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32강, 2019년 32강에 이어 3번째 본선에 나서는 당이페이 9단. 1승2패로 출발했으나 4라운드부터 6연승을 몰아쳤다.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국선발전
자오천위ㆍ펑리야오ㆍ당이페이 등 7명 '본선행'
7명의 중국 기사가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벌인 중국선발전을 통과한 7명이다.
중국선발전은 일반조에서 6명, 여자조에서 1명의 대표를 가렸다. 일반조는 국가ㆍ청년팀에 속한 28명이 참가해 스위스리그 9라운드로, 여자조는 국가여자팀에 속한 9명이 참가해 5라운드로 경쟁했다.
▲ 8라운드에서 한 발 앞서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던 자오천위 8단. 전체 1위로 통과했다.
일반조에서는 자오천위 8단(23위), 펑리야오 7단(27위), 당이페이 9단(24위), 롄샤오 9단(12위), 판팅위 9단(8위), 리웨이칭 8단(13위)이 1~6위 순으로 본선으로 가는 커트라인 안에 들었다(괄호 안은 8월 중국랭킹).
두 차례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바 있는 탕웨이싱 9단을 비롯해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장웨이제ㆍ퉈자시ㆍ탄샤오 9단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선발전 최고 랭킹인 4위 딩하오 8단도 고배를 마셨다(랭킹 2위 구쯔하오 9단은 코로나19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루 먼저 끝난 여자조에서는 팡뤄시 4단이 티켓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는 물론 첫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 진출이다. 19세 팡뤄시의 중국여자랭킹은 9위. 부동의 중국여자랭킹 1위 위즈잉 6단은 팡뤄시와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에서 2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 전기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커제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이 대회 시드로, 여기에 국가시드를 받은 미위팅ㆍ셰커 9단이 중국 대표로 본선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일본은 일반조 1명과 시니어조 1명을, 대만은 일반조 1명을 자국선발전을 통해 결정한다.
▲ 선발전 2위를 차지한 중국랭킹 27위 펑리야오 7단의 본선 진출은 6년 만이다.
한국 15명(미정인 와일드카드 1명 포함), 중국 12명, 일본 4명, 대만 1명이 출전하는 본선은 10월 19일의 개막식(예정)에 이어 20일의 32강전으로부터 출발한다. 1996년 출범 이래 26번째 시즌인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 판팅위 9단은 5년 만에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 롄샤오 9단은 항저우기원에서 온라인으로 대국을 벌였다. 5연승을 달리다 3패를 당하면서 크게 흔들렸지만 4위를 차지했다.
▲ 전기 8강 리웨이칭 8단은 최연소이면서 6위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