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민연합은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8명과 인터뷰를 하여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다수 한심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파정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우파적 가치에 대한 최소한의 공부도 되어 있지 않은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우파정치권이 그런 공부에 얼마나 관심조차 없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하고 방문하여 질문지를 제시하면 그것을 보고 인터뷰를 하지 못하겠다고 한 예비후보들이 4,5명 되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질문지를 먼저 보내라고 하여 보내고 나면 연락이 없는 후보도 여러 명 있었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보통의 우파국민들이 볼 때에는 그 정도는 우파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좌우의 이념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이었는데 그것들에 대하여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든지 질문 자체를 아예 꺼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정도의 수준으로 어떻게 우파정당의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지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좌파 정치권은 비록 잘못된 것이지만 그들의 가치와 역사에 대한 공통된 학습을 하였습니다. 최소한 2,30권의 텍스트는 공통적으로 학습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가치공동체로 기능하고 있으므로 그들은 단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여 대한민국의 우파정치권은 그런 공통학습을 한 경험이 없습니다. 우파정치권도 최소한의 텍스트를 통한 공통학습을 하여야 가치관이 일치하고 말이 통하는 정치세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유시민연합은 2026년의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정치인들은 반드시 우파적 가치에 대한 공통학습을 거친 인물들을 공천받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일을 당선자들과 협의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공통학습 교재
2026년의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정치인들이 학습하여야 할 최소한의 공통학습 교재로 아래의 40권을 추천합니다. 이 목록들 정도의 책은 함께 읽고 토론할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좌파와 싸울 수 있는 최소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인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1부와 2부로 나눈 것은 당원교육 등의 명목으로 학습이 개시될 경우에 강의의 순서를 예상한 것입니다.
〈제1부〉(20권)
1. 역사적 진실
1) 전진하는 진실 (에밀 졸라)
2)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이영훈)
3) 호수는 어디에 (이영훈)
4) 일본군 위안부 인사이드 아웃 (주익종)
5)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 (김용삼)
6) 당신은 외롭지 않다 (이순자)
2. 한국 근현대사
7) 대한민국 이야기 (이영훈)
8) 대한민국 역사 (이영훈)
9) 반일종족주의 (이영훈 외)
10) 김재익 평전 (고승철 외)
3. 상황 인식
11) 한국자유민주주와 그 적들 (노재봉 외)
12) 반대한민국세력의 비밀이 드러나다 (이희천)
4. 지피
13) 위선자들 (밀로반 질로스)
14) 좌파적 사고, 왜 열광하는가 (공병호)
15) 82들의 혁명놀음 (우태영)
16) 좌파 문화권력 3인방 (조우석)
17) 공산당선언 (마르크스)
18) 무엇을 할 것인가 (레닌)
19) 옥중수고 (그람시)
20)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 (베른슈타인)
<제2부〉(20권)
5. 지기
1) 자유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경국)
2) 자유론 (민경국)
3) 자유주의의 지혜 (민경국)
4) 이념은 날개가 아니다 (허화평)
5)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박성현)
6) 자유주의 (미제스)
7) 노예의 길 (하이에크)
8) 선택할 자유 (프리드만)
6. 민주주의
9)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
10) 민주주의는 실패한 신인가 (호페)
11) 민주국가는 당신의 자유를 지켜주는가 (김영용)
7. 보수주의
12)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 (에드먼드 버크)
13) 상식, 인권 (토머스 페인)
14) 보수의 정신 (러셀 커크)
8. 시장경제
15)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정부 (최광)
16) 흐름으로 읽는 시장경제의 역사 (안재욱)
17) 국가의 약탈 상속세 (상속세제 개혁포럼)
9. 대안
18) 자유와 진실 (최태열 편)
19) 상식을 지배하라 (최태열.)
20) 무욕의 꿈 (최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