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료 대체할 수 있나요.

[안치문]

전에 감나무 밭으로 문의를 몇번 했었는데 그때마다 좋은 답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에게 감나무밭을 추천한 친구가 첫해는 뿌리가 내려야 하므로 비료를 하면 안된다 했는데 이제 가을 이 되어 잎이 떨어지면 복합비료를 조금씩 주어야 한다는데....

지난번 지기님 글을 보면 비료가 들어가면 온갖 해충이 다 덤비므로 비료를 안하는게 유기농의 기본이라 했던것 같아서.

복합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뭔가가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만들어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서울농부(고창)]

진흥청에 등록된 친환경 퇴비가 많습니다
지자체와 정부의 보조를 받는 퇴비인데 각 면사무소에도 퇴비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그 중 계분이나 돈분을 뺀 유기질 비료가 좋은데 주로 유박 종류입니다

유박도 여러가진데 잘 못 하면 싼 것은 밭을 버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역시 뭐든지 비싼게 좋은데 흙살림 유박도 좋고 완도 수협서 나오는 어박도 좋습니다

부엽토나 음식물 퇴비도 좋습니다

[안치문]

항상 좋은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서울농부(고창)]

가을에 보리 점파하고 부자재를 이것저것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밭은 논의 부산물이 좋은데 짚이 좋죠
낙엽,숯(퇴비용으로 포장하여 판매하는게 있슴),천일염(유기포도 하는 백이남씨는 3000평에 천일염 6포대)등 산,논,바다의 부산물을 고루 뿌려 주는게 좋습니다

뉴질랜드 유기농 과수는 처음엔 수확하지 않고 계속 낙과시켜 성장한 다음에 수확하는데 울 나라에도 성장에서 3배 차이가 난 것도 봤습니다

감에는 감이 필요한 성분이 감에 다 있기 때문이죠
우리도 처음엔 따지 않고 전부 낙과시키고 있습니다

[안치문]

아! 낙과시켜 그감의 성분으로 나무를 자라게 한다는 얘기군요.저도 그렇게 해야겠네요.
그런데 몇년정도 그렇게 해주면 가장 이상적인가요??
소금을 뿌려도 작물에 이상이 없나요??
지난번에 감나무는 보리와 안맞는다고...
보리뿌리가 썩으며 나오는 성분이 감나무 성장에 방해 된다고...

[안치문]

또하나 물어봅니다.낙엽중에 솔잎도 괜찮은지요??주변에 소나무가 많아서 솔잎은 구하기 쉬울것 같은데 전에 솔잎이 다른 나무의 성장을 방해 한다는 얘기를 들은것같아서...

[서울농부(고창)]

천일염은 상관 없습니다
3000평에 6포대면 별로 뿌리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낙과는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 할 때 까지 두고 호밀이 감나무는 안 좋다고 하는데 이유는 호밀뿌리가 썩으면서 질소질이 올라와 늦게 과번무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성장 초기에는 보리는 괜찮치 않나 생각합니다
솔잎은 가을에 뿌리는것은 상관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토양을 산성화 시킨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부자재도 같이 넣고 석회도 뿌려주면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안치문]

다양한 질문에 하나하나 성실히 답해 주셔서 무척 고맙습니다.
지기님 말씀 들으면 역시 가을 겨울이 더 바쁜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