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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035720.KS/매수)
: 오픈AI 협업 발표. AI 네이티브 컴퍼니를 향해
리포트: https://bit.ly/4hIL30I
■오픈AI 협업 발표
- 카카오는 2월 4일 카카오·오픈AI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픈AI와의 협업을 발표했다.양사는 1)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2) AI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
- 이번 협업은 지난 10월 이프 카카오 2024에서 공개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연장선
-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외에도 외부 AI 모델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카카오톡과 카나나, 모빌리티 등 카카오가 보유한 모든 서비스에 AI를 활용한 고도화 진행 예정
- 적극적으로 외부 AI 모델를 활용하여 기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향성 긍정적
- 이번 오픈AI와 협업 발표는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향후 메타의 라마, 구글의 제미나이 등 타 모델과의 협업으로도 확대 가능하다고 전망
■AI 모델 비용 감소 추세, 비용 우려 제한적
- 외부 AI 모델를 서비스화함에 따라 수익화 단계 이전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 발생할 수 있으나, AI 모델 비용 감소 추세에 있는 현시점에서 실제 상용화 이후 비용 우려는 제한적이라 판단
- 저비용, 고사양 오픈소스 모델 딥시크 V3, R1의 출시는 AI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있음. 오픈AI는 1월 31일 o3-mini를 무료로 출시했으며, 구글은 1월 21일 제미나이 2.0 플래쉬 씽킹을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무료로 배포
-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은 현재 챗GPT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음을 언급한 바 있음
- 또한 딥시크 이슈 이전부터 LLM 모델의 총비용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며 서비스에 따라 경량화 모델을 이용하는 방법도 채택 가능하기에 비용 효율적으로 서비스 가능
- 외부 AI 모델 탑재 이후 트래픽 확보에 따른 구독 요금제 도입으로 수익성 확보 가능할 전망
■외부 AI 모델 활용 시나리오
- 아직까지 오픈AI를 비롯한 외부 모델을 활용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 외 신규 서비스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음.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를 기대
- 예상 가능한 상품화 방안은 1) 카카오톡 도입, 2) 카나나 도입, 3) 신규 AI Agent 개발
- 카카오톡 도입의 경우 기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AI 서비스 도입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o3-mini와 같은 경량화 모델을 활용한 봇 혹은 콘텐츠 탭 개편 가능성이 있음
- 카나나는 연내 출시 예정인 AI 서비스로 ‘카나’, ‘나나’에 오픈AI의 모델이 결합되는 형태 외에도 퍼블렉시티와 같은 AI 검색 탭을 추가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음
- 신규 AI Agent는 현재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 맵,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모두 하나의 AI Agent로 묶는 방식을 예상. 다만 현재 개발 단계인 카나나의 기능이 모두 구현되지 않았고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 가능한 옵션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