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는 시간이 화요일 밤 11시 24분이되었는데요. 제가 내일 일을 해야함에도 지금까지 자지않고 있는 이유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메가데스의 공연때문인데요. 드디어 티켓을 구할 수 있게 됐어요.
정말 기쁩니다.
지금 메가데스가 투어중에 있는데요. 뉴욕에 9월 26일에 Irving Plaza에서 공연을 하는데 티켓 발매를 내일 그러니까 7월 11일 10시부터 13일 오후 12시까지만 판다고 공지가 나왔는데 티켓을 못구할까봐 계속 티켓 매스터에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오마이갓~ 티켓 구입이 허가가됐어요.
정성이 지극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사실, 요즘 일이 많아서 9시부터 5시 사이에 개인 볼일을 볼 수가 없거든요.
특히, 메가데스는 티켓을 오랫동안 판매하지 않고 예고한 날자에만 티켓을 팔고 철수해버리기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걸 경험으로 알고 있죠. 그래서 미친듯이 서둘렀는데 이렇게 티켓을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내일 사무실에서 좀 피곤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퇴근한 후에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이제 이글을 쓰고 자야겠어요.
메가데스가 United Abominations라는 새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정말 너무 너무 훌륭합니다. 락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들어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메가데스 공연 영상 한개 구경해보시라고 가져왔어요. 제목은 Peace Sells고, 메가데스는 주로 반전, 반핵, 반테러등등의 주제를 노래하는 밴드여서 그런지 좀 정치적인 면이 많아요.
폭파된 유엔 본부 앞에 메가데스의 상징적인 마스코트인 빅Vic이 푯말을 들고 있어요. "평화를 팝니다... 하지만 누가 살까요?Peace sells... but whos buying?"
이번 새앨범의 타이틀도 참 독특하죠? 貶음볜?載孤湧?연합United Abominations...
그리고 비디오 클립은 A tour do monde입니다. 이번 앨범에 보너스 형식으로 다시 담긴 곡인데요. 크리스틴하고 듀엣을 했네요.
원래 락 밴드들은 듀엣을 잘 안하는데 평소에 인더스트리얼 락에 관심이 많고 또 트렌트 레즈너와의 친분때문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분노가 흐르던 헤비 발라드였던 아 뚜르드 몽드를 살짝 인더스트리얼한 색채로 편곡을 했는데 거기다 크리스틴과의 듀엣까지 했네요.
원래 다재다능한 데이브 머스테인답게 이 뮤직비디오도 직접 연출을 했습니다.
더운 여름, 분노감이 이글이글 거리는 메가데스의 매력에 한번 다가서보지 않으시겠습니까?
Peace Sells... but whos bu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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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ur d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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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 tour de mond 언플러그드 공연입니다.
메가데스는 보통 변주가 심한 헤비한 사운드가 특징인데요. 그래서 보통 헤비 재즈 또는 인텔릭쳘 트래쉬 메틀밴드라고도 합니다.
굉장히 높은 하이 테크닉의 기타 리프를 구사하면서 노래를 직접 부르는 데이브 머스테인을 라이브에서 실제로 보면 꼭 사람이 아닌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특히, 파괴를 위한 심포니Symphony of destruction의 매력은 정말 뭐라고 설명하기가 참 힘들정도에요.
특히, 전 데이브 머스테인의 분노에 이글거리는 보컬 스타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가사들도 정말 좋아요.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전쟁을 그들은 성스러운 전쟁이라고 부른다"-Holy War
"평화를 판다고? 과연 누가 사겠는가?"-Peace Sells...but whos buying?
"그들은 책상에 앉아서 이곳 저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파괴하라고 명령한다. 그렇다면 백악관은? "-Washington is Next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뉴욕님이 부러울뿐입니다.
뉴욕님 축하드려요~~~~!!!! 메가데스 하면 정말 움쭉달싹 못하게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잘 되었네요 ^^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오늘 밤 안녕히 주무세요~
으아악!!!! 부러워서 장이 뒤틀립니다. 아악~~ 꼭 자세한 후기 올려 주세요!!!!!!!!!!!!! 제가 지금까지도 눈물나게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2000년 메가데스 내한공연을 못간 것이에요. 97년부터 팬이었는데, 티켓 예매까지 해놓고 피치 못할 일이 생겨 못 갔거든요. 중계를 해 줬는데, 녹화 해갖고 테이프 늘어지도록 봤었죠 ㅠㅠ 울면서 말입니다...
아~~저 애너키 표식 그려진 깃발 갖고 싶네요. 깃발 보니까 생각나는데 서울 내한공연에서 anarchy in uk를 anarchy in seoul로 바꿔 불렀었어요. 그게 저의 핫메일 아이디라는... Vic이 큼지막하게 그려진 까만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너무 그리워요. 그게 십년도 더 된 일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뉴욕님. 메가데스가 한국에 투어온다면 한국의 락팬들도 난리가 날텐데 말이죠..ㅎㅎ
메가데스...제 동생이 좋아해서 덩달아 들었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