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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대성공
몇 년간 우정 ㅡ 인간관계 권태기를 겪고
혼자의 방식으로 극복한 일기 모음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개인의 과정이 담겨 있어서 (삶이 원래 이러니 어쩔 수 없지..)
극복까지 좀 오락가락 합니다
결과만 궁금한 여시는 맨 아래만 읽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개인 특정될만한 요소는 전부 바꿔 썼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의미 있는 간접체험이 되기를
누군가에겐 도움이나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면서 들은 음악
https://youtu.be/lFni9GII-PE?si=vg6GA5ewM5MkG995
21년 2월 28일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처럼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공허를 견딜 줄 알아야 해요. 그런데 이제 조금 공허하려고 하면 스마트폰을 켜잖아요. 저는 그 날 차 안에서 50명에게 뭐 해? 하는 메세지를 보냈어요. 그리고 스마트폰 같은 건 내려놓고 그냥 공허를 느껴 보기로 했죠. 차 안이 떠나가라 울었지만 그건 제게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공허를 견딜 수 있게 되는 거요. 인간에겐 누구나 필요해요.
누군가는 심심함을 견디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걸 본 이후로 이제, 전보다 덜 기계를 보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주변을 한 번 둘러본다. 누구나 다 이런 마음을 겪는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된다.
불안도 비슷한 맥락에서 오는 것 같다. 우리는 모든 시간에 연결될 수 있는 시대에서 살고 있잖아.
무수한 시간동안 남과 닿을 수 있기에 더더욱. 연결되지 않는 순간들이 나의 단점처럼 느껴진다.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이 불안감을 느꼈던 걸까. 언제나 나를 사랑해주고 수용해줄 한 사람, 배우자나 파트너 같은 것이 있으면 불안을 잊고 안정을 찾을 테니까. 그래서 다들 연애를 하려고 하나보다.
저녁에는 빨간 머리 앤을 다시 봤다.
ㅡ 사랑을 삶의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입장이에요. 저는 저를 선택했어요. 그럼 절대 실망하는 일도 없을 거예요.
21년 3월 2일
상대방의 행동 x 내 상태 =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인 것 같다. 내 상태가 0이면 뭘 곱해도 0인 거지. 타인도 마찬가지. 그의 상태가 0일 때는 내가 무슨 재주를 부려도 애정받기는 어려울지 몰라. 그러니 결국,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까ㅡ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사랑을 다 즐길 수 있을 지를 생각해야 한다. 곱씹는 것, 좋아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회상하고 머리를 맡기는 것, 보는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는 것. 이게 사랑의 기쁨이지.
친구 사이에는 권태기가 있다. 사람 사이에는 다 있다. 서로 성장하고,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대화가 달라지는 시기. 그걸 어떻게 지내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잘 넘길 수 있는지는 몰라. 그냥 사랑과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21년 4월 6일
아침에 일어나 인스타를 키자 J가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었다. 모두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부터 친구보다 남자친구를 더 사랑하게 되고 말까? 몇 분 생각하다가 일어났다. 이런 자해 같은 생각은 그만두자. 무용하다.
21년 4월 29일
잡생각으로 속이 텁텁했다. 나는 생각 속에서만 열등해진다.
걍 어른이 된다는 건 원래 이런 시긴가봐. Y가 바쁘듯이, J가 대기업에서 살아남아야 했듯이. 다들 이 시기에는 타인이랑 감정적 교류를 하기 은근히 소소하게 어렵다. 눈 앞에 주어진 일을 이뤄내야 하거든.
21년 6월 21일
나이가 들면 친구 사귀기 어려워진다지만 (나는 그 말을 믿었다! 왜냐면 다들 그렇댔으니까!) 엄마는 중년이 되어서 사귄 친구를 아직 만나고, Y는 내게 언제든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랬다. 언제든 나이에 구애되지 않고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고 좋은 인연을 잇게 될 거란 걸 생각하면 정말 자유로워진다.
J랑 요즘 멀게 느껴진다. 서로 공통사도 다르고 환경도 가치관도 달라졌고. 이제 누가 한 말이 가슴에 콱 박혀서 떠나질 않는 거야. 나이가 들면 특별한 추억을 쌓는 것 놀러가는 것 모두 남친과 남편과 가족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친구랑 멀어지게 된다던 말이.
전에 S가 그랬다. '여름에 친구들끼리 다같이 여행 가자고 말한 지 이 년 째잖아, 이번엔 다들 갈 수 있을까? 그게 조금 걱정됐어.' 그리곤 나는 모두 이미 남친과 여름 여행 일정이 예약 되어있던 걸 떠올렸다.
예전처럼 모이는 건 정말 드물고 다들 친구를 볼 시간에 편하게 남친을 보는 것 같다. 이해해. 그래서 뭐 만나자고 하기 부담스럽다. 같이 나와 있으면 그들의 남친과 함께 있는 기분이다. 남친에게 보고하고 안부를 전하고 남친과 저녁을 먹어야 하는 약속이 있으니 들어가 봐야 하고. 가정을 위하여.
그래서 진짜, 존나, 그 누구에게도 티내기 싫고 말하기 싫었지만 일기엔 적어야지. 그래서 난 요즘 내가 만날 친구가 아주아주 극소수인 것처럼 느낀다.
친구들끼리 놀러가고 뭐하고 이런 게 좀 그립다.
22년 3월 23일
매력이라는 건 다른 게 아니고 자기 스스로로 사는 거다. 세심하고 생각이 많은 S처럼. 신중하고 배려심 깊은 Y처럼. 시니컬한 농담을 늘어놓는 H처럼.
서운하고 속상하면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들어갔겠지', 하고 덜컥 각오를 하는 나와 다르게 '뭐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냐' 고 말해주는 다른 친구들이 있어서 요즘은 나도 가끔씩 그렇게 생각해본다.
누군가 내게 서운하더라도, 친구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회복을 노력해볼 수 있음을 믿는다. 그리고 관계란 부서지고 깨지는 무기물이라기보다 흉터를 새 살로 덮어 아물게 하는, 실제로 회복하는 유기 생명체에 더 가까운 감각임을 느꼈다.
23년 11월 12일
같이 놀고 싶은 ㅡ 놀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미 있는 친구들은 바쁘다. 새 친구를 사귀려고 여러 모임을 시작할 수록 어쩐지 마음이 공허하고.
어제는 잠들기 전까지 친구와 즐겁게 카톡을 하고, 자려고 누우면 '난 친한 친구가 없어서 어떡하지' 하는 미친 고민을 했다.
A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나는 내 외로움의 이유를 알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게 아니야. 멀어진 사람들을 되돌려받고 싶은 거야. 관계의 손실에 슬퍼하는 거였다. A가 가만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나는 요즘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멀어진 것 같아서 외로워.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은 게 아니야. 그 사람들과 다시 친해지고 싶어…… A가 말했다. 맞아. 언제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겠지만. 내 어린시절을 아는 건 그 사람들밖에 없다고. 그리고 뒤이어 그런 사람들도 언젠가는 다 변하니 괜찮다고 해줬다.
담담한 위로에 마음이 편해졌다. 고마워. 밤 늦게까지 전화해주어서.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24년 4월 30일
진짜로 친구가 없다. 작년부터 이어진 외로움 이슈가 따라붙는다. U나 M이 우리는 친구가 아니야? 하고 화내는 상상을 해본다. 그치만 우리는, 우리는.
서로를 자주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지 않잖아.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친구이고, 친구로 생각하겠지만,
그러니까 마음을 둘 친구가 없다.
잘못 살았나? 인간관계는 자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사이니 운명을 기다려야 하나.
24년 7월
20년지기 절친이던 J와 절교하게 됐다.
J는 남자친구가 나보다 더 소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바람을 피우고, J에게 모질게 굴고, J를 상처입히기까지 한 남자였으나 그 애가 나보다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 애는 남편이자 가족이 되어줄 수 있을 테니까.
뭐가 됐든 우리는 서로 많이 변했다.
25년 1월
사람을 이렇게 안 만나고 지내는 시기는 처음이다. 사람을 안 만나니 일기를 잘 안 쓰게 된다.
생의 대부분의 순간에 언제나 소울 메이트라고 부를만한 절친들이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상태가 원본 같고 지금이 낯설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으니 편안하고 좋다고 느낀다. 고독이 생각보다 더 달콤하고 외출은 귀찮고…
내 스스로가 걱정된다. 너는 사람을 좋아했고 사람을 좋아하는 거에서 가치를 느끼던 사람 아니야? 그런데 사람을 좋아할 필요가 없다는 게 무슨 소리야. 스스로가 혼란스럽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거지. 괜찮아? 그럼 마음속의 내가 괜찮다고 답한다.
25년 4월 12일
그간 여러 명과 가치관이 달라 연이 끊어지거나 멀어지거나.
근 몇 년 동안 '친구 없는 삶'에 대해 걱정해왔다. 관심을 기울여주는, 다정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운 친구들도 분명히 존재했으나. 이상하게도 누군가 친한 친구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누구를 친하다고 부를 수 있을까.
예전처럼 우리 다같이 즉흥 여행에, 파티룸에, 펜션에. 그리고 놀이공원에, 서로의 집 앞에,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처럼, 여고 같은 시절을 지속하지 않아서일까? 예전만큼 자주 대화하고 상호 의지하지 않아서?
친한 친구가 없는 것은 하자다. 하자가 있는 나를 받아들이기가 진짜 존나 존나 괴롭고 어려웠다.
하지만 요새는 별 생각 없어졌다.
사람마다 이렇게 살 수도 있고 저렇게 살 수도 있고… 어차피 다들 행복하려고 사는 건데.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 아닌가.
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나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일들을, 취미를, 그런 영역을, 공간을, 분야를 많이 찾아냈다.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나를 지탱했다. 그런 데서 갖는 삶의 즐거움과 만족이 나를 자책하지 않게 해주었다. 친구가 있든 없든 이 삶은 긍정할 만한 삶이라고.
혼자서도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들을 알아나갔기에 이런 기분이 들 수 있게 된 것 같다. 억지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는 생각 없이 그냥… 내가 좋아했었던 건 뭐였더라, 기억하면서 다 다시 해봤다.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나는 이사 온 이 집이 정말 정말 좋거든. 새집이라 자잘한 하자가 꽤 많았고, 개중 제일 별로인 건 화장실 타일 중 하나가 푹 꺼져 있기도 하지만. 근데 그냥 이 집이 좋아. 걍 이 집에서 즐겁게 보내고 있는 걸. 때론 타일 같은 건 잊어버릴 정도로. 삶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후에도 종종 개심심하고 아 씨발 친구 없어 외로워 하는 날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래도 괜찮다.
어릴 적에 좋아하다 어느새 좋아하기를 잊어버린 것들처럼, 그러나 새로운 좋아하는 게 생겼던 일처럼, 예전에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 찾아서 할 수 있는 근래처럼.
없어질 수 있다면 다시 만날 수도 생길 수도 있는 거고,
제일 중요한 건 내가 매일을 즐겁게 보내는 거니까.
몇 번이고 즐거워질 걸 안다.
https://m.youtube.com/watch?v=XcKQ-unPawU
내 스스로 즐거우면 그건 나름대로 쿨 루저 라이프가 아닐까 하고. 자유를 거머쥔 사람처럼 스스로의 시간을 무척 기쁘게 여기고 즐겼다. 일기 쓰기 전에 거실에 가서 엄마를 껴안았더니 엄마가 부드러운 톤으로 말했다.
'엄마 혼자의 시간을 즐기게 해줘. 방해하지 마셈.'
아하하하.
그 시간 정말 좋지.
여시야 나랑 같은 고민을 했네ㅠㅠ실례가 안된다면 필사하면서 나도 도움을 받아도 될까?!
글 너무 좋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정말 우아하게 작성된 것 같아서 글을 읽는 내가 눈이 높아지는 것 같아! 이런 글 올려 줘서 고마워 💕
이 감정도 함께 나눌 수 있다니... 역시 인간은 혼자가 아니야
이전에는 라디오사연이나 책이나 펜팔이 공감의 한계였지만 디지털시대니까 이런 공감도 어디서나 가능해져서 나는 한편으론 외로우면서도 따뜻해져 좋은 글 고마워
요즘드는 생각인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여시들이 많구나..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자연스러운건가봐 관계란건 참 어려운거같아 노력해도 안되는것이 있는것처럼
글 잘 읽었어 너무좋다!
친구는 가까운 듯 멀고, 외롭지 않지만 외롭게 하는 존재 같아. 글에 담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주체가 친구이면서도, 이 감정을 나눌 수 없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글 잘 읽었어~!
30대 되고 계속 하던 생각인데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 있다니..고마워
나도 이런 생각이었는데 여시 생각을 엿보면서 구체화할 수 있던거 같아 . 고마워
글 너무 좋다.
지나온 감정들을 같이 느끼는 것 같고
내가 쓴 일기 같지만, 마지막까지 본인의 마음을 잘 정리해서 나까지 정리된 기분
오늘 하루도 고마워
여시 글 너무 좋다 솔직 담백해 공감이 많이 된다
내가 하던 생각이 그대로 담겨있네 30대 여시들 이렇게나 많이들 비슷하게 느끼고있구나
공유해줘서 고마워!
내 상태가 0이면 뭘 곱해도 0이라는 게 너무 와닿아.. 고마워!!
외로우면 여시로 놀러와 같이 놀자~
글 너므 좋다 너무 멋진사람이야
ㅁㅈ 최근에도 계속 생각했고 약간 분기별로? 찾아오는생각이였는데 고마워!
어떻게 구구절절 요즘 내가 했던 생각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하말넘많, 김은하 허휘수 같은 유튜브 채널 보면서 가장 부러워
돈보다 귀한 인간관계...
여시들이랑 같이 나이 먹어가면서 이런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넘좋다
어모나 글 너무 좋다 비슷한 생각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글이 될 수 있다니 넘 신기해
글 좋다
천천히 읽어볼게 고마워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위로 받았어
이렇게 글 올려줘서 고마워
여시 글 진짜 잘쓴다 좋은 글 고마워
몇번이고 다시읽으러와 너무 좋아
고마워
나중에도 이런 글 또 보고싶다
여시야 글 너무 좋다 고마워🥹
여시 글 잘 읽었어! 글 너무 좋다!!!
글 진짜 좋다
계속 꺼내서 보고 싶은 글이야 고마워
글 너무좋다.
이런 형태의 책이라면 술술읽겠다 ㅠㅠㅠ
글 너무 잘 쓴다 너무 좋다 잘 읽었어 !
공감간다.. 한살한살 먹을수록 더 친구 관련 외로움이 커져가서 항상 고민인데 좋은 글이야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야 글 너무 고마워 나도 매번 살아오면서 친구의 남친에게 친구를 뺏기거나 상황이 달라 멀어지고 나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싶은게 아니라 좋았었던 그관계를 돌리고싶었던거였어..보면서 눈물 날거같고 그러더라 여시가 얼마나 속으로 앓았을지 생각하니까 이런 속마음 공유해줘서 고마워 내가 너무 유난이고 우정에 집착하나했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거만으로 위로가 돼 고마워 요즘은 괜찮은 하루를 보내고있길 바랄게
요즘의 나같아서 너무 너무 공감된다. . 좋은 글 고마워 두고두고 읽고 싶은 글이야
모난 바위가 박혀있어도
그냥저냥 불편하게 살고있었는데
오솔길을 찾은 기분이야. 고마워!
이 글을 읽은 모두가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길
잘 읽었어 내가 하는 고민에 위로가 많이 되네
와 글을 어떻게 이렇게 잘쓸수있지 정말 곁에두고싶은 사람이다.. 일기를 매일 써서 필력이 좋은건가...대단해 글 너무좋아 잘읽고가
와진짜 여시너무잘읽었어 요즘안그래도 인간관계에대해서 허무함을 많이 느끼는중이었는데 위로많이받았어
계속 글올려써줬음좋겠다 긴 글 잘 못읽는 도파민중독뇌상태인데 간만에 길게 깊게 다가오는 글이었어
근래 비슷한 생각과 감정들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고마워 !
2030 여성의 심장을 개갔이 박박 긁는 글 ㅜㅜ 난 아직 친구조하 여성인데 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샤 나두 신고했어^^!!
갑자기 나를 신고한다고 하고 글삭하면 뭐하자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