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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학도입니다. 8월 졸업예정자이구요
어릴적에 예술중학교를 가려 했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고 항상 제 꿈은 미술선생님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그림밖에 안 그렸구요. 애들이 막 그려달라고 해서 한장씩 그림 가져 가곤 했어요
만화인물이나 실제인물을 보면 뎃생이나 머 기본 구도같은 거는 하나도 모르는데 이미지 완전 똑같이 그려요.
미술시간에 모델을 보며 학원 다니는 애들은 각 잡으면서 스케치 할때 저는 무작정하지만 그아이들은 하나도
안 닮았고 제가 더 닮게 그려요(물론 닮게 그린다는 게 중요한 건 아니겠죠 그만큼 제가 좋아하고 끼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요)
실업계고등학교 진학중 그때라도 학원을 다니면서 좋아하는 분야로 갔으면 됐을껀데 집도 많이 사정이 안좋고
해서 걍 취미로만 그렸지만 나는 당연히 디자인계열로 취직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는 지방이지만 괜찮은 곳(국립)에 진학하기 위해 생각에도 없던 과로 진학했구요
생각에도 없던 과지만 만족합니다. (출판사, 신문사 계열로 가는 과)
해서 오히려 출판기술도 가지고 있고 디자인자격증을 따고 하면 더 좋지 않을까 1,2 학년때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막상 구직생활을 하니 다들 전공자를 뽑지 비전공자를 뽑지 않네요
1,2 학년때 돈이 좀 안되더라도 디자인회사에서 알바할려는 생각은 있었으나 수업시간때문에 안되더군요
보통 9시부터 6까지고 디자인이 야근도 많이 하니까요 좀있다 해야지 해야지 하던게 벌써 졸업이 다 되가네요
비전공자인 저를 받아줄 곳은 아마 임금이 그리 높지 않은 돈 백만원내외
일것 같은데 그걸 받고 배우기 위한 작은 디자인회사에 가기도 솔직히 겁이 납니다.
2,3년제를 나와서 있는 저보다 어린 분들에게서 제가 배우는 것도 그렇고 전공 다 버린 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두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일단 그래도 좀 괜찮은 출판사나 신문사에 전공을 이용해 들어간 다음
디자인 기술을 동영상을 보거나 독학을 해 기회를 보고 부서를 바꾸거나 이직할 수없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서를 바꿀 수 있는 지도 잘 모르고 그냥 제 생각이예요 여기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4학년 되기전에 제가 외국을 갔다오는 바람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는 상황이예요
전과도 생각했는데 제가 야간이라 전과는 안되고 편입도 생각해 봤지만 집안 사정에 안될 거 같더라구요(제 수준으론 다른 국립은 못 들어갈 거 같고.. 뎃생 머 학원다니면서 편입시험을 친다는 것이 제 나이도 걸리고)
컴그래픽자격증 있어서 일러나 포샵 그리고 프리미어, 플래시는 머 대강 할 수 있구요
컬러리스트준비중이구요(자격증은 그냥 여러 프로그램들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코렐이나 인디자인 등 공부할 거구요 (게시판보니까 디자인학과 분들이 공부하는 거라) 타블렛가지고 있어요 공모전도 해볼거구요
전공으로 일단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토익공부와 여러 영어시험점수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디자인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많이 늦었고 다들 전공자 시라 제 글에 조언을 해주시진 못해주시진 않을까 생각해 봤는데요..
그래도 독학으로라도 미술, 디자인 공부를 하는 데에 어떻게 방향을 잡고 해야 할 지 말씀해 주세요..
여기 게시판 매일 오는데 디자인계열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비전공자인 저로선 잘 모르기도 하고요..
머 일러스트 이런 거 그리고 싶은데..그림 그리는 거, 창작하는 거면 다 좋아요, 순수 미술도 좋고, 머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계열도 안 잡고 와서 이러는 거 우스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디자인 하려면 뎃생이 되야 하는 데 그런 것도 하나도 잡혀 있지도 않고.. 에휴===333ㅠㅠ 머 실내디자인, 푸드디자인 이런 쪽은 아니예요
워낙 기초가 없다보니.. 좋은 회사들 보니까 공모전 수상에 전공자에, 머 영어도 마찬가지 이런 거 가져야 하고..기본적으로
학교 4년동안 배운 실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고
이궁 글이 길고 워낙 정리가 안 되게 써서 보시다가 포기하실 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보신 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비전공자인 제가 공부한다고 괜찮은 디자인 회사를 갈 수 있기나 한 지, 제 시나리도 대로 될 가능성이 있는 지, 어떤 프로그램을 공부하면 좋을지..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려요
첫댓글 이쪽으로 오는거 비추하고 싶은데... ;; 전 어떻게든 다른길 가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ㅎ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계열이 얼마나 노동이 심하고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지..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거라서요 머 저도 나중에 폭주나이롱님과 같은 댓글을 달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아직 해보지도 않아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도 전공자가 많다보니 ...제 생각엔 디자인일을 하고 싶으시면 관련 학위를 따는게 젤 좋을듯 저는 편입을 추천드리지만 힘들다면 ...그냥 전공으로 진출해서 미술관련 책을 많이 만드시고-_-;;; 해서 그쪽 분야에 1인자(?)가 되시는건 어떨지요....? 정 그림이 그리고 싶으시면 일러스트전문 학원을 다녀보세요 그쪽에서 출판 일러스트로 일자리고 연계가 된다더라고요
공과생이면 기계에대해 디자이너들분 보다 더 잘 알수있겠네요~~휠씬 이득입니다.공과배우고 디자인한다는게 요즘추세에서 매우 선호하는 추세래서~정말 하고싶다면 부딪혀 보고 공과의 이득을 더욱 살려서 디자인하면 휠씬 빠르게 치고 올라갈수있다는생각이 듭니다~^^벌써부터 무섭네요 ㅋㅋ
장기적으로 볼때 디자이너로 사실거면 학위를 따십쇼...나중에 후회할때가 옵니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툴만 잘다룬다고 해서 인정받는게 아닙니다. 툴을 이용해서 '디자인'을 하는게 중요한겁니다. 디자인전공자들 널리고 널렸습니다...님뜻데로 비전공자가 독학이나 학원교육만으로 실무투입이 가능하다면 굳이 디자인과가 있는 대학을 힘들게 들어갈 필요가 없죠.
디자인은 기술이 아닙니다..
I agree
24살에 좋은길 다버리고 새로 입학한 사람으로서... 처음에 그열정 먼가 끓는 그 욕정.... 마음만가지고 다른직장잡으시고 취미로 공모전같은거 하셨으면 좋겠네요 .... ㅡ,ㅡ;;;마음 정말 잘 압니다 저두 주위에서 다 말리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미친듯이 했고 정말 4년동안 4시간이상 잔날이 한달도 안됩니다...ㅡ,ㅡ;;; 그러면 될줄알았기에... 현재 이력서상 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대충 공모전 인턴경력 등등 근 25~30줄을 채워 놨죠...근데 인제 후회되네요.... 동기들 친구들 보면 실망 하게될꺼같습니다..부디.. 선택은 본인 몫이니...
무엇보다 처음에 가장 힘든건 스케치 입니다. 스케치하나도 못하면서 컴퓨터 잡기시작하면 낭중에 정말 힘듭니다.... 제가 그랬으니 ㅎㅎㅎ 컴퓨터 툴이란게 정말 말그대로 툴이지만 거기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끝이없더라구여^^;; 영어다 머다 신경쓸시간 솔직히 없습니다.. 늦게 시작하신다면..당장 그 평균 실력 만들기도 그리 쉽지 않으실것같은데요... 걍 한마디로 3~4년동안 하루에 3~4시간자면서 반 좀비처럼 살며 달려들어 공부하고 정말 잘되면 3천 거기서 쪼금 미끄덩해서 내려오면 한달에 세금빼고 100인데... 그래도 상관없고 디자인에 환장 할꺼같으면 하세요... 솔직히 그정도 아니면 비추네요...걍 제생각엔 그랬어여 물론
훨신 능력좋으신분들 많으시겠지만...선택은 자기 몫 책임도 이제 자기 몫
대학원은 가셔야 길이 보이겠네요..
세금빼고 100만원.... 중상위권 디자인 미대 나와도 대기업아니면 이렇게 받는답니다...차라리 그림을 그리고 싶으시다면 대학원 가셔서 작업하시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으면 하셔야죠 ^^ 차라리 실내디자인 패션 제품 등의 디자인관련이라면 비전공자여도 영어 연수 제2외국어 등으로 다져놓으면 디자인비슷한 계통 쪽으로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실기는 학원 다니면 가능할것 같구요.. 순수 창작쪽은 전공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ㅜ
후회를 하셔도 해보시고 하시는게 낫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화이팅~! ㅋ sadi쪽으로 가시는게 진입 장벽이 많이 수월할 듯 합니다. 저도 소문만 들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ㅎ
대학원가시는게............SADI도 좋구요.~_~ 갠적으로는 sadi추천~_~ 비전공자 전형으로 고고씽
저두 디자인의 길은 아닌거 같네요. 넘 힘들죠. 예전에 같이 일했던 후배중에 디자인과가 아닌 타과였거든요. 나름 준비해서 왔다고는 하는데. 일단 2년이든 4년이든 기본적인 틀이라던지 색감을 쓰는건지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쓰는 센스가 많이 약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많이 힘들어했었거든요. 글고 비전공자는 또 월급차이도 좀 나는거 같더라구요.
월급차이보다 나중에 진급이나 이직시 비전공자라는게 분명히 걸림돌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