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 중공군 전사자를 안쓰러워하고 위령비를 세우자는 자들
강원도 화천에 있는 파로호는 화천댐 축조로 만들어진 인공호다. 주민들에 의해 화천호 또는 화천저수지, 대붕호 등으로 불렸지만 일제는 '대명제'라고 했다. 광복이 후 화천댐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6.25 남침 전쟁 당시 용문산 전투에서 대한민국 육군 제6보병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의 공세를 막아낸 뒤 패주병들을 여기까지 쫓아가 섬멸했다. 중공군 사망자가 2만 4천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를 기념해 破虜湖라고 명명했다. 즉 중국 오랑캐를 깨뜨린 곳이라는 의미다. 이 명칭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를 감안해 화천저수지라고 부른다(나무위키 인용).
문재인정부는 중공군을 미화하는 영화인 '금성대전투'의 상영을 허가하였고, 민주당 허소영 강원도의회 의원은 2020년 12월2일 강원도의회(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문화타운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6·25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중공군들을 두고 "안쓰러운 영혼"이라며 "잘 위로해야" 등의 발언을 하고 허소영은 "중공군은 제3국 싸움 때문에 죽은 안쓰러운 영혼"이라고 하였다고 한다(뉴데일리 기사 인용).
중공군은 북한이 남침할 즈음 압록강 건너에서 언제든지 전쟁에 개입할 준비를 하였다고 한다. 연합군이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을 압록강까지 밀어내자 중공군은 압록강을 전쟁이 개입하면서 내세운 것이 抗美援朝였다. 미국에 대항하여 북한을 돕는다는 것이다. 추위와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연합군이 후퇴했다. 1951년 2월 13일부터 10여 일 동안 지평과 용문산 전투에서 한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 3개 사단 5만여 명과 지평과 용문산 전투에 전투를 벌였고 전쟁에서 패한 중공군이 도주하자 추격하여 파로호 부근에서 섬멸하였는데 사살한 중공군이 2만 4천 명이 이른다.
북한의 6.25 침략으로 인해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5만 명 이상이 전사하고 10만 명 이상이 부상 당했으며 한국군과 경찰의 사망자는 국군의 전사자는 약 13만 7천900여 명으로 얼려져 있다. 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국민이 죽었고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북한은 전쟁범죄자이고 중국은 침략자인 북한 전쟁범죄자를 도와 전쟁을 한 자들이다.
이러한 중공군이 파로호 부근에서 전사한 것을 두고서 "안쓰러운 영혼", "잘 위로해야" 하는 등의 발언을 하고, 허소영은 "중공군은 제3국 싸움 때문에 죽은 안쓰러운 영혼"이라고까지 하였다니 뭐라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일이다. 국군과 유엔군 그리고 우리 국민을 향해 총칼을 들고서 살상한 자들의 죽음에 대해 이러한 말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휴머니스트거나 중국에 슬슬 알아서 기거나 친중국 인사들로 볼 수 있다. 심지어 한중우호 차원에서 중공군 유해를 발굴하고 위령비를 건립하자는 주장까지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한다.
중공군의 죽음에 대해 이렇듯 말하고 있는 자들은 지금까지 국립현충원에 몇 번이나 가서 호국영령들에게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였는지 묻고 싶다. 허소영은, 외국 사례를 보면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같은 전쟁의 기억도 관광자원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외국이 홀로코스트가 있었던 장소를 관광자원으로 하는 것은 독일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홀로코스트와 파로호 중공군의 죽음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를 비교하는 것에 놀랍다.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독일에 부역한 프랑스인 12만 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6.25 전쟁이 끝났을 때 우리나라도 북한군에 부역한 사람들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집행을 하였다면 북한을 추종하거나 북한과 함께 침략한 중공군의 죽음에 대해 감상적 사고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닐까. 중국이 파로호에서 전사한 중공군의 유골을 찾아가려면 전쟁참가에 대한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파로호에 중공군 위령비를 세우겠다고 한다면 전쟁으로 죽어간 국군과 유엔군 그리고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위험천만한 사고와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하늘 아래 같은 국민이라는 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