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유가전망 또 상향..`올평균 118弗` |
올해 WTI 평균 유가, 배럴당 108弗서 118弗로 상향 조정 |
입력 : 2008.06.25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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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헌기자] 3년 전 `유가 대급등(super-spike)` 시나리오로 시장에 논란을 불렀던 아르준 N. 무르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올해 국제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무르티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유가 전망치를 올해 배럴당 평균 11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망치는 108달러였다.
내년과 내후년 전망치도 각각 높여 잡았다. 2009년 전망치는 110달러에서 140달러로, 2010년 전망치는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의 올해 전망치는 당초 108달러에서 117달러로 높였다.
무르티 애널리스트는 원유 선물이 배럴당 55달러에 거래되던 지난 2005년 3월에 국제 유가가 4년 내에 105달러대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실제로 그의 전망이 올해 실현되면서 시장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내놓은 전망보고서에서도 유가가 2년 안에 200달러까지 갈수도 있다고 점쳐 시장에 화제가 됐다. ☞관련기사: `유가의 카산드라` 이제 원유시장의 거물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