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학교에서 논문준비중에, 성가대 감사절 찬양 준비하다가 악보 사이트 카폐를 방문하기위해 카폐에 로그인했다가 흘러흘러 이곳에 오게되었군요.
아... 옛적의 글들을 대강대강 보다가 흔적이라도 남겨놓고 떠납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벌써 2015년도 두달도 남지 않았답니다.
어린 청춘을 함께했던 신앙의 동지들이여,,, 지금 각자 각처에서 잘 지내고 계시곘지요?
주님께서는 제게 아내와 세자녀를 선물로 주시고 7년전부터 분당의 한 교회를 성가대 지휘를 하며 봉사해 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청춘시절에 함께 했던 신앙의 지체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모습으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시절, 불과 10~20년 전의 시간이지만, 그 시절이 언제나 푸풋한 영적 추억으로 남아서
지금의 믿음 생활하는데 굳건한 밑거름이 되어 있는걸 느낍니다.
현재 어디서 어떻게 지내시든지 저와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들,
옆에 같이 있지 않지만, 사랑합니다.
그 시절에는 늘 함께 있을 거라 생각되었는데, 그 시절 그 시간은 그저 스윽 지나가고 내게는 늘 새로운 시간, 새로운 사건, 새로운 사람들과 직면하게 되네요,
그냥 여기 올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되어 평소에 하지 않는 말들로 주저리주저리....
마치 내게 쓰는 편지 처럼..
지난 달 초에 세째가 태어났는데, 아들입니다.
지난주에야 이름을 지어줬는데, 강율이 랍니다.
예설이, 은설이, 강율이..
저의 딸들과 아들
예설이는 무지개 예, 베풀 설, 무지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언약의 백성
은설이는 향기 은, 베풀 설, 그리스도의 향기를 베풀며 살고,
강율이는 북두성 강, 빛날 율, 별이 빛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라는 뜻에서, 지었는데, 꿈보다는 해몽이 중요하죠.
예설이는 성격이 지 엄마를 많이 닮았고,
은설이는 성격이 완전 저랑 똑같은거 같고,
강율이는 일단 인상은 장인어른 얼굴.
제가 세 아이의 아비가 될 것이라고 그 시절에 상상이나 했겠나요?
그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딸들과 아들의 아비로,
어린 청춘시절의 저의 꿈은 차디찬 북녘과 광활한 대륙에 복음을 전파할는 발이 되는 것이였는데,
지금은 조금 바꿔서, 이 세아이를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그런 신앙의 인격자로 잘~~~ 키우는 것, 이것이랍니다.
저 아이들의 자는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가끔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월 질때가 있는데,
어느 부모라면 비슷한 심정이겠지요,
특히 내가 알고 있는 바, 세상의 다양한 위협들에 직면하고, 또한 자신의 죄의 집요함속에 고통당하며 괴로워할 미래 모습들, 저 애들도 곧 만나게 될 미래 말입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서 그 분의 영이 인도하심으로 온갖 위협과 고통을 평안과 기쁨으로 승화해 가며 하나님을 찬양할 그들의 미래....소망.
아비의 심정이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은 이보다 더 측은하겠죠?
자 그럼,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여기 제가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