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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네드는 워커
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드라마 로스쿨
어디선가 자꾸
로스쿨 예슬 캐릭터가
고구마 답답이 노답 민폐캐라는
말이 들려와서 쓰는 글.
많은 여론은 아니고
진짜 잊을만하면 간간이 들려옴.
전예슬 (고윤정)은 로스쿨에
이제 갓 입학한 1년차임.
원래 일류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승무원을 하다가
남친(고ㅗㅗ영창)이랑
같이 로스쿨을 준비하게 됐음.
근데 남ㅗㅗ친은 떨어지고
예슬이만 붙음.
이날은 예슬이가
혼자 자는거 싫다구 솔A(류혜영)를 찾아옴
솔A는 할게 남아서 먼저 자게 한 뒤
중간에 끼면 서로 불편할까봐
예슬이 방으로 건너가서 잠을 자게 됨.
참고로 여기는 로스쿨 기숙사 여자동임.
근데 영창ㅗ이가
기숙사에 몰래 들어와서 난리가 남
(예슬이 룸메는 휴학함.)
튀다 한준휘(김범)한테 잡힘 ㅋ
어케 들어왔는고 하니
예슬이가 기숙사 키를 줬다 함.
왜 줬냐고 답답해 할 수 있음.
근데 이건 쭉 보다보면 왜 줬는지 알게 됨.
예슬이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피해자였음
ㅇㅊ : 룸메 휴학하고
혼자 있으니까 잘 때
무섭다잖아. 내 여자가 무섭다는데
같이 있어줘야지.
이거 개뻥임
지랄해서 예슬이가 준 거.
이러고 준휘(김범)이 신고한다니까.
예슬 : 오빠!(준휘보고)
ㅇㅊ : 오빠? 내가
오빠라고 하지 말랬을텐데.
하면서 예슬이 팔에 압력을 가함
거의 꼬집는 수준
이것도 폭력임 ㅇㅇ
사건은 솔A랑 준휘가
한 번만 눈감아주기
그리고 영창ㅗ이가 가져간
사생증 반납하기로 일단락 됨.
ㅇㅊ : 왜 딴방 간거야?
내가 찾아올 줄 몰랐어?
예슬 : 미안 언니가
내방 가서 잘 줄 몰랐어.
지가 잘못한거면서
예슬이를 몰고 감.
예슬 : 오빠가 하도
난리치니까 사생증 주긴 했는데
어쩌다 한 번일 줄 알았지
이렇게 밤마다 찾아오면
나 기숙사에서 쫓겨나.
ㅇㅊㅗ : 쫓겨나~
나랑 같이 살자니까?
이미 가스라이팅은 진행되고 있었음
저 성질로 얼마나 닦달을 했으면
느그영창이 아빠가 국회의원임
로스쿨 와서 일장연설 하니까
양교수가 이거 강제동원이고
니가 말한 니 업적 니가 한 거 아님
이런식으로 태클 걸고 나가버림
ㅇㅊ이가 승질 못 참고
쫓아나감 ㅋㅋㅋㅋㅋ
그 성질머리로 공부를 했으면
나란히 로스쿨 들어왔겠다 ㅋ
예슬 : 참아!! 참아!!
ㅇㅊ : 전예슬 지금 참으라는 말이 나와?
장차 니 시아버지 될 분한테
저새끼가 어떻게 했는지 보고도?
예슬 : 우리 교수님이잖아!!!
ㅇㅊ이 대사 개유치해서
치는데도 창피했다.
작가님을 비하하는 것은 아님
넘나 재밌게 보고있어욤
ㅇㅊ : 니 교수님이겠지.
난 여기 문턱도 못 밟았는데
예슬 : 오빠도 내년에
들어올거잖아. 나도 붙었는데...
오빤 나보다 실력 좋으니까...
ㅇㅊ : 그러니까 이씨!!!!
예슬예슬
니가 실력이 더 좋으니까
너 혼자 붙은거야~
ㅇㅊ : 너도 붙는데 나는 왜 못붙냐고!!
또 폭력을 가하는 영창이
존나 영창 보내
이 장면이 개 싫었지만
영창이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폭력을 가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음
예슬이 발을 밟아버리잖아 ㅡㅡ
ㅇㅊ : 울 아부지가 날 무시하고
등신 취급하는 포인트거든?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너까지 날 무시하면 안 되지.
ㅋㅋㅋㅋ.... 지 아빠한텐 끽소리도 못하면서
예슬이는 사랑하니까 이래도 된다?
예슬이 발은 아직도 밟은 상태.
거기다 머리까지 쥐어 잡음
하지만 멀리서 보면
사이좋은 커플같겠지.
솔A가 존나 쳐버림
가끔 솔A가 이렇게 영창이
후드리찹찹 하는데
너무 속시원혀....
솔A : 예슬이 너
왜 이새끼한테 밟히고 있는데.
ㅇㅊ이가 연인 관계에 끼지 말고
니 궁뎅이 간수나 잘 하라고 함
솔A : 저 새끼가
나 궁뎅이 아픈걸 어떻게 알죠?
솔A가 에슬이 방에서 잠 자다가
오늘 아침에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서 엉덩방아 찧었음.
쎄믈리에들은 싫지만
여자의 남자를 향한 쎄한 촉은
온 우주의 빅데이터가
신호를 보내는 것임
예슬이 방에 있던 전자시게
예... 몰카였습니다.
예슬이는 개충격 받았고
예스리를 따로 불러낸 ㅇㅊ
사실 데이트인데
데이트라고 말해주고 싶지않...
예슬 : 검사가 말한 목격자가 나라니...?
ㅇㅊ : 너야.
드라마 안에 하나의 큰 사건이 있음
양교수가 서교수 살해 혐의를 받고 있음
법조인을 꿈꾸는 사람한테
위증을 하라뇨...
얼탱터져서 가려는 예슬이를
또 힘으로 붙잡는... 존나 폭력적임
ㅇㅊ : 참고인 조사 때
니가 미처 말 못했던 거야.
사건 당일 넌 양종훈 그새끼가
서병주 커피에 뭘 타서 먹이는 걸 봤어.
그건 설탕이 아니라 필로폰이었고.
니가 그걸 본거라구.
ㅅㅂ 지가 하던가 ㅗ
무언의 압박을 계속 가함
위에서 본 것처럼
팔을 꼬집는다거나
이렇게 팔뚝을 꽉 쥔다거나.
예슬 : 미쳤어!! 미쳤어!!!!
예슬이는 거부하며 뛰쳐나가는데
또 따라 나와서 잡음
예슬 : 몰카도 그렇고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건데!!!
ㅇㅊ : 왜이러냐니 그럼 오빠가 섭하지
ㅇㅊ : 오빤 니 남편될 사람이야
보호자로서 니 방에 CCTV설치해 둔거잖아.
너 사랑하니까.
영창이 죽여줘요 작가님...
아니 죽이지마 깜방 보내줘요...
에슬 : 이게 오빠가 생각하는 사랑이야?
ㅇㅊ : 그럼~ 결혼하자 내년에
오빠 로스쿨 붙으면 바로.
이런 조건이라면...
평생 못하겠... ^^
이럴 시간에 법전을 보셈.
ㅇㅊ : 그럴려면 양종훈(김명민)
그새끼 죗값 치루게 해야해
그새끼가 우리 아버지 엿먹인 거 못 봤어?
예슬 : 그건 오빠 사적인 감정
ㅇㅊ : 사적인 원한으로
그새낀 사람까지 죽였어.
아님 아무도 몰라~~
누가 범인인지 너도 모르고
시청자인 나도 몰겠다고~~
예슬 : 아직 살인죄로 판결난 게 아니잖아.
ㅇㅊ : 무죄 추정의 원칙?
로스쿨생이라?
그럼 그새끼 말고
현장에 족적 남긴 사람 중에
진범일 사람이 누가 있는데.
ㅇㅊ : 예슬아 왜
말귀를 못알아먹어.
무고한 사람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자는게 아니잖아.
ㅇㅊ : 법 깨나 안다고
법망 빠져 나가는
교활한 살인마 새끼한테
본때를 보여주자는거야.
ㅠ 그건 니겠죠 ㅗ
이러고 들어와서
학교에서 준휘를 만남
준휘가 공판에서
증언을 했는데 그거 가지고 대화 함
예슬 : 증인신문 잘봤어요. 멋있드라.
오빤... 양교수님이 안죽였다고 믿는거죠.
준휘 : 아니. 그냥 사실을 말한거야.
법조인이 되겠다면서 위증을 할 순 없잖아.
그리곤 예슬이한테
고영창이 썼던 각서를 줌.
다들 눈치채고 있었음...
폭행 조항 들어간 거 보이지...
이러곤 또 전화가 오는데
예슬이가 거절을 함
ㅇㅊ : 기억해 낮보다
길었던 우리의 밤이다.
몰카 영상으로 예슬이
협박 시작하는 쌉쓰레기
약점을 잡힌 예슬이는...
모든걸 다 되돌려 놓음
ㅠㅠ
법원에 와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나가려는데
솔A : 재판 시작전에 지금이라도 막아아죠.
김교수님 : 예슬이 본인이 선택한거야
양교수는 그 선택을 존중한거고.
솔A : 그 선택이 위증인데도
존중하시겠다고요.
김교수님 : 예슬이 때문에
양교수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는데
솔A : 그게 아니라요.
저 지금껏 양교수님 의심한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다른사람도 아니고 예슬이가 봤다니까
예슬이 말이 맞는게 아닌가...
양교수님 의심하게 되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예슬이는 다시 마음이 복잡해짐.
그렇게 시작된 3차 공판
선글라스를 끼는 양교수
양교수 : 눈마주치면
피차 불편할테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게 이유가 있는데 예슬이가 전에
데폭을 당한 후 선글라스 끼고
양교수 수업에 들어간 적 있음.
양교수 수업에서 눈에 띄는 학생은
문답법으로 조져지기 때문에
다들 튀는 행동을 안 함.
양교수는 이런 예슬 행동에 의문을 가졌고
여러 정황상 데폭인걸 눈치 챘음.
지금 이건 내가 너 피해자인거 안다
이걸 티내서 힘 실어주려는 행동같음.
진검사 : 증인은 사건 당일
피고인이 커피에 설탕이 아닌
마약을 넣는 걸 봤습니까?
예슬 : 네.
쌉쌔끼...
진검사 : 한 사람 인생이 걸려있습니다.
분명히 이게 아니라 이거였습니까?
예슬 : 네
뒤에서 지켜보고 있음
존나 호러...ㅅㅂ
진검사 : 왜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죠? 왜죠?
예슬 : 말 할수 없었습니다.
ㅇㅊ : 왜죠? 라고 검사가 물어보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양종훈 눈치
한 번 더 봐 줘. 겁먹은 듯이.
진검사 : 선서 하셨죠?
그냥 사실을 말하면 됩니다.
예슬 : 교수님께서...
넌 아무것도 못 본거다.
무덤까지 입다물고 가지 않으면
절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뒤에서 이렇게 감시하는데...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진실을
말하기 쉬웠을까?
ㅇㅊ : 절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면서는 울것처럼.
인형처럼 앉아있던 예슬이...
그리고 예슬이는 진짜로 눈물을 흘림
검사의 신문은 끝났음
박변호사 : 증인... 진정 하시고요.
양교수 측 변호사가
증인신문을 시작하는데
예슬 : 잠시만요.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제발요.
협박에 못이겨 시키는대로
연기를 하던 예슬이가
괴로운 표정으로 계획에 없던
발언을 하기 시작함.
예슬 : 나 못하겠어.
ㅇㅊ : 너 이씨...
예슬 : 법을 공부하면서
이러면 안 되는거잖아.
법조인이 되겠다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거잖아.
김교수님(이정은)
고개 끄덕여주시는 것 봐ㅠㅠ
양교수는 위증에도
아무런 반응 없이 듣고만 있었음.
예슬 :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ㅇㅊ : 야!!!!!!!!!
판사림 : 정숙하세요!!
진검사 : 증인 증인은 지금 피고인의 후환이 두려워
진술을 번복하는 것입니다. 그렇죠!
예슬 : 제가 두려운건....
몰카에 찍힌 동영상이었습니다.
ㅇㅊ : 내 말 듣는거다.
예슬 :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몰카충 저렇게 토끼게 냅둬도 됨?
여기서도 공감하며 함께 울어주는건
같은 여자인 솔A
예슬 : 교수님이 커피에 탄게
설탕인지 마약인지 전 몰라요.
본 적이 없으니까요.
이제야 선글라스를 벗는 양교수
예슬 : 죄송합니다.
예슬 : 죄송합니다.
토끼는 노간Zi 영창이~
기자들이 졸라 찍어댐
이래봤자 영창이 아빠가 막것제~
공판 후...
예슬 : 언니... 나 이제 어떡해요...
솔A가 예슬이를 꼭 안아줌
이게 진짜 포옹이지...
사랑이 담긴 ㅠㅠ
솔직히 드라마 안에서
누구보다 용기있는 사람이
예슬이라고 생각함.
본인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까지
까면서 사실을 밝힐 피해자가
그렇게 흔할까? 나는 거의 없다고 봄.
하나의 프레임에 가두려는게 아니라
예슬이가 앞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스라이팅 피해자의 현실적인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해.
예슬이는 고답도 아니고 민폐여캐도 아님.
찐으로 도망친 놈도 있는데(극 중)
왜 이렇게 용기있게 사실을 밝힌 여캐가
고답민폐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나는 정말 모르겠어서 글을 썼음.
예슬이 이야기는 아직 진행중임.
첫댓글 예슬이 보고 고답이라는 사람이 있어?ㅠㅠㅠㅠ 피해자가 무슨 죄예요 예슬이 행복해..
나.진짜 ㅠ.. 나 데이트폭력으로 세상떠난 친구있어서 예슬이편 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어 진짜.. 울면서봄..
나 이거 보면서 울었어ㅠㅠ 예슬이 ㅈㄴ 성장캐임.. 물론 데폭피해자를 이렇게 가볍게 칭하고 싶지는 않지만 ... 성장캐인 남캐들은 처음에 답답해도 다 기다려주잖아 여캐한테만 넘 야박해 여캐는 당장 사이다여야하고 시원시원 질러버리는 성격이어야 욕 안먹는게 이상해.. 좀만 기다려주지ㅠㅜ
드라마 안봤는데도 몰입된다.......
와ㅠㅠㅠㅠㅠㅠ cf로만 봤는데 , 연기도 잘하네ㅠㅠㅠㅠ캡쳐만 봐도 느껴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슬이 행복했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뒤에 예슬이 셀프구원하고 각성하는거 진짜 눈물없이 볼수없어ㅠㅠ
예슬이가 왜 고답이야ㅠㅠㅠ드라마 보면 그동안 가스라이팅 존나 당해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라는 게 존나 이해됨...
그리고 예슬이는 이겨낸다고요ㅠㅠㅠㅠ
예슬이 성장캔데...!!!! 멋이ㅆ어
예슬이 욕하면 다 죽어
누가 예스리더러 고답캐래 ㅠ 나 진짜 예슬이 보면서 많이 울었다 ㅠㅠ
예슬이 멋졌어...
예슬이 고답이 아니다 성장캐라고ㅠ
진짜 존나 존나 안쓰럽다..........
우리 예슬이 회차 진행될수록 탈코도 서서히 하고 마지막에 리걸클리닉에서 또다른 데이트폭력 피해자 변호 도와줌 확신의 성장캐 ♡
난 예슬이 답답한 적 한 번도 없음.. 정말 올바르게 성장한 캐릭터 ㅜㅜ 예슬이 보려고 봤다 우리 예슬이 걍 천재
예슬앙ㅜㅜㅜㅜㅜㅠㅠ
속상해서 짜증나
어제부터 보고있는데 예슬이 아픈손가락ㅠㅠ 답답하다 생각한적 없고 계속 걱정했어.. 처음부터 계속 데폭인가.. 생각했던게 맞아 떨어질 때 진짜 너무 속상하고.. 그 안에서 자기 권력 잘 아는 남자놈이 너무 싫었어.. 개자식.. 예슬이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