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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우니까 금리를 낮춰야 하겠다는 피벗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강한데
섣불리 피벗을 하게 되면 인플레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일이 더 어려워진다"면서 "몇 개월 1년 정도 더 고생할 수 있겠지만,
안정적인 (물가)궤도 구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계속 불안정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점점 일이 꼬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여러 지표를 보면 그럴 위험들이 보여서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총재는 피벗 기대로 시장 금리가 큰 폭 낮아져 연준의 의도보다
완화적인 긴축 수준이라는 점이 물가 압력 재발 가능성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봤다.
중립금리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이 전 부총재는 IT분야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고령화로 저축보다 소비가 증가하는 점 등이 중립금리를 올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한 노동시장 상황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을 고려하면 임금발 2차 인플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임금 인플레 악순환이 지금은 없지만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다"면서
"다시 두 번째 인플레 사이클로 갈 거라고 성급하게 예측한 사람도 있는데
이를 무시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부분들이 위험 요인들이 너무 아직 많아서
섣불리 금리 인하를 얘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한두 번 내릴 것이고,
소위 말하는 하이어포롱거(H4L)의 시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의 금리도 동결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개인적으로 3.5% 수준을 아직은 유지를 해야 하고 인하 얘기를 꺼내는 것은 섣부르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잠재성장률이 2%나 2%보다 약간 낮은, 1.7% 정도까지 내려가는 추세로 본다"면서
"한은이 올해 2.1%의 성장을 예상하는데 (잠재성장률보다) 0.4%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가 촉발되지 않는 균형적인 수준보다 성장이 빠르다는 소리"라면서
"이 자체가 인플레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금융위기 대응에 이미 많은 것(유동성)이 깔린 데다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엄청난 거시적 충격을 받았고 인플레가 발생했는데 이는 단기적인 경기 순환적인 측면보다는
3~5년 정도 중기적인 조정이 필요한 단계"라면서
"이를 제대로 마무리 못 하면 이도 저도 아닌 시대로 계속 가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전 부총재는 "2008년 위기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앙은행과 재정당국에서
어마어마한 유동성과 지원을 했고, 아직 너무 많이 깔려 있다"면서
"버블이 있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고, 이것은 꺼져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경제는 그 활력을 잃게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감사합니다ㆍ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