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 출간을 축하합니다
동백나무가 웃다
할아버지, 베란다에 동백꽃이 활짝 피었어요.
그래, 동백나무가 드디어 웃었네.
근데 할아버지, 나무도 웃어요?
그래, 나무도 때가 되면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지.
아! 그래서 꽃이 저렇게 곱네요.
그렇지, 오래오래 참고 견뎠으니 더욱 곱단다.
권영세 시인의 열 번째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는 한 편의 동시가 불통을 소통으로 회복시키고, 상처 입은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진솔한 마음으로 동시에 담은 일상은 동백나무의 웃음처럼 활짝 피어나 가슴에 흠뻑 스며든다.
외로움에 바지 끝자락을 꼭 잡는 도깨비바늘,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며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사막에 오아시스를 불러온 전갈,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복한 바위, 답답한 날 별에게 받은 위로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철길처럼 나란히 가며 무거운 짐 함께 지고 살아가자는 마음까지. 문득 떠오른 시상으로 쓴 동시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소통과 회복,위로와 치유의 동시
책소개
권영세 시인의 열 번째 동시집이다. 소통, 회복, 위로, 치유 4부로 나누어 동심으로 영혼이 맑아지기를 소망하는 동시를 담았다.
저자소개
권영세
1949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1980년 창주문학상 동시 당선, 계간 《아동문학평론》 동시 천료로 등단하였습니다.
1981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시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동시집 『겨울 풍뎅이』, 『반디 고향 반디야』, 『참 고마운 발』, 『캥거루 우리 엄마』, 『우리 민속놀이 동시』, 『권영세 동시선집』 등과 산문집 『덩굴식물 만데빌라에게 배우다』, 민담설화집 『대가야의 얼이 서린 고령의 민담·전설』 등을 펴내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신인 부문), 한국동시문학상, 대구문학상, 대구시문화상(문학 부문)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첫댓글 권영세 선생님, 새로운 동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