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선수께 감사하다는 인사가 늦었습니다. 얼마전 저희 충주성심학교로 '아름다운 재단'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청각장애야구선수들을 위해서 기금을 보내신다고요. 처음에 우리들은
그 기금이 어떤 연유로 해서 오게 되었는지 잘 알지
못하다가 엊그제 그 재단의 홈 페이지에 들으가보고야 알게 되었습니다. 기금의 명칭은 '송진우 기금'이고 송선수가 최다승에서 1승을 보탤 때마다 송선수
본인이 50만원을 적립하고 또 구단에서도 같은 액수를 적립했다고 하더군요. 받게된 경위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던 저희가 부끄러웠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아름다운 일을 벌이고 있는 송선수에게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이 일었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 다시 드립니다.
송선수애 대해서는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
해 9월 저희 학교 야구부가 처음 창단되던 날, 송선수가 바쁜 경기일정에도 불구하고 충주에 와서 아이들을 격려해 주었지요. 그날 송선수를 만나면서 느낀 것은 이분이 야구선수로서만의 스타가 아니
라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인격과 품성의 소유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창단식이 끝나고 참석했던 몇분이 학교를 방문했었는데 차 한잔을 함께
나누는 교장실에 송선수가 들어오지 않았더군요. 자리가 끝나고 어디 있나 찾았더니 학교 교정의 좁은
마당에서 아이들과 캐치볼을 하고 있었습니다. 송선수가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 것은 차 한 잔 때문이
아니라 야구를 어렵게 시작한 청각장애아이들이 공부하고 사는 곳을 둘러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따스하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을오늘 다시 기억해봅니다. 올 시즌에도 열심히 잘
하셨지요.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늘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부상에서도 회복되어 내년 시즌에 한화의 우승에 중심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충주성심학교
조일연 교감이었습니다 |
첫댓글 세상사는 이야기에 올릴까 하다가 아무래도 송진우선수 이야기고 해서 이곳에 올렸습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야기네여~~~
역시 송진우 선수는 우리의 자랑입니다 ^^
^^*역쉬 송진우선수! 출근하자마자 이글 읽네여~~기분좋은 하루될듯!ㅎ;;;
송진우선수 힘내세요!! 화이팅!! ^^
내년까지 필요없져 한화우승의 중심역활 올해 보여줄겁니다.....
화이팅..
예 맞습니다. 위에분 말씀처럼 송진우는 우리의 자랑입니다.
오메...감동.....
정이 참으로 많으신분 같네요...두번의 FA를 치르고도 아직 계신건만 봐도 정에 죽고 정에 사시는분 같아요....^^
역시 송진우선수 넘넘 멋지네요.... 감동의 물결입니다....
음...http://www.beautifulfund.org/..가시면 동참하실 수 있슴다..^^..잘 안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 생각 있으신 분들은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음....그리고 저 거기 관계자 아닙니다..-_-;..그냥 한화팬들이 같이 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