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나염탐하지마 염탐니은
여시들 하이룽?
바로 아래 1탄이 있는데
몇개 달린 댓글 보니까
눙무리 앞을 가려서 2탄을 바로 안찔수가 없더라
내가 콧멍방에 처음 글을 남겨보는거라 그런지
너무 설레여서ㅠㅠㅠㅠ
아이고 오늘 잠은 다잤구려 ㅠㅠㅠㅠ
좋아해준 여시들 정말 고마워
참고로 1탄에서 말했다시피
계량 이런거 없음ㅜㅜ
난 쪼끔넣었다가 맛없으면 다시 또 쪼끔넣고 이래서
계량을 잘 모름...ㅜㅜ
미안해 ㅠㅠ 망할 나년은 대충대충 하기때문에 ㅠㅠ..흑..
자 그럼
대충계량하고 대충감으로 간을 보는
대충저녁만들어서 가족들먹이기 2탄을 시작하겠어요!
1) 단호박치즈불닭
준비물: 닭안심, 대파, 고춧가루, 고추장, 우유, 후추, 파프리카, 양파, 단호박, 다진마늘, 설탕, 모짜렐라치즈
1. 닭안심 위에 후추가루를 뿌리고 우유를 뿌립니다.
우유에 재는 이유는 닭안심을 조금 더 부드럽고 잡내를 없애기 위함!
2. 우유에 재우는 동안 단호박을 삶습니다.
단호박이 단단해서 삶기 힘들면
전자렌지에 5분정도 돌리고 뚜껑을 떼낸후에
삶아요.
15분정도 단호하게 삶고나면
속을 파내고 기다리게합니다.
3. 15분동안 단호하게 삶아질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마늘, 송송썬대파, 설탕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그 사이에 파프리카도 채썰고 양파도 채썰어서
찬물에 넣고 매운맛을 빼줍니다.
4. 우유에 재워두웠던 닭안심을 깨울차례.
닭안심을 깨운후에 물에 헹궈서
무자비하게 4등분을 합니다.
5. 물에 한번 더 헹구고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해요.
우유에 재워서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세게 주물럭 하면 닭안심이 결이 다 찢어져요.
살살 조물조물 해줍니다.
후추도 투척!
6. 양념장이 배인 닭안심을 큰 팬에 볶습니다.
매운맛을 뺀 파프리카와 양파도 볶습니다.
7. 속을 파낸 단호박 안에 볶은 불닭을 넣고 그 위에 모짜렐라를 드음뿍 투척합니다.
8. 전자렌지에 5분정도 돌려요. 치즈가 녹을때까지!
9. 다 녹으면 뜨거우니까 조심조심 꺼내서 단호박이 꽃모양으로 나오게
살살 칼집을 내줍니다. 그럼 저절로 펼쳐져요.
그럼 단호박꽃 완성!
10. 와구와구 먹습니다.
2) 깻잎순무침과 야채버섯볶음
깻잎순무침 준비물 : 깻잎순, 참기름, 통깨, 다진마늘, 소금약간 (위에 초록색이 깻잎순무침)
야채버섯볶음 준비물: 파프리카, 청고추, 버섯, 양파, 후추, 소금약간
깻잎순무침
1. 깻잎순을 삽니다. 많은양을 사도 삶아놓으면 얼마 안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요.
2. 깻잎순을 줄기를 빼고 나머지 잎파리를 뜯습니다. 상한 잎파리는 그냥 거침없이 버림
(이 작업이 좀 귀찮고 손이 많이 감. 근데 이걸 잘해야 맛있음)
3.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물에 손질한 깻잎순을 넣고 30초~1분 데치고 찬물로 투척!
4. 꼭꼭 짜줍니다. 꼬옥꼬옥! 물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조물조물할때 맛이 없음 ㅠㅠ
5. 소금약간,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해요.
6. 깻잎향이 살아있으면서 순하게 맛있는 깻잎순무침이 완성!
야채버섯볶음
1. 어제 만들고 남은 야채들을 냉장고에서 모조리 꺼냅니다.
2. 야채 손질. 나는 파프리카 양파 등이 남아있어서 그걸 손질함
3. 버섯을 무자비하게 칼질로 나눔나눔
4.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버섯과 야채를 모두 투척해
소금 약간 후추 약간과 함께 볶습니다.
물이 많이생겨도 상관없어요. 버섯은 원래 볶으면 물이 생김
5. 깔끔하게 맛있는 야채버섯볶음 완성!
3) 새우탕
새우를 배터지게 먹는게 소원이었던 내 동생을 위해
언니가 되어서 그거 하나 못해주겠냐며 부랴부랴 노량진수산시장을가서
새우를 2키로를 사왔는데 정말 배터지게 먹고도 남아서
남은 새우로 만든 새우탕!
준비물: 새우, 무, 고춧가루, 콩나물, 미나리, 바지락
1. 싱싱한 새우를 준비합니다.
나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키로에 20000원을 주고 샀는데
2키로를 사서 이것저것 해먹고 해먹고 해먹고 또 해먹고 남아서 남은걸로 새우탕을 끓임
2. 무를 큼지막하게 썹니다. 물에 투척.
3. 바지락을 소금물에 넣고 해감을 시킵니다.
해감시킬때 쇠숟가락 일명 아빠숟가락 하나를 물에 담궈놓으면
애들이 모래를 다 뱉어내요.
왜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음. 그냥 애들이 뱉어냄
쇠가 맛이 없나봄
4. 무를 끓이는 물에 바지락 투척
5. 새우는 수염과 뿔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투척합니다.
6. 소금과 고춧가루로 간을 합니다
7. 콩나물 투척. 은근한 불에 끓입니다.
8. 다 끓이고 나면 간을 보고 간이 맞으면 미나리를 위에 올립니다.
9. 미친듯이 먹습니다
4) 파래전
드디어 나의사랑 너의사랑 파래의 철이 돌아왔다!
길거리 할머니가 파는 파래를 보고 눈이 돌아가
천원에 4뭉치를 사왔음.
준비물: 파래 4뭉치, 부침가루
1. 파래를 깨끗한 물에 씻어 가위로 잘라줍니다.
2. 부침가루를 넣고 걸쭉하게 부침개반죽을 하고 썰은 파래를 투척합니다.
3. 식용유를 넣고 파래전을 만듭니다.
4.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데 졸라맛있는 파래전이 완성됩니다. 와구와구 먹으면됨
5)고추장 마파두부덮밥
마파두부는 어렵다는 생각 ㄴㄴ
뭐 마파두부에는 두반장?두부장? 그런게 들어간다는데
몰라 그게뭐야 이름도 어려움
느끼한 마파두부는 가랏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서 엄마아빠도 좋아하시는 고추장마파두부덮밥!
준비물: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두부, 버섯, 대파, 식용유, 다진마늘, 녹말가루
1. 대파를 송송 썹니다. 조금 잘게 썰어요
2. 버섯도 송송 썹니다. 다지듯이~!
3. 다진 버섯과 다진마늘, 다진 대파를 넣고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뒤
향이 날때까지 볶습니다.
4. 고추장과 고춧가루, 된장약간 (된장은 아주 약간, 고추장넣은거에 3분의1정도)
을 넣고 볶아!!
5. 다 볶고나면 두부를 넣고 살살 볶음. 아주 살살. 튀겨지듯이 살살.
근데 난 안튀겨졌음. 망했음. 두부가 반이 으깨졌음
6. 물 투척
7. 보글보글 끓때까지 기다리다가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서
그 녹말물을 투척
8. 뭉근해집니다.
9. 밥위에 올려서 비벼서 두그릇 먹습니다.
ㅎ ㅏ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바로 2탄을 쪄왔어.
좋아해줘서 고마워 여시들 ㅠㅠㅠ
앞으로도 저녁할일이 쭉 있겠지..
집에서 나의 담당은 저녁밥이니깤ㅋㅋㅋ
사실 취미로 시작하고 배운적도 없어서
간도 맞출줄 모르고 손질도 잘 못하고
그냥 감으로 대충 하고 그러는데
엄마아빠도 잘 드셔주시고 그래서
내가 쫌 근자감이 생겨서.. 레시피를 올리는건데..
블라블라 내가 지금 뭐라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좋아해줘서 고마워 여시들!!
다음에 또 무언가 만들면
잔뜩 들고 올게!
앞으로도 난 쭉 가족의 저녁식사를 책임질거니까!
욕안먹어서 다행이야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난 이만 떠나겠숨....
언젠가 있을 3탄에서 만나
제발~!
여시 짱 잘한다..난 가족들에게 덜익은 미트볼이나 먹였는데 흡..ㅠㅠ
언니 왜 여기있었어; 어디있다 이제 나타난거야? 나랑살자;;
하ㅠㅠ여시가족들은 진짜 행복하게따ㅠㅠ
우와ㅜㅜㅜ대단해 ㅜㅜㅜ3탄 써주세열♡
혹시 동생 필요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맛나겠땅
오늘부터내취미요리로결정!!!해봐야지ㅋㅋㅋ맛있겄당ㅜㅜㅜ
언니...내가 20년전에 잃어버린 언니같은데....
마쟈 언니레시피 간단해보여서 뭔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들어서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내언니해줘..
나 입양해여.......내가원해여....사랑ㅎ ㅐ여..
좋겠다 ㅠㅜ 나 배고파 책임져
헐 깻잎순무침 파래전.마파두부...쉽고 간단...
와 맛있어보여. . . . . . . . . . 나 언니 동생할래ㅜㅠㅠㅠㅠㅠ
착하당여시 ㅠㅠ 정성가득해 음식도 글도 고마워 ♡
단호박치즈불닭ㅠㅠㅠㅠ
다 맛있겠다ㅜㅜㅜ이런 메뉴는 어떻게 생각해나??요리책보고참고해??아님 그때그때 떠올라??난 요리메뉴조차 생각안나던데ㅜㅜ
그냥 떠오르기도 하구 ㅋㅋㅋ 오늘저녁뭐할까 하면서 검색해보고 생각나는거있음 그거 하기두 하궁 ㅋㅋㅋㅋ
메리미...
마파두부덮밥 헐 저거꼭해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