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 앤틀러스" (원작:엘친 극작,작사:티모시 납맨 작곡,작사:로렌스 마크 위스 윤색,한국어가사:한지안 연출:김지호 음악감독:김길려 안무:홍유선 무대디자이너:이은경 조명디자이너:마선영 음향디자이너:권도경 의상디자이너:조문수 출연:유리아, 안창용, 김리, 김미로, 신동민 목소리출연:정원영, 전성민 제작:모먼트메이커 극장: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별점:★★★★☆) 2017년도에 봤었던 공연이지만 유리아 배우님이 출연하여서 보기로 결정! "아이 러브 유 비코즈","레드북","매디슨 카운티의 다리","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에서 봤던 베우님! 이제 애정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젠더 프리 캐수팅인데 너무 잘 어울렸다. 내용을 알고 있어서 후반부가 약간 지루 했지만 여전히 결말은 의문이 든다. '노크, 노크, 노크' 후렴구가 귀에 맴돈다. antler는 (사슴의) 가지진 뿔을 말한다. 4월에 액터뮤지션 버전이 공연될 예정이다. 2017년도 후기를 옳겨 본다. 공연을 보기전 프로그램북을 잠깐 보니 시대 배경이 스탈린이 러시아 제국를 무너뜨리고 소비에트 연방, 이른바 소련을 건국한 때이다. 정치적이고 무거운 얘기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오히려 심리 스릴러물에 가깝다. 다만 낯선 단어인 소비에트 연방의 정부기관이자 비빌경찰인 ''엔카베데''의 뜻만 알면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다지 큰 무리는 없다. 1937년도의 마지막 밤, 혁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비밀경찰에 의해 무자비한 숙청을 당하는 공포 시대에 남자의 빠른 귀가를 바라는 평범한 여자가 있다. 남자가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 들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순간 비밀경찰인 비지터가 방문한다. 과연 이 부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로 진행되는 것이 흥미로왔으나 의문점이 생기는 결말 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러나,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두대로만 이루어지는 연주와 노래는 극에 몰입하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