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樓望(남루망)-盧僎(노선)
去國三巴遠(거국삼파원)
登樓萬里春(등루만리춘)
傷心江上客(상심강상객)
不是故鄕人(불시고향인)
서울 떠나 삼파로 멀리 와
누대에 오르니 만 리가 봄이구나.
강둑을 걷는 사람 가운데
고향 친구는 하나도 없구나.
直譯(직역)
나라를(國) 떠나(去) 사천성 삼파로(三巴) 멀어져(遠)
다락에(樓) 오르니(登) 온갖(萬) 거리가(里) 봄이로다(春).
아픈(傷) 마음(心) 강(江) 위(上) 나그네(客)
이는(是) 옛(故) 마을(鄕) 사람이(人) 아니로다(不).
題意(제의)
남쪽 다락에 올라보니 만 리가 봄빛인데 강 위를 걷는 사람 가운데 고향 사람이 하나도 없는 심정을 읊은 詩(시).
註解(주해)
三巴(삼파) : 지금의 四川省 保寧府 巴江(사천성 보령부 파강) 근처에 있음.
첫댓글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盧僎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온 누리에 찾아오지만
소수인 고향사람은 어찌 온 누리에 덮으리오.
만리타향에서도 봄은 가득하거만
고향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나그네의 몸으로 외롭기 짝이 없다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