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지 이런저런 삶을 뒤로하고 귀촌? 귀농?..
지리산에 둥지를 튼지 11년차..
꽂사 거의 초창기 멤버라..
강산이 변한 세월 만큼이나 많이 변하고 (회원수하며..)
우리 내외 또한 세월따라 많이 변한것 같다.
전형적인 도시형이던 내가
산골 생활 하는 이들이 다 그러하듯 ..
봄부터 매실.. 년중 약초 장아찌.. 겨울이면 곶감..등등
이젠 누가 뭐래도 산꼴 농사꾼..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격으 면서두 지금 생각하면 참.. 범사에 감사하다.
모든농사가 다 그러하듯 곶감 농사 또한 하늘이 도와 주실 않으면 어림없는일..
작년 곶감시기에(상강이후 감을따 덕장에 건조 하면서 부터 줄창 내리는 비하며 기온상승 으로
히루히루 하늘바라기를 했건만 ..
속절없이 물러 쳐지는 곶감 때문에 우리내외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도...
사노라면 세상만사 뜻되로 되면 인생이 뭐그리 어렵냐며 자칭 위로두 해보구..
그래두 다행히 늦게 나마 날씨가 따라 주어 위 사진 이미지에 곶감처럼
자타가 공인 하는 지리산 덕산 고종시 곶감으로 거듭났다.
이 동네서 60년 곶감 농사를 하셨다는 어르신들도 울집 곶감 상품을 보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베이비부머 세대라..
퇴직한 서울 칭구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내외 성공적인 산골 생활(산좋고 물좋고 경치좋와)보구 용기를 내어 귀농하구싶다네요~..
이보게 칭구야~ 니가 보기에 우리부부 보여지는 모습이 부러운지 몰라도 ..
산좋고 물좋고 경치 좋다는 지리산도 무릇 인간 세상이라..
공직생활로 큰어려움 없이 날짜되면 통장에 척척 돈들어오는 산골생활
만만하게 생각 하면 큰코 다친다구..
첫댓글 곶감은 덕산 곶감이 유명한데..지리산 어디 사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