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BS 대선진실검증단장 문책성 사퇴…새누리당 추천 이사가 편파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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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KBS신임사장의 압력으로 불방위기에 놓였던 'KBS 특별기획-대선후보를 말한다'에 대한 방송이 4일 전격 방송된 가운데 KBS가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의 보직을 문책성으로 사퇴키셔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방송이 나간후 KBS 여당 추천 이사들이 방송이 편파적이라고 지적했고, 길환영 KBS신임 사장이 이에 동조했다"며 "공정방송 파괴행위이자 명백한 선거개입으로 다음주 수요일 방영정인 2편방송을 비롯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직사퇴에 항의할 예정이다.다음은 KBS 새노조의 성명서 전문이다.
[전문] 이사회와 사장은 KBS 저널리즘과 기자정신을 모욕하지 마라.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침부터 들렸다. 김진석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이 검증단장과 해설위원실장직에서 물러났다. 어제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4일 방영된 '대선후보를 말한다'를 두고 일부 이사들이 집중적인 편파 시비를 걸었고 길환영 사장이 동조해 김 단장에게 책임지라며 사의를 강요했다고 한다.
'대선후보를 말한다'는 대선후보진실검증단이 출범하면서부터 기획되고 취재된 결과물이다. 당초 유력 세 후보에 대한 꼼꼼한 기본 취재와 자료 조사가 진행됐고 모든 순간순간 단장을 비롯해 평균 14년차의 데스크급 기자들이 고민과 토론을 하며 내놓은 기획물이다. 토씨 하나 단어 하나 우리의 고민과 열띤 토론에서 나왔다. 검증단 뿐 아니라 KBS 기자들의 비판과 지지가 어우러져 빚어낸 방송이다.
객관성과 불편부당함,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여느 여론조사보다 많은 3천명의 표본집단에 설문조사를 통해 유권자들이 검증하고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다. 검증단이 취사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과 유권자들이 알고싶어하고 KBS 기자들에게 알아봐달라고 명령한 것이었다.
공정함을 위해 방영을 앞두고 KBS 심의실의 사전 심의를 받았고 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최종 더빙하는 그 순간까지도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수정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심의실의 심의결과, “전체적으로 형평을 맞추려 한 노력이 엿보였고... 보다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는 노력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였다. 이러한 평가의 바탕에는 공정성과 불편부당함을 지향했던 검증단의 노력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편파적인가. 게이트키핑을 못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 이사들은 그리고 사장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대라.
기자 김진석에 대해선 긴말 않겠다. KBS 기자 사회에서 그 만큼 존경받고 합리적인 기자가 몇이나 되는가. 김진석에 대한 시비는 결국 검증단을 넘어 KBS 기자정신과 저널리즘에 대한 모욕이다.
이사회가 본부장이 아닌 보도와 제작을 직접 담당하는 직원을 임의로 불러대는 행위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이사회와 사장은 정치적인 충성심에 눈이 멀어 공영방송을 망치고 KBS 기자정신과 저널리즘을 모욕하는 짓을 당장 멈춰라. KBS 저널리즘과 기자정신을 지켜야할 사장은 중심을 잡고 제 갈 길을 가길 바란다. 즉시 김 단장의 사의를 반려하라.
검증단은 맡은 바 역할을 끝까지 할 것이다. 출범부터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눈치따윈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지 않을 것이다. 혹시 이렇게 검증단을, KBS 기자들을 길들일 심산이었다면 오산이다.
2012.12.6 KBS 대선후보진실검증단 기자 일동
김태선 금철영 유원중 김귀수 강민수 박경호
첫댓글 너무 기계적인 중립이 아닌가 할 정도로 난 별로였는데,,별 미친놈들 다 보겠네
당선전에 이정도인데.. 정말 끔찍해요
다행히 방송은 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 우리가 이겨서 다 되돌려 놓읍시다!
후보시절에도 가카만큼 불통인데... 옛집청와대 들어가면 종로엔 군부대 만들듯..
방송을 안봐서 평가하기가 곤란하네요.....위에분 댓글 봐서는 저놈들이 뭐가 밝혀지는게 싫어서 저랬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대한뉘우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