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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을 설명하는 김수진 |
서울에서 42명의 학우들이 탄 버스는 12시 20분에 정보원을 출발하여, 새벽 3시40분에 김제에서 23명의 전북지역 학우들을 태우고 새벽 5시15분에 광주의 엠티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교대로 좌석에 앉아 눈을 붙였는데 서서 간 학생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불평 한마디 없이 끝까지 적극 참여해 주신 서울,전북지역 학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과 같은 시간에 부산을 출발한 차는 17명의 학우들을 태우고 새벽녁에 광주 엠티장소(호남대 조유진 학우의 아파트)에 도착하여 광주전남지역 학우들과 합류했습니다. 봉고차를 빌려주시고 운행해 주신 경성대 하백선 학우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운전하느라 몹시 피곤했을텐데 내색하지 아니하고 힘을 실어주신 하백선 학우, 이번에도 변함없이 힘찬 구호로 분위기를 띄워주신 하백선 학우에게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전팀은 모두 35명으로, 12시 30분에 터미널을 출발하여 대구에서 15명의 학우들을 더 태우고 88고속도로를 달려 동틀녁에야 광주 엠티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주신 한남대 서은영 학우, 대구대 강재국 학우에게와, 그리고 이 팀을 이끌어주신 대전대 엄정상 학우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5.18 구 묘역 참배, 복지인의 길을 가겠노라 다짐하며...
동틀녁의 5.18묘역은 매우 쌀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숙연히 5.18 구 묘역의 사진과 비문을 보며, 열사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그렇게 복지인의 길을 가겠노라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광주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김성훈 선생님께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차 안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동신대학교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각 지역 학습엠티에서 김밥,샌드위치를 만들어주신 모든 학우들에게, 특별히 여행에는 오지-못-지만, 금요일 밤에 와서 수고해주신 이민아, 이정하 두 동료,학우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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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복지관으로 올라가는 일행 |
동신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하여 현관앞에서 주제곡을 부르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복지관 시설이 최고급이었습니다. 프로그램 공간, 사무공간도 쾌적하고 널찍했습니다. 관장님과 총무부장님, 윤일현 실장님, 이선화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께서 관훈인 "친절"이 몸에 배어있어서인지, 방문한 저희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셨고, 사회복지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한 분들이셨습니다.
사복정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강당 전면의 글자와 사복정연 로고, 윤일현 실장님의 깔끔한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꼴찌를 위하여" 주제곡 음악 등 동신대학교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특별히 이선화 선생님, 하룻밤을 사복정연 회원들과 함께 해 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지식을 얻고 좋은 인상을 받고 왔습니다. 관장님이신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양철호 교수님께서는 학교 행사가 있어 먼곳으로 엠티를 가셨는데도 저희를 위해 새벽에 잠시 나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강당에 빈 자리없이 가득찬 우리 사복정연 학생들, 참으로 풍성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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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연 발대식장 전경 |
광주대학교와 호남대학교에서
광주대학교와 호남대학교는 입구부터 매우 멋지게 지어진 건물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광주대학교는 전체가 마치 디즈니랜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발대식 장소도 엄청나게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진 광주대 강당과 호남대 국제회의실을 우리 160여명의 사복정연 학우들이 풍성하게 채워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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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찾아온 사복정연 학우들 |
광주정연 발대식에는 이용교 교수님과 김황용 교수님께서 참석하여 주셨고, 특별히 이용교 교수님의 저서를 모든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셨습니다. 광주정연 박을숙님의 사회가 돋보였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광주정연 발대식 사회를 본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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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연 이용교 교수님 특강 |
이런 제안과 당부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Favian은 트로이목마의 전략을 지휘했던 장군이었다고 합니다. Favian Society의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사회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 자신을 먼저 바꾸고 학문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복지의식을 모든 주민에게 확산시켜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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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운동장 계단에서 |
기념촬영을 하고,
호남대로 이동하여, 호남대가 자랑하는 복지관(학생 복지센터) 2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경양식, 한식, 중식 골라먹는 고급 레스토랑이었습니다. 160여명이 식사를 했으니, 그 비용이 엄청났지요. 오승환 교수님과 호남대 사회복지학과에서 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이정규 학과장님과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식당 지배인님이 얼마나 친절하시던지 그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호남정연 발대식은 국제관(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는데, 180석 국제관이 꽉 찼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이정규 교수님과 박미은 교수님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호남정연 학우들이 캠코더로 직접 제작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도 2층 영사실에서 대형 스크린에 쏴주었습니다. 밤을 꼴딱 새워 광주전남지역 엠티에 참가하고 발대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성수정님과 변홍숙 회장님 그리고 모든 호남정연 학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오승환 교수님께서는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는데,
로 나누어 분석하면서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어 자세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현실과 전망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실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특별히, 지역내 사회복지학과들이 서로 협력하고 학문적 교류를 강화하자는 당부도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회복지 학문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사복정연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이용교 교수님의 강의에서도 강조되었던 것입니다.
오승환 교수님의 명쾌한 분석을 통해, 한 지역의 복지현실과 전망을 분석하는 틀과 시각을 덤으로 배울 수 있었고, 지역의 복지현실에 깊이 개입하고 계시는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의 활동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박미은 교수님께서 오셔서 인사하셨고, 끝날 무렵, 우리의 광주 학습여행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단숨에 달려오신 광주여대 윤동성 교수님의 인사말씀과 격려의 메시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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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연 발대식장 국제관 앞에서 |
국제관 앞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끝으로, 다시 복지관 2층에서 베풀어진 다과회에서는 동신복지관 이선화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케이크를 광주정연 이정일 회장과 호남정연 변홍숙 회장이 자르고, 모두 나누어 먹으면서 작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아쉽지만, 우리는 이렇게, 부산으로, 대구로, 대전으로, 전북으로, 서울로 떠나왔습니다.
이번 여행이 전국 각 대학교에 사복정연의 취지를 따르는 동아리들이 생겨날 것을 예고하는 모임이기도 했습니다.
광주정연, 호남정연은 물론이고, 참가한 모든 대학교들의 정연 조직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용교 교수님, 오승환 교수님, 광주정연 이정일 회장님과 호남정연 변홍숙 회장님, 강원지역 박재홍 학우, 서울 경기 지역 박창우 선생, 대전 충청지역 엄정상 학우와 서은영 학우, 대구 경북지역 강재국 학우와 김은희 학우, 부산 경남지역 하백선 학우와 이동민 학우, 전북지역 이승철 학우, 광주 전남지역 이정일 학우와 성수정 학우, 명지대 스쿨버스 김육경 기사님과 문균택 기사님, 총무를 맡아 모든 비용의 입출금을 담당해주신 박현희 학우, 원광대와 경성대 특강을 통해 지역준비를 도와주시고, 학습여행 전체를 코디해 주신 표경흠 선생님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각 학교 대표들과 학우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 학습여행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4월 28일 저녁부터 29일 오후까지 1박2일(무박이 아님, 야간학생을 위한 교통편도 마련할 예정)로 개최하겠습니다.
사회복지정보원에서 한덕연 드립니다.
첫댓글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때 그 추억으로 그 동지들의 힘으로 지금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수진이도 보고싶네요. 늘 힘과 용기 주셔서 선생님 감사합니다.
'광주 전남지역 이정일 학우' - 뜨거웠던 학창시절, 지금 봐도 자랑스러워요.
광주정연, 호남정연 발대식 대단합니다. /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복지의식을 모든 주민에게 확산시켜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들자" 2000년 강의. - 지역주민을 주체로 세우자거나 지역사회공생성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 부터 해온 이야기고, 앞으로도 이어갈 '오래된 미래'입니다.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는 시대흐름을 간파한 새롭거나 앞선 생각이 아니라, 마땅한 삶을 궁리하여 나온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도전이겠습니다.
동찬이가 있어 좋다.
깊어가는 가을 그시절이 그립습니다.....선생님! 감사합니다...
먼저 동생 안부를 물으시는 근희누나. 잘 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