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08679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하나금융(매수/TP: 82,000원): 고무적인 NIM 개선 폭과 우려를 날려버린 주주환원 확대
▶️ 4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부합. NIM 큰폭 상승했고, 베트남 BIDV 이익도 계속 향유
-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
- 4분기 순익은 5,130억원으로 우리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컨센서스에는 부합
- 주요 특징은 1) NIM이 예상보다 더 큰폭 상승한 점이 고무적이었으며, 2)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CET 1 비율을 13.1%대로 유지했고, 3)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4,000억원으로 늘려 총주주환원율 확대 추세 기대를 충족시킨 점은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
-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1) 은행 총대출이 1.1% 증가하고 NIM이 5bp 상승했음에도 그룹 순이자이익이 QoQ 0.6% 감소했는데 이는 생보에서 약 6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자이익은 2.24조원으로 QoQ 2.2% 증가했고, 2) 비이자이익은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 1,394억원 인식과 CRE 감액손 660억원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으며, 3) 대손비용도 비은행 PF 충당금 710억원 추가 적립 등에 힘입어 다소 증가했음. 4) 반면 영업외이익은 비상장 해운사 지분투자이익 1,300억원과 BIDV 지분법이익 500억원 발생 등으로 크게 증가
- 베트남 BIDV는 2024년 한해동안 약 1,180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했으며 2020~2024년까지 5년동안 지분법이익이 총 5,700억원 인식되고, 300억원의 배당 수취 등 투자금액 1조원 대비 약 60%를 회수한 상황. 해외지분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 4분기에 은행 중 유일하게 NIM 상승 예상. 2025년에도 타행대비 NIM 선방할 듯
- 4분기 은행 NIM은 1.46%로 QoQ 5bp 상승. 대부분 은행들의 NIM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동사는 큰폭 상승했는데 고금리 정기예금 롤오버에 따른 예대스프레드 1bp 상승 영향 외에도 핵심저금리성예금 및 저금리 시장성수신 증가 등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4bp 추가 상승 효과가 있었기 때문
-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NIM 압박은 불가피하지만 동사는 금리 인하 시기에 저원가성예금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왔던데다 적극적인 여수신 포트폴리오 변화 등을 통한 NIM 관리 능력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어 2025년 연간 NIM 하락 폭은 타행들보다 상당폭 낮은 5~6bp 수준으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
▶️ 환율 하락시 CET 1 상승 폭 더 커질 듯. 하반기 2,500억원 이상의 추가 자사주 기대
- 4분기 중 약 150원 가량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CET 1 비율은 13.13%로 4bp 하락에 그침. 파생상품 민감도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 효과가 -64bp나 작용했지만 기업대출 등 RWA가 높은 자산의 축소 및 매각 등의 관리 노력이 +55bp 영향을 미쳤기 때문. 환율 10원당 CET 1 비율 민감도가 기존 2.5bp에서 4.0bp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향후 환율 하락시 그만큼 CET 1 비율 상승 효과도 크게 나타날 전망
- 자사주 매입·소각은 4,000억원을 발표해 우려를 일거에 해소. 향후 CET 1 비율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시 하반기 중 약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2025년 연간 추정 순익은 약 3.9조원으로 1조원 가량의 균등배당을 고려할 때 총주주환원율은 38%에서 43%로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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