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욜 나홀로 산행을 마치고 남양주에있는
토종닭 양계장에서 겸하는 식당을 찾았다
이곳 근처을 지날때면 그 맛을 못잊어 항상 찾는 곳이다
여기 토종닭은 닭장에서 키우는것이 아니라 산에다가
방목하면서 키우는데 낮에는 산속을 돌아다니다가
밤이면 축사로 스스로 찾아온단다
이곳 닭은 그옛날 시골집 마당에서 키우던 진짜 토종닭이란다
길거리 무늬만 토종닭인 유색닭하곤 원천적으로 다르다
날렵한 몸이라 손에 들고 날리면 20m 는 가볍게 훌쩍 날은다
봄이면 어미닭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병아리들이 귀엽다
혼자서 백숙 한마리를 시켜도 산행으로 허기진 상태에서는
성숙한 토종닭은 워낙 작아서 혼자 먹기에 부담이 없다
일반 닭의 가슴살은 푸석거려서 좀 질리는데
이 닭은 쫄깃하면서 고소한게 정말 일품이다
특히 기다리는 동안 노른자위에 하얀 점이 있는유정란을
참기름에 소금 뿌려서 입안에 털어 넣으면
고소하게 목젓을 애무하며 넘어가는게 그맛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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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우린 흔히 이런 실랑이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끝없는 되돌림과 다툼을 끝내기 위해 고심한끝에..
나 정미니는 위의 질문에 답을 얻기위해
계룡산에서 3년 지리산에서 3년 설악산에서 3년등
영험하다는 산이란 산은 전부 찾아다니면서
도을 닦았으나 해답을 얻지못했느나..
마지막 서울 용산에서 마침내 깨달음을 얻어
세계조류 도감에 이름 석자을 올렸으니
줄기세포 사건으로 침체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정미니 가문에 크나큰 홍복이 아닐수 없다
내용을 아주 간략히 적자면 아니..
자세히 적으면 몽매한 느그들은 더 모를것이여..
==그 원시 태고적 백악기 주랴기 시대을 거슬러 올라가..
지구상에 거대한 몇번의 빙하기가 반복으로 닥쳐서
지구상의 동식물이 거의 멸종단계에 접어든적이 있었다
그때 지금의 남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근처에 조그만
새 한마리가 혹독한 상황에서서도 기적으로 살아남았다
지금의 닭보단 작고 메추리 보단 조금 큰새가 있었으니
바로 암컷인 이새가 바로 ((이문새)) 였다
동식물은 원초적 본능인 후대을 잇는 종족 번식의 욕구가 있었으나
같은 종의 전부 멸종으로 짝을 찾지 못해 헤메이다
어느듯 이집트 중동 서남아시아 실크로드길을 거쳐서
지금의 여의도 쌍둥이 빌딩까지 올때까지도 결국은 짝을 못찾아
실망과 허탈감에 죽어서도 대을 잇지못해 조상뵐 면목이 없어
자책감에 자살을 결심하는 비통한 심정에 처한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마침 지금의 건널목 근처에 큰 나무가 한그루있는데
그 나무에 밧줄이 메어져 있는걸 발견하고
밧줄을 목에 걸고 슬픈생을 마감하려니
눈물이 앞을 가려 강건너 마포 부근이 뿌옇게 앞을 가리는 순간
``잠깐`` 하며 언뜻 앞을 가로막는 새가 있었다
오리보단 훨씬크고 타조보단 작은새였으니
그새가 바로 숫컷 ((조광조)) 였다
조광조 역시 지금의 남아메리카의 칠레 남단에 살고 있었으나
빙하기와 기상변화의 혹독한 상황에 기적적으로 홀로 살아 남았으나
이문새 처럼 종족번식의 욕구에 짝을 찾으려 헤메이며 먼길 떠난다
칠레 멕시코 캐나다 동토의 알레스카 사할린 한반도을 거쳐서
즉 몽골인의 이동루트을 거꾸로 거슬러 헤메이다
지금의 쌍둥이 빌딩근처까지 왔으나 결국 짝을 찾지 못한다
참담한 심정으로 나무에 밧줄을 메워놓고
수구초심이라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로 향 하듯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마직막으로
고향하늘을 바라보며 엎드려 하직인사을 하는 찰라에
이문새가 자기가 죽으려 메어놓은 밧줄에 매달리려 하는걸 보고서
황급히 뛰어가 내가 메어논 밧줄이니 ``저리비켜라`` 떨쳐밀었으나
이문새 역시 죽으려는 심정에 양보고 뭐 앞뒤 가릴거 있겠어
서로의 격렬한 멱살잡이 몸싸움이 계속됐으니..
그래서 지금의 국회가 지금도 여야가 만나기만 하면 쌈박질 하는것은..
그때부터의 싸움박질의 연유가 여의도땅에 실렸기 때문이라...
헌데 같은땅인 여의도 마라톤크럽의 정겨움의 연유는 다음에 설명하고
암튼 양보없는 서로의 몸싸움이 계속 되었다
암컷 이문새와 숫컷 조광조의 격렬하게 몸을 비비다가
결국 남녀의 스킨쉽으로 이어져 서로가 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스킨쉽은 주체할수 없는 감정으로 싹트더니 급기야는
다른 종을 뛰어넘어서 이루어질수 없는 짝짓기로 변환되기에 이르른다
결국 이문새와 조광조는 천지창조 조물주의 뜻을 거슬리는 선을 넘고야 말았다
숫컷 조광조의 격렬한 몸부림 아니 강바닥을 부딪치는 처절한 연어의 몸짓으로
끝내 마지막 에너지의 한방울까지 쏟아붓고선 슬픈생을 마감한다
날이 흘러 짝잃은 이문새는 쓸쓸히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을 거닐다가..
암컷 이문새는 어느듯 배가 불러 산고의 진통을 시작한다
같은 종보다 훨씬 큰 조광조의 알을 낳으려니 그 산고의 고통이 오죽하겠는가?
끝내 지독한 산고의 고통속에 이문새도 알을 낳은끝에
그 먼여정을 슬픈생을 마감하고 숨을 거둔다
이웃의 다른새들이 이문새가 알 낳는다는 소식에
제각기 미역 한줄기씩 들고 찾아왔다가
조그마한 덩치의 이문새의 알을 보더니...
그 크기에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한다
``이것 이문새가 낳은 알 맞어?``
``이거 완존히 다른 알 이네``
`맞어~맞어!! 완죤히 다른 알 이네...
다른 알...다른알...다갈...((닭알))
구개음화 법칙에 의하여 오늘날 비로소 ((닭알)) 된다
즉 닭알=鷄卵의 등식이 성립된다
드디어 먼저 알로서 지구상의 새로운 種이 생긴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이런 무씩~~한 소리 해서
여의도 마라톤크럽 망신 시키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시고
이따우 소리를 지껄이는 몽매한 인간들을 잘 교육시키도록 하시길..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알려줄까?
닭울음 소리가 왜,,,
꼬끼오~~~~하고울어????
돼지는 꿀꿀~ 소는 음메~~ 개는 멍멍~~하면서 울었으나
알에서 태어난 닭은 뭔가 자기 고유의 소릴내려고 곰곰히 생각하니
자기 엄마 이문새 뱃속에 있을때 아버지 조광조와 창조의 일이 얼뜻 생각난다
그때 엄마 이문새가 엄청 고통스럽게 질렀던 소리 ...
이해가 안가면 큰 세파트개와 조그마한 치와와의 관계를 상상해보라..
아~아~~~아파요~~ 꼭 끼어요~~ ~~꼭끼요~~~꼬끼요~~~~
이래서 닭울음 소리가 꼬끼요~~한다걸 제대로 아시길
이쯤에서 교훈한가지 이래서 태교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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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이빨이야~~~
지금껏 내가 시방 먼소릴 한거여??
한가한 시간에 칠성주에 취한 정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