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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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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유라시아 초원에서 한반도까지 [스키타이 황금문명展]
김민경 티아라 추천 0 조회 202 12.01.09 02:4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전시연계 어린이 프로그램(달려가자! 유라시아 초원으로)/1월 4일~1월 27일

(예약및 프로그램 상세안내)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12996

 

 

 

 

 

 

 

 

 

 

 

 

세계 최초의 유목민 스키타이를 만나러 왔어요.

 

 

 

 

티켓 데스크는 한가람 미술관 2층 전시장 입구 옆에 위치하며,

 

 

 

 

오디오가이드 역시 같은 층에서 유료 대여(1대 3,000원)하시면 됩니다.

 

 

 

 

아트샵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들려보시구요.

 

 

 

 

 

전시관련 판넬들.

 

 

 

 

**********************************************************************************

*유라시아 초원에서 동과 서는 하나였다*

 

 

 

 

'스키타이 세계'는 스키타이 문화의 요소들이 확인되는 B.C 7~3C 초기철기시대

흑해북안에서 중국 북방 오르도스 지역까지의 북방유라시아대륙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동과 서를 하나로 통합하는 유라시아 초원>

기마민족은 강한 기동성을 통해 북방유라시아 대륙의 초원지대는 물로이고 이웃하는 삼림초원지대와

산악 지대의 일부도 순식간에 석권하면서 유라시아 초원문화를 형성합니다.

유라시아 초원문화는 스키타이 시대에 들어와서 가장 크게 발전했고 흑해북안은 물론이고

멀리 중앙아시아를 넘어 시베리아와 알타이 그리고 한반도에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황금 숭배 문화도 알타이를 거쳐 신라의 찬란한 금관문화에서 또 하나의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힘차게 달리는 말들의 영상으로 시작으로 전시.

 

 

 

 

 

이번 전시가 지도상 어느 지역의 이야기를 하는지는 꼭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만리장성을 기준으로 북방문화권.남방문화권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전시는 북방문화권을 들여다보는 거랍니다.

 

 

 

<전시구성>

 

1. 스키타이의 선주민, 킴메르족

2. 최초의 유목민, 스키타이

3. 사르마티아인은 누구인가

4. 흑해 북안의 그리스계 국가들

5. 신라의황금문화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6. 중세 초원의 유목부족(4C~8C)

-훈족.아바르족.페체네그족.폴로비츠족.몽골제국과 킵차크 한국

7. 슬라브와 키에프 루스(9C~14C)

8. 우크라이나의 장식미술(16C~20C)

 

이번 전시에서는 스키타이 문화를 마구.무구.장신구 등으로 체계적 분류를 하였고,

훈족.고트족.아바르족 등 중세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부족문화,

슬라브지역의 최초 국가라 할 수 있는 키에프루스 공국,

'초원의 자유인'으로 등장한 코자키족과 러시아 정교의 문화를 통해

슬라브 민족의 원형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스키타이의 선주민, 킴메르(B.C 9C~7C초)

 

킴메르족B.C 9C~7C초까지 흑해 연안의 초원지대에 거주하며

앗시리아 같은 강대국을 위협하였었는데,

이 지역의 최초 유목민 스키타이에 밀려나지요.

 

 

 

 

 

 

 

2. 최초의 유목민, 스키타이(B.C 7C~3C)

스키타이의 유물에서 보여지는 세가지 특징은 마구馬具.철제장식.토템신앙으로

스키타이 섹션에서는 이 세가지에 포인트를 두면 되겠습니다.

또한 스키타이 전시 유물에는 금을 사용한 것들이 많은데 그들이 거주하던 지역에는 금이 많지 않았기에 무역을 통해 금을 들여왔다는군요.

 

 

 

 

 

<스키타이와 그 주변세계 연표>

 

 

 

 

<스키타이 왕의 계보>

 

 

 

 

그릇(B.C 7C/스키타이)

 

 

 

 

솥(B.C 4C/스키타이)

유목민족이라 이동해야하므로 솥에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이고,

솥의 밑을 좁게 하여 무게를 최소화 시켰는데요.

그릇이나 솥의 빗살무늬와 우리의 빗살무늬토기를 연관지어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과 관련된 장신구들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에요.

말의 안장도 스키타이에서 시작되었다네요.

 

 

 

 

 

스키타이는 토템신앙이었기에 그들이 숭배하는 동물들을 말의 머리장식에 새겨 사용하였습니다.

 

 

 

 

말의 젖은 스키타이족에게 중요한 식품으로 노예들이 말의 젖을 나무통에 부은 후 저어 섞을때

위의 말은 우유를 좋은 우유로 간주하여 노예들이 구분하지 못하게끔 그들의 눈을 멀게 하였다는 이야기에요.

 

 

 

 

 

전시 유물 중 그 자태가 너무나도 화려하였기에 복제품이라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던 펙토랄이에요.

 

가슴장식(펙토랄)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자면

상단부는 사람과 가축 그리고 탄생과 생식의 세계 그리고 성직자의 역할을 하곤했던 왕들이 예식복을 만드는 장면이,

중단부는 새모양과 식물모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생명의 나무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단부는 죽음의 세계 묘사하고 있는데요.

상상의 무서운 괴물이 찢어 먹고 있는 말의 눈 안에는 극한의 고통이 담겨있고, 근육의 긴장은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죽음의 세계는 상단부에 묘사된 삶의 세계와 대립을 이루지요.

 

스키타이인들은 세계가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믿었는데요.

위에는 사람들과 가축들이 살고 있고,

중간에는 우주와 영적의 세계가 있으며,

아래에는 지하의 세계가 있다고 믿고 있었기에

그들은 죽음이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 생각했습니다.

 

 

 

 

 

 

북방 유라시아 초원지대의 기마유목민족 스키타이는 동물을 소재로 장식한 금속제품 등 여러 도구를 남겼는데요.

그것들은 스키타이가 수렵대상으로 삼았던 야생 양이나 사슴.멧돼지.호라이.사자 등을 단독으로 묘사하거나

혹은 맹수가 초식동물을 덮치는 약육강식의 장면을 묘사한 것이 많았는데,

그중 유일하게 실제하지 않는 '그리핀' 이라는 상상의 동물은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날개를 합성한 것입니다.

백제의 무령왕릉 진묘수나 서울시의 상징 동물 해치에 날개가 달려있는 것 역시 그리핀 문양을 중심으로 한 동서문화교류의 결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스키타이족의 우정 맹세는 커다란 토기 그릇에 맹세자들의 피가 섞인 술을 따르고,

그 술에 검.화살.전투용 도끼.창을 담근 후 길게 주문을 외우고 맹세자들과 참관자 중 가장 존경받는 이들이 그 술을 마심으로서 이루어졌습니다.

 

 

 

 

 

 

 

스키타이의 쿠르간(무덤)과 석상입니다.

석상은 실물보다 작게 제작된 것이래요.

이 쿠르간은 경주 왕릉의 크기와 비슷하며 무덤 속은 유사하나 봉분에 석상이 세워진게 특징으로서,

스키타이족은 수장이나 왕들의 무덤에만 석상을 세운 봉분을 만들어 주었다는군요.

석상은 무장을 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드물게는 이처럼 남근이 표현되기도 하데요.

 

 

 

 

스키타이족에게는 수많은 점술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버드나무 가지 혹은 보리수 껍질로 점을 쳤는데요.

점은 보통 구체적인 이름을 명시하면서 어떤 사람이 화덕의 신들에게 거짓 맹세를 하였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끝납니다.

그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점술사들을 불러 다시 점을 치게 하였는데,

다른 점술사들도 그 사람이 잘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면 바로 그 사람을 참수한 다음에 재산은 제비를 뽑아 첫번째 점술사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반대로 두번째의 점술사들이 첫번째 점술사들과 달리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 또 다른 점술사들을 불러 다시 점을 치게 하였지요.

만약에 다른 점술사들이 모두 첫번째 점술사들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첫번째 점술사들은 모두 화형에 처하였다는군요.

 

 

 

 

 

쓰임새가 각기 다른 그리스 고전기 토기들도 있어요.

 

 

 

 

 

번쩍번쩍 황금 장신구들.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었기에 모자나 두건을 사용하였습니다.

 

 

 

 

호전적이고 토템적인 성격이 반영되어 있는 펜던트들입니다.

 

 

 

 

 

장의용 화관 등은 그리스와의 문화교류를 보여준다 하겠고,

유리.원석 목걸이는 원석을 수입해서 만들었다는군요.

 

 

 

 

스키타이인은 누구인가?(3분 영상)

스키타이인들은 유목 민족으로 말을 타고 다녔기에 최초로 바지를 입은 민족이라 하네요.

 

 

 

 

 

 

스키타이 세계의 무구는 공격용과 방어용으로 나뉘는데,

공격용 무구에는 아키나케스라 불리는 철검과 전투용 도끼.창 그리고 활과 화살이 있고,

방어용 무구에는 투구.갑옷.정강이 받침.방패 등이 있습니다.

이중 아키나케스처럼 기마민족의 칼은 말을 타며 뽑아야하기에 길이가 짧은거에요.

 

<스키타이족의 전쟁 풍습>

스키타이족은 처음 죽이는 적의 피를 마시며, 죽인 적들의 머리를 왕에게 가져가 머리의 수에 따라 전리품을 분배받았으며,

머리 가죽을 벗겨 손수건을 만들었는데 이 손수건을 마구에 매달아 다녔고 그 수가 많을수록 더 용감한 남자로 평가되었다합니다.

또한 적의 두개골을 잘라 밖은 소가죽으로 안은 금으로 씌워 술잔으로 사용하였고,

귀한 손님이 오면 이 잔으로 대접하면서 무용담을 이야기 하였다하네요.

 

 

 

 

 

 

 

3. 사르마트인은 누구인가(B.C 2~A.D 4C)

 

사르마트 미술 역시 다른 여러 유목민족과 같이 동방에 기원을 두고 장식 미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금제품의 특징은 다색상감(여러가지 색이 들어간 돌 또는 유리를 박아 넣는 기법)의 동물 양식으로 이것은 서서히 다색상감의 기하학 무늬로 변해갑니다.

 

 

 

 

 

 

 

4. 흑해 북안의 그리스계 국가들

 

 

무늬있는 토기들은 그리스에서 만들어져 스키타이에 투입된 것으로 추측한다네요.

 

 

 

 

B.C 7C중엽부터 그리스인은 에게해 연안에서 흑해 북쪽 연안으로 식민지를 넓혀가는데요.

그리스인들은 본국에서 유행했던 유형의 의복이나 장식품을 들여왔고, 생상활동을 펼치며 자신들의 세계관을 구현했습니다.

 

 

 

 

 

 

 

5. 신라의 황금문화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금관 뒷부분에는 사슴뿔 형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키타이의 황금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부분입니다.

스키타이 문명은 중국과 교류가 많았고 중국을 통해 한국에 영향을 주었다 볼 수 있는데,

보석.장신구.의복 등의 공통적인 문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중세 초원의 유목 민족들(4~8C)

<훈족/아바르족/고트족/하자르족/페체네그족/폴로비츠족/몽골제국과 킵차크 한국>

유럽 역사를 크게 동요시킨 유목민의이동이 일어난 시대, 즉 민족대이동시대에도 흥미로운 금제 장식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훈족>

 

 

 

 

 

 

<아바르족>

말을 타며 바지가 내려오면 안되기에 벨트가 발달되었는데,

더불어 벨트에는 소중한 물건도 함께 매달고 다녔습니다.

 

 

 

 

 

<고트족>

 

 

 

 

 

<하자르족>

 

 

 

 

 

<페체네그족>

 

 

 

 

 

<폴로비츠족>

 

 

 

 

 

<몽골제국과 킵챠크 한국>

 

 

 

 

 

 

 

7. 슬라브와 키에프 루스(9~14C)

 

<슬라브족>

6~10C의 유럽 역사에 존재감을 급속히 높인 슬라브족의 장식물은 은이 주를 이룹니다.

 

 

 

 

 

<키에프 루스의 형성>

 

 

 

 

 

<키에프 루스와 유목민>

 

 

 

 

 

<키에프 루스, 최강의 유목민 몽골 부대 앞에 무너지다>

 

 

 

 

 

<비잔틴-루스 관계와 키에프 루스의 기독교 수용>

슬라브 지역의 최초의 고대국가라 할 수 있는 키에프 루스는

흑해에서 발트해까지 영역을 넓힌 강대국으로 키에프 루스의 유물은 화려하고 우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섹션은 설명 듣는 것을 놓쳐 판넬로 설명을 대신할게요.

 

 

 

 

 

 

 

8. 우크라이나의 장식예술(16~20C)

키에프 루스 미술의 전통은 16~19C에도 우크라이나의 보석 장식품 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종교서적 장식>

 

 

 

 

 

<키에프 금.은 세공 장인>

 

 

 

 

 

<정교의 성모상. 파나이아>

 

 

 

 

 

<코자키는 어떻게 우크라이나 민족 정체성의 근원이 되었나>

 

 

 

 

 

<17C 우크라이나의 국가 형성 시도>

 

 

 

 

<러시아 지배 하의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설명 역시 꼬꼬마의 투정 덕에 놓쳤기에 판넬 설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광범위한 전시 규모 덕에 후반부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꼬꼬마.

수고 많았어요!

 

 

전시 유물 대부분이 번쩍번쩍 하는 것들이라 보는 내내 두 눈이 번쩍!

소실적 세계사를 배우신 분이라면 눈에 익은 민족들의 문화를 접하는 것이니 낯설지만은 않으실텐데요.

8개나 되는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시가 재미는 있었으나 결코 쉽지 않았기에

전시 흐름의 전체 틀을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린 후 관람 하시라 권하고파 세세히 판넬을 올려보았습니다.

꼬꼬마가 관람하기엔 좀 벅차다 싶은 규모였기에 여유 대신 빠듯하게 돌아봐 후반부에 놓친 부분들이 있어 조만간 저 혼자 다시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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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1.10 07:51

    첫댓글 지민이 넘 반갑네요~ 닉넴이 바뀌셔서 누군가 했어요. 저 구영탄이에요. 잘계시죠?
    벌써 학교들을 가니.. 시간참 빠릅니다. 이번 전시는 어려울것 같아서 혼자가려고 1장만 신청해놨는데 큰애가 보기엔 어떨까요? 괜찮으면 데려갈까 해서요~

  • 작성자 12.01.10 09:14

    내용은 재미난데 규모가 커서 귀욘 따님은 좀 버거울꺼고 멋진 아드님이 보기엔 괜찮아요^^

  • 12.01.10 17:03

    글쿤요~ 넓다니 아무래도 혼자가야겠어요 흐흐.. 나주에 학부모되면 진짜루 커피한잔 해요~!

  • 작성자 12.01.10 19:56

    예당후기작성완료[글번호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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