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대를 보며~~~
이런 노래가 유행할 때,
긴머리를 휘날리며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물좀주소~"를 노래하는 것을 보았을 때
'저 사람은 식물인지도 모른다'는 터무니없는 생각도 들었고,
'저이의 '물'은 세상에 물 먹일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몰라'
뭐 이런 가당찮은 생각이 안테나를 올렸다.
그로부터 20여 년 만에 TV로나마 보니 여간 반갑지 않다.
악한 시절에 살아남은 사람은 평화로 보상을 받으리라는 생각도 들고
존레논에 오노요코가 있듯이
한대수에 옥사나 부부 행복하시길 기원해본다.
그렇게 아침 프로를 반갑게 보았다.
한대수씨의 뉴욕공연은 아니더라도 한국 공연은 가보고 싶다.
가서 온전한 열망의 20대를 복원하고 싶다.
첫댓글 그이의 머리카락과 수염은 좀 끔찍스럽다. 굵다란 이가 스멀스멀 기어나올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