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인터넷/게임 이준호]
SOOP (067160.KQ/매수)
: 글로벌 전략 변화로 디레이팅 해소
리포트: https://bit.ly/3Q66iOg
■글로벌 전략 변화 감지
- SOOP은 2/3~2/5 기간 동안 수익률 +44.0%를 기록하며 12MF Per 11.7배 수준(컨센서스 기준)을 회복
- 경영진 변경과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SOOP 전략 변화가 디레이팅 요인이었던 1) 글로벌 SOOP의 부진, 2) 비용 부담으로 인한 실적 훼손 우려를 해소한 영향이라 해석
- 기존 SOOP의 글로벌 전략은 E스포츠, 게임(발로란트, LOL) 중심으로 트래픽을 확보한 후 버추얼 스트리머로 시장 확대, 이후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는 방향
- 현재의 SOOP은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위해 기존 국내 SOOP의 주요 수익원인 보이는 라디오의 침투를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임
- 이러한 전략 변경은 12월부터 확인. T1, 젠지 등 LOL 프로게이머의 동시 송출이 진행되었으나 SOOP 앱의 메인 배너의 첫 번째, 두 번째 탭은 박틸다, 엔돌핀 등 보이는 라디오 방송 홍보로 구성했으며 이후에도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이 증가
- 장기적으로 글로벌/국내 SOOP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내 SOOP과 유사한 성격을 띄며 성장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
■보이는 라디오 생태계 활성화 기대
- 스트리머 ‘한갱’의 2/1 글로벌 SOOP 첫 동시 송출 성과는 국내 스트리머들의 동시 송출 확대로 플랫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기 충분
- ‘한갱’은 2/1 최고 시청자 국내 약 6,300명, 글로벌 약 2,000명을 기록했고 기부경제매출은 국내 1,000만원, 글로벌 200만원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
- ‘한갱’은 한국 트위치 철수 이후에도 트위치 방송 진행했으며 4~6월, 9~11월 치지직 동시 송출 후 12월 국내 SOOP으로 완전 이적했으며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치지직 동시 송출에도 트위치 동시 접속자 13,000명 이상을 기록
- 따라서 ‘한갱’의 국내, 글로벌 시청자 비율을 기존 국내 스트리머에게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움. 다만 이는 글로벌 SOOP의 성장 동력을 확인한 이벤트이며 대형 스트리머의 존재가 타 방송으로의 유입으로 연결되어 보이는 라디오 카테고리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충성 유저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분명한 기회라 판단
- 글로벌 성과는 곧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며 추후 스트리머 확보에 강점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
■트래픽과 기부경제매출 활성화가 모두 중요해진 시점
- SOOP의 2025년은 EPS보다 멀티플이 중요하며 글로벌 SOOP에서 유의미한 트래픽 확보가 핵심이라는 기존 의견 유지
- 다만 글로벌 SOOP이 결국 국내 SOOP과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출 가능성이 있어 기부경제매출 활성화의 중요성 역시 높아졌음
- 3분기 기준 국내 SOOP의 트래픽 비중은 게임 방송이 62%, 보이는 라디오 19%이고 매출 비중은 보이는 라디오가 65% 이상, 게임이 20~30%으로 추정. 고 ARPPU 이용자의 매출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어 트래픽 확보 대비 높은 실적 기여 가능
- 현재 추정치는 글로벌 SOOP 내 기부경제매출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상향 조정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