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천 복순이네 쉼터의 후원을 하면서 알게된 펀딩 사이트 '바스켓'은 이제 시작한지가 오래 되지 않아서 아직은 많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막둥이 수술비 마련을 위한 펀딩은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님들과 올라펫 회원님들, 블로그 이웃님들, 인스타 친구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주셔서 오늘 현재 2,473,000원이라는 많은 금액이 모였습니다. 목표금액을 500,000원으로 잡았는데 494%를 달성했네요. 모레 마감합니다.
바스켓의 다른 펀딩을 살펴보고 다른 곳에도 작게 나마 후원을 하고 있는데 어제 새로 개설된 펀딩이 있더군요. 이곳은 성북구 정릉에 위치한 나이어린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시설인 '자오나 학교'라는 곳입니다.
이런 곳이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단순히 기거에만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미혼모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의 아이와 함께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그곳에 입소한 어떤 나이어린 미혼모는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하고, 그나마 함께 사는 아빠는 의지할만한 분이 못됐나봅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을 해서 또래의 아이와 사귀다가 임신을 했는데 그 남자애가 무책임해서 전혀 의지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이 어린 미혼모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그리고 배움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이곳에 입소해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어린 아이에게는 다시는 자기가 겪은 아픔과 같은 것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사연을 읽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후원을 했는데, 우리 팅커벨의 유기동물 구호활동과는 거리가 있지만 혹시 회원님들 중에 이런 사연을 알고 작게라도 후원에 동참하실 분이 계실까 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방에 소개드립니다.
☞ 나이어린 미혼모를 위한 자오나 학교 후원하기 : https://basket.fund/page/basket/detail?seq=80
아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배우고 있는 나이어린 미혼모 엄마들
아가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그 아이 사연도 많이 안타깝더군요.
안타까워요ㅠ
이런 펀딩 몰라서 못하는 ㅅ도 많을텐데..
ㅅ보다 동물들이 더 안타깝고 가여워요..
말도 못하고 늘 사람들 선택에 놀아나는 동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