레이드인 오펜시브 클래식에 꼭 붙여 봅니다.
그래서, 오클을 선택했고,
마루는 제법 빠른 순수5겹이므로 R50으로도 제법 파워가 나왔으므로
또한 비교를 위해서 동원되었습니다.
PSC 997 V는 RSM이 붙어 있는 관계로 동원되었고,
하야부사 ZX는 구입 후 한참이 지나, 이제서야 러버를 입혀 볼 수 있었습니다.
자일론 카본이 들어 있기에 제법 단단한 맛이 있습니다.
한편, MX-K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카리스 H를 새로 뜯어서 헤드가 몹시나 큰 코지 마쓰시타 스페셜에 같이 붙였습니다.
나중에, 타토즈의 수비형 블레이드인 "레가토 쉴드"와 비교해 볼 요량으로 다시 가방에서 꺼내어 졌습니다.
1. 라잔터 R53의 부스팅 오일의 특이함
라잔터 R53은 네이버 타토즈 카페의 장터 이벤트에서 2장, 그리고 타토즈 쇼핑몰에서 2장을 구매하여; 총 적 2, 흑 2 장이 있는데 이 4장을 오늘 모두 새로이 뜯어 붙였습니다. 리그나 등에 붙여도 되겠지만, 우선은 익숙한 블레이드들에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늘 순수5겹이 다시 득세할 날을 꿈꾸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오메가 7 투어라는 희대의 강타자에 대한 백핸드 용으로라도 적합할까 싶어서, 초저속 순수5겹으로서 낭창거림이 뛰어난 초감각의 오펜시브 클래식 CR WRB라는 왕리친 선수가 가장 오랜동안 전성기 때 사용한 블레이드와; 감각에서는 바이올린과는 또 다른 측면에서, 즉 임팩트시의 진동이 약지와 소지에까지도 전해지는 놀라운 블레이드인 스웨덴제 마루에도 붙여서 각각 오메가7 투어 및 라잔터 R50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오클에서 R53은 오7투보다 비거리가 깁니다. 포핸드 롱이나 백핸드 하프발리같이 굳이 회전을 걸려고 하지 아니하며 정면 충돌을 할 때 비거리가 더 길게 나옵니다. 또한 블록이나 공격성의 정면 충돌 블록, 또는 펜홀더의 쇼트스러운 타법에서 더 편하고 더 길게 나갑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대단히 찰지며 늘어붙듯 합니다. 스피드 글루잉이 제대로 된 느낌이 무척이나 충만합니다.
그런데, 라잔터 R53의 비닐을 총 4개 뜯었을 때, 첫 번째 것을 뜯자 마자 바로 익숙한 냄새가 났습니다. 기존의 팩토리 튜닝이 잘되어 있는 러버들, 그 중에서 최고로 튜닝이 잘 되어 있는 러버는 바로 도닉의 Blue Storm RSM이었습니다. 이 RSM은 옮겨 붙일 때, 자칫 늘여 붙였더니 타구감이 매우 떽떽해져서 마치 일본의 다이끼에서 생산한 돌기가 짧아서 비거리도 짧고 회전만 뛰어난 카리스 H스러울 정도로, 대단히 떽떽하고 기존의 변형 및 복원의 길이나 량보다 작아져서 매우 뗀뗀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RSM은 팩토리 튜닝이 출시 전의 마지막 테스트 제품보다 더 잘 되어 있어서, 지금 몇 개월이 지나고 있는 양산품의 RSM이 부스팅이 가시자, 부드럽고 비거리가 길었던 것이, 무게도 줄었지만, R50과 매우 흡사하게 변모된 것이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R53의 냄새는 RSM에서 나던 것과는 다릅니다. RSM은 아마도 돌기의 구조가 조금 더 가늘고 길어서인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만) 얇게 빗겨치는 임팩트에서는 돌기가 크게 쓰러지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접선방향으로 끌어주기 보다는 상방으로 날리는 경우가 드라이브나 블록에서 제법 나왔습니다. 결국은 RSM이나 R53 둘다 라잔터R50은 물론 오메가7 투어보다 덜 회전중시적입니다.
라잔터R53도 또한 RSM만큼이나 덜 회전중시적입니다. 그런데, 제한 조건이 있습니다. R53의 팩토리 튜닝은 처음 접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스팅에 동원된 것이 예전 것들과 다른 종류로 보입니다.
스피드 글루잉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던 시절에는, 전국1부의 유명한 분이 시합장에서 톨루엔 (발암물질로 유명합니다. **이라고도 불리웁니다.)을 붓으로 들이 붓던 장면을 몇 번 보았습니다. 또 다른 덜 유명한 전국 1부 한분은 연습이나 시합 직전에 역시 그 **을 이미 풀기운이 충분한 러버에 역시 들이 붓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와 별다른 스윙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임팩트를 해도, 몹시도 강력하고 바닥에 떨어져서도 공이 팽글 팽글 무시무시하게 돕니다. 그러다가, **의 효과가 몇 시간 밖에 가지 못하자, 버터플라이의 슈퍼 롱 책에 들어간 성분인 "***" (오렌지에서 추출합니다. 모기약이나 WD-40 등에도 들어갑니다.)이 2주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집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한 선수가 스피드 글루잉으로 인한 것인지 사경을 헤매다가 사망하게 되고, 결국은 스피드 글루잉이 일종의 장비 Doping로 여겨지며 건강치 못한 스포츠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는 경고가 제대로 인식되자 스피드 글루잉이 퇴출됩니다. 하지만, 불법 유기용매들의 사용여부를 폐쇄된 상자에 넣고 휘발된 유기용매의 량을 검출하여 규정에 어긋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행해집니다. 하지만, 유기용매의 휘발이 너무도 천천히 이뤄지기에 스피드 글루잉의 예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기계적인 장치들을 피하기 위한 용매가 발견됩니다. 바로 "*** 오일"입니다.
저도 *** 오일을 매우 순수한 것으로 구하여 스피드 글루잉이 금지되기 전에 써보았습니다. **은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했었고, ***의 효과는 그보다 덜하지만 제법 좋았습니다. 하지만, ***은 ***보다도 약한 효과만이 있었습니다. 순수한 *** 오일은 매우 가격이 높았는데, 그 냄새가 특이합니다.
라잔터 R53에서 나는 냄새가 바로 *** 오일의 냄새입니다.
아마도, 독일의 ESN에서는 기계적 장치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러버 자체의 물성을 대단히 부드럽게 결과해내면서도 그 효과가 무척 오래가고, 또한 신체에 유해한 정도가 적은 것으로서 라잔터 R53에 이번에 드디어 *** 오일을 시도한 것 같습니다. 직전의 최신 러버인 도닉의 블루스톰 RSM에서도 이러한 ***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역시 근래에 출시된 티바의 MX-K에서도 *** 오일의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 *** 오일은 분명히 공장에서 처리하면 유효하며 적법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추가로 부스팅을 하면 이는 규정에 어긋납니다. 이 점을 분명히 다시 밝힙니다. 또한, 개인이 행하는 부스팅의 경우에는 일관된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여 오히려 적응하기 쉬운 일정한 파워와 콘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
2. 라잔터 R53의 특징 : 50도 이하로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고 캐터펄트 효과가 강력하다.
매우 느린 오클에서는 매우 강맹한 오7투보다도 R53의 비거리가 더 길게 나옵니다. 또한 다른 블레이드에서도 역시 비거리가 더 길고 블록, 푸시, 쇼트 등에서 더 편안합니다. 깊이 부드럽게 안아주는 감각이 마치 찰기가 넘쳐서 늘어 붙듯하게까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의 튜닝이 있을 수 있을까요?
마루에서는 라잔터 R50과 비교를 했는데, 롱 타법에서는 포이든 백이든 스펀지 뿐만이 아니라, 탑시트를 포함한 경도에 있어서 R53은 마치 R50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RSM은 부스팅이 가시자 비거리가 줄고 부드러움도 줄어서, PSC 997 V에서는 김 빠진 듯하게까지 느껴집니다. R50보다 부드럽게 느껴지던 것이, 이젠 거의 R50정도로 단단하고 뻣뻣하고 (뿜어냄이 적어져서) 비거리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마찬가지로, *** 오일 냄새가 가실 정도로 시간이 흐르면 R53은 (RSM은 아직 공식적 확인을 거치지 않았지만 돌기구조가 더 부드럽게 잘 쓰러지고 그래서 변형 및 복원량이 크기에 끌림보다는 쏘아줌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부드러움이 가시고 R50보다는 약간 더 단단하고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강맹하게 변모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시간으로만 파악했을 때 100시간 정도의 수명을 갖는다고 보았을 때까지 현재의 팩토리 부스팅의 효과가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2개월 이상은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R53은 찰기가 늘어 붙듯을 넘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뿅망치 소리로도 대표되던 그런 스피드 글루잉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다만, 52.5도로 되어 있다는 스펀지를 50도 이하로 느껴지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늘어 붙듯 찰진 맛은 어떤 면에서는 지나치게 "늘쩍지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Rasant (오리지널 버전)를 연상시킵니다. R50보다 R53은 분명히 더 길게 부드럽게 변형되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매우 강하게 쏘아줍니다. 그런데, 그 반작용의 방향이 오7투너 R50에 비해서 (RSM에서처럼) 접선방향보다는 다소 상방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쇼트나 블록에서 좋습니다. 수비적인 운영에서 늘어붙듯 하는 찰기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라잔터 R53의 활용법 : 더 길게 압축하듯
& 팩토리 부스팅의 현재적 한계(지나친 멀컹함, 캐터펄트로 인한 과한 수직반발력)
짧지만 강렬하게 가속시켜 치고자 할 때에는 하회전 서비스이든 강렬한 드라이브이든, 오메가 7 투어나 라잔터 R50이 매우 짧은 순간에 짧고 강렬하게 변형 및 복원되며, 날카롭고도 매서운 회전량을 보이는 데 비하여; R53은 더 느긋하고 길게 변형되기에 짧고 강렬한 임팩트에 대한 반응은 밋밋하기만 합니다. 가능하다면, R53이 변형되는 쪽에 일치시켜서 더 길게 그 방향으로 러버를 압축시키려는 노력을 더, 더 경주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압축이 되면 R53의 힘은 찰기가 넘치면서도 좋습니다. 횡하회전 서비스도 그렇게 넣어지면 밖으로 나갈 듯 하던 공도 크게 돌아 들어 오는 모습이 눈에 역력하게 잘 들어 옵니다.
반면에, 오7투나 R50은 매우 짧지만 그 순간에만 집중하여 후려 치기만 해도 반응이 더 직접적입니다. 익숙한 모습입니다. R53은 더 길게 스윙을 끌고 나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R53은 부스팅이 넘치는, 뜯자 마자의 시점에서는 회전보다는 깊이 안아 주었다가 길고 크게 쏘아주는 캐터펄트가 더 돋보입니다.
타구감에서 R50이나 오7투는 짧고 강렬한 움직임에 대한 반응이 더 즉각적이고 날카롭고 매섭습니다. R53은 더 느긋하고 길게 변형되기에 그 변형의 방향으로 힘을 더 길고 오래 축적해야만 R50 이상의 회전이 나옵니다. 순간적인 강렬함보다는 더 길게 러버를 압축시켜야 합니다. 다루는 방법이 조금 달라야 합니다.
더불어서, 접선방향의 끌림에 있어서 라잔터 R50이나 오메가7 투어에 비해서 법선방향 성분으로의 캐터펄트 효과가 꽤 들어가 있기에, 의도한 방향으로의 끌림에 있어서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라잔터 R53의 제한점은 블루스톰 RSM에서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특히, 중진 드라이브에서 R50에 비해서, R53의 접선방향으로 덜 끌리기에 분명히 직관성과 직접적인 타구감은 모자랍니다.
아직까지 현재로서는 독일 ESN의 Factory Tuning이라는 일종의 boosting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스펀지쪽에서만의 부스팅을 통한 것인지, 스핀의 증가에 비해서 스피드의 증가가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얇게 스쳐치려고 할 때, 자칫하면 예상하던 - 라잔터 R50이나 디그닉스05, 테너지 05 등의 접선방향으로의 끌림이 뛰어난 러버들을 사용해오던 것과는 조금 달리 - 접선 방향이 아니라 약간 더 상방으로 날리는 경우를 만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에 있어서도 위 방향으로 날리거나, 보스 커트에서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간혹 직선적으로 낮게 깔리 듯 비행치 못하고 상방으로 붕 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은 돌기의 구조와 스펀지에 깃들여진 부스팅의 효과가 (RSM과 라잔터 R53 둘다에 있어서) 조화롭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단단한 스펀지를 통해 그러한 법선 반발력을 약화시키고 접선 방향으로의 끌림을 강조하기 위한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기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비거리가 절제되므로, 상대적으로 오메가7 하이퍼나 MX-K H가 더 돋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7하와 MX-K에도 *** 오일을 이용한 부스팅이 되어 있을까요? 시일이 더 지나서, 부스팅이 조금 가시었을 때, 다시 더 비교해봐야겠습니다.
4. 라잔터 R53 - 더 단단한 블레이드와의 조화가 좋을 듯
강렬한 임팩트를 늘쩍지근하게도 느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비거리가 충분히 길기 때문에; R53은 R50에 비해서 더 단단한 블레이드가 적합해 보입니다. 최소한 부스팅의 효과가 넘칠 때에는...
임팩트 순간에 늘어 붙듯하는 찰짐이 넘치지만, R50이나 오7투에 비해서라면 어떤 점에서는 물컹하거나 늘쩍지근하게 느껴질 소지도 있기 때문에; 블레이드 자체가 특히 표층이 단단해서 버티어 주지 못하고 오클이나 마루 처럼 부드러우면 타구감이 밋밋할 소지도 있습니다. 반면에, 하야부사 ZX는 보다 단단하고 스피드가 높은 경우이기에, 상대적으로 R50과 R53의 차이가 적게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R53은 비거리가 (오7투보다도) 길고 매우 부드러워서 R50보다도 더 부드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 상방으로 날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R50이나 오7투에 비해서는) 접선 방향에 비해서 법선 방향으로의 반발력이 무척이나 높기 때문에; 덜 나가지만 단단한 블레이드들이 상대적으로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썬처럼 헤드가 작아서 타구감이 단단하며, 웬지 표층도 또한 꽤 단단하기 때문에, 그리고 수직반발력이 큰 ㅍ 편이 아니기 때문에; R53이 상대적으로 무척 잘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에벤홀즈 7도 그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앞으로 안드로에서 출시될 시몽 고지 선수가 사용한다는 조합인, 역시 단단한 흑단/에보니 표층을 가진 Gauzy Supreme Line Off + 라잔터 R53도 그래서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5. MX-K H의 첫인상 : 회전에의 매진; 반발력의 절제와 한계
수비용 블레이드인 코지 마쓰시다 스페셜에서 (비교를 더 적확하게 하기 위해 새로 뜯어 붙인) 카리스 H 2.1mm보다 MX- K H라는 52.5도 2.2mm 스펀지 버전이 모든 면에서 확실히 더 낫습니다.
비거리와 꼬집듯 잡아주는 그립력, 회전량 및 타구감 모두에서 일본 다이끼에서 제조한 카리스 H의 완패입니다.
그런데, MX-K H의 타구감에서 라잔터 R50 2.0mm 스펀지의 타구감이 나옵니다. 양면에 붙여서 직접적인 비교를 해봐야겠지만, MX-K는 라잔터 R50 /R47의 느낌에 많이 가까워져 있습니다. 넘어 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최소한 에볼루션 MX-P 50도 스펀지 버전이 R50을 많이도 따라왔지만 아직은 더 노력해야할지 모르겠다하고 평가된 것에 비해 꽤 따라와 있습니다. 티바 쪽에서 탑시트 베이스를 얇게 하고 스펀지를 더 두껍게 처리한 버전들에서 겨우 아우루스 셀렉트와 아우루스 프라임 및 퀀텀 X로 라잔터 R들이나 블루스톰 시리즈를 맞상대하기에는 크게 모자랐습니다. 많이도 밋밋하고 끌림이 덜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MX-K를 통해서 많이도 따라 붙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어찌해서 새로운 대세인 라잔터R이나 오메가7 시리즈나, 블루스톰 Z시리즈의 대항마를 티바에서는 비슷한 구조로서 아직도 내지 않고, 왜 MX-K같이 중국 점착러버들의 특성 중 하나인 "돌기 길이를 짧게 처리"한 버전으로서 추격하고 있을까요?
또한, 스펀지의 두께도 2.4mm 가까이 시도할 수 있었을텐데 겨우 2.2mm로 절제하고 있을까요? 비거리를 늘리고 파워를 높일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회전에 극히 매진한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만이라도 더 수직반발력(=법선반발력)과 비거리를 높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엑시옴에서 곧 출시할 오메가7 하이퍼 시리즈는 55도와 60도의 스펀지에 (R53처럼) 팩토리 튜닝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돌기의 길이가 짧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X-K가 넘어야 할 산은 라잔터 R50 2.0이 아니라, 오메가 7 하이퍼 55도나 60도로 보입니다.
6. 55/57.5/60도 스펀지 버전들에 대한 기대
어찌 보면 엑시옴의 "오메가 7 투어"는 대단히 획기적입니다. 무려 55도의 스펀지 경도를 (비록 라잔터 R이나 블루스톰 시리즈보다 뒤 늦게 출시되었지만) 시도한 것부터 훌륭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잔터 R50을 훨씬 넘어서는 강맹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만큼 다루기에 어렵고 까다롭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블루스톰 RSM의 경우에도 그렇고 라잔터 R53의 양자 모두에서, 최소한 "라잔터 R50에 비해서는 덜 회전중시적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RSM의 경우에는 돌기의 구조 혹은 부스팅의 발전 덕분에, 그리고 R53의 경우에는 *** 오일의 부스팅 덕분인지; 스펀지 뿐만이 아니라 탑시트를 포함해서 러버 전체의 감각에 있어서 두 러버 모두 52.5도의 경도보다는 50도 이하의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러버 자체의 변형 및 복원에 있어서도 크고 길고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깊이도 잘 잡아주지만 (부드러움이 가져다 주는) 캐터펄트 효과를 통해 쏘아줌이 두드러져서 상대적으로 날카롭고 매서운 회전의 양상은 오7투나 R50에 덜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제 독일 ESN에서 러버들의 팩토리 부스팅을 더욱 제대로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측정되는 스펀지 경도보다 더욱 부드럽게 결과해내고 있으므로; 회전 중시적인 특징들을 더 추출하기 위해서는 52.5도 스펀지로서는 모자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55도 이상의 스펀지를 갖는 라잔터 R55/R57/R60이나 블루스톰 RSM은 얼마나 좋을까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더 단단한 스펀지를 통하여 끌림을 약간이나마 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7 하이퍼는 55도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며 60도의 버전도 곧 나올 것이고, 블루스톰 RSM은 이미 55도 스펀지에 대한 탐색과 도전에 들어갔습니다. ^^ 이제 Andro도... )
이번 사용기에서는
몇 가지 단어들이 **로 가리워져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ITTF의 규정에 의하여 공장에서 처리하는 부스팅은 괜찮지만,
러버를 구입한 후에 개인적으로 후 처리를 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나므로,
자칫하면 사용기에 등장한 약물들이 오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숨김 처리했습니다.
편집 초기에 약물명들이 잠깐 노출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만약 보신 분이 계시더라도
앞으로 밝히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펜홀더 R50사용자입니다. 이벤트로 R53 1장 구매해서 언제쯤 사용해 볼까 고민중인데 롱텀사용기가 기대됩니다.
RSM과 비슷한 면모인데, 팩토리 튜닝이 듬뿍되어 있는 것이 실감됩니다. 어제 낮에 잘라 놓은 R53 자투리 조각 4개(스펀지 평가를 위해서 꼭 남겨둡니다.)가 내뿜는 향기가 아직도 맡아질 정도입니다.
알려진 스펀지 경도에 비해서 몹시 부드럽고, 대단히 찰지고 늘어붙듯하고 비거리가 착착하는 타구감과 함께 잘 나옵니다. 하지만, R50이나 오메가7 투어보다 강맹하지는 않습니다. 더 편하고 비거리가 길은 편입니다. 순간적으로 꽈아악 잡아준다기 보다는 깊이 푹신하게 찰지게 잡아주는 맛입니다.
팩토리 튜닝의 효과의 지속성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펜홀더 사용자로 라잔터R53 써보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과연 어떤 손맛이 느껴질런지 궁금합니다.
50도 이하로 느껴질 정도로 매우 부드럽고 찰기가 끓어 넘치는 러버이기에, 라잔터 R53은 단단한 편이지만 매우 빠르지 않은 편인 쉐이크 블레이드나 혹은 일펜 히노끼 통판에 대단히 잘 어울리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꼭 써보실만 하다고 사료됩니다.^~^
헥서 HD나 K-9등의 타구감, 즉 강하게 쏘아주는 맛이 기존의 라잔터 R50에 비해서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일펜 특유의 한방스러운 통렬한 드라이브에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저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출시되는 러버들 경도는 이제 믿기 힘들정도입니다.
그냥 숫자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높게 이름만 붙이고 실제 경도는 더 낮은 것같습니다.
팩토리 튜닝의 효과가 가시고 나면, 조금 더 단단해지고, 뻣뻣해지며, 비거리가 줄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갈수록 경도가 높은 러버들이 출시되는데 아직 초보라 45-47.5도만 사용합니다.
저도 50도 53도 짜리 써보면서 철커덕 하는 그 손맛이란걸 느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