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14장 ‘주의 사랑 비췰 때에’
본문:야고보서 2;1∼13
최근에 나온 휴대전화기를 보면 보통 사람들은
그 기능을 전부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메일 기능은 물론이고 인터넷 기능과 카메라까지 부착되어 나오고
전자수첩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게임과 영화,뉴스 등을
볼 수 있고 칩만 부착하면 결제까지 할 수 있다니
과학기술의 현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휴대전화기의 이런 메뉴들을 들여다보니
현대인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복잡한 스케줄을 관리해야 하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들과
잠시 남는 시간에도 오락에 대한 관심은
휴대전화까지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물론 주식거래 상황이나
일기예보 등에 대한 메뉴가 있음은 물질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관심에 비해 하나님의 관심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인격,신앙,속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1절) 고 명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그의 외모가 아니라 “
그 속에 간사함이 없도다”(요한 1:47) 하시면서
그 속사람을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는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여자들뿐 아니라 요즘은 남자들도 성형수술을 좋아하고
남성용 화장품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외모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외모에 투자하는 것
이상으로 속사람과 신앙을 위해서도 투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믿음의 부유함입니다(5절).
동베를린 사람들이 서베를린 지역에
쓰레기를 갖다 부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쪽 사람들은 쓰레기 대신에
구호품을 모아 갖다 주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을 주게 됩니다.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줄 수 없습니다. 물질의 부자도 귀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부자가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많은 이들에게 나의 믿음을 나눠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법(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10절 이하).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는 것입니다.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긍휼을 베풀며 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 법을 지켜야 평안하듯 성도는
하나님의 법과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신명기에 약속한 하늘의 복을 받아 누리며
생명록에 이름이 기록되고 대대로 복을 얻습니다(신명기 7:12∼15).
하나님의 관심을 아셨습니까? 그대로 실천하며 삽시다.
기도:세상사람들의 관심사가 내게는 무관심이 되길 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관심에 마음을 두고 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인 목사 (평화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