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무더위를 식히는 시네바캉스, 광주극장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개봉
정부지원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사업으로 7월25일(금)부터 6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성인 4,000원ㅣ청소년 3,000원ㅣ조조 2,000원ㅣ경로/장애인/CMS후원회원 1,000원
2025년 우리가 마주할 아이들의 세계 <수연의 선율> <이사> <여름정원> 다양한 느낌의 아이들이 주인공 영화
<수연의 선율>(8월6일 개봉)은 완벽한 가족을 찾고 싶은 13살 ‘수연’과 완벽한 가족 속에서 사랑받고 싶은 7살 ‘선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최종룡 감독은 방과 후 교실 강사와 재개발 관련 사회부 기자의 경험을 토대로 <수연의 선율>을 집필했고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CGK촬영상, 초록뱀미디어상)을 수상하였다. 13살 ‘수연’ 역의 김보민과 완벽해 보이는 가정에 입양된 7살 ‘선율’ 역의 최이랑이 섬세한 감정선의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이사>(7월23일 개봉)는 태풍이 다가오는 어느 여름, 한 시골 중학생들의 5일 간의 이상야릇한 행적을 쫓으며 사춘기 특유의 불안정한 감정을 담은 작품으로, 독자적인 연출로 일본 독립영화의 물결을 선도한 소마이 신지의 초기 대표작이다. 십 대의 위태로운 심리를 파격적이고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제4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고 1994년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 2에 선정되었다. 2023년 4K 리마스터링이 완료되어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네치아 클래식 부문에서 상영되었다.
<여름정원>(8월6일 개봉)은 그해 여름 방학, 죽음에 대한 호기심으로 홀로 사는 노인을 감시하기 시작한 세 소년의 잊지 못할 여름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 아동문예 신인상, 미국의 배첼더 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유모토 가즈미의 소설 [여름이 준 선물]이 원작으로 소마이 신지의 11번째 장편 영화이다. 키네마준보, 마이니치영화콩쿠르, 요코하마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러브레터><릴리 슈슈의 모든 것>의 시노다 노보루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한 작품이다.
올해의 소셜 성장 드라마 <우리 둘 사이에>
<우리 둘 사이에>(7월30일 개봉)는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섬세한 각본과 연출로 정면에서 마주하며, 심도 있는 질문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올해 가장 사려 깊은 소셜 성장 드라마다. <최선의 삶> 조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스크립터, 단편 <우라까이 하루키> 조감독 등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성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장애인 여성이 임신 이후 가족과 함께 모두의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34주의 여정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여성의 보편적인 성장 드라마로 담아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리가 사랑한 화가, 아트바캉스 <반 고흐. 밀밭과 구름 낀 하늘> <제프 맥페트리지: 드로잉 라이프>
<반 고흐. 밀밭과 구름 낀 하늘>(7월30일 개봉)은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반 고흐의 그림 300여점을 소장한 헬레네 크뢸러 뮐러를 통해 반 고흐를 새롭게 조명한 아트 다큐이다. 일찍이 반 고흐를 알아보며 그의 회화와 드로잉을 포함해 약 300점에 달하는 작품을 구매한 헬레네 크뢸러 뮐러의 흥미로운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와 네덜란드 오테를로에 있는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반 고흐가 그림 40편의 회화와 85편의 드로잉을 소개한다.
<제프 맥페트리지: 드로잉 라이프>(8월13일 개봉)는 평범한 하루 속 반짝이는 순간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일상의 아티스트 제프 맥페트리지의 시선을 담은 영화이다. 애플, 나이키, 에르메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사랑한 그래픽 아티스트로 “장난기 넘치며”(Film Threat), “재치 있는”(CBC), “일상의 미학”(Whitehot Magazine) 등의 해외 리뷰에서 알 수 있듯, 영화는 일상적인 기쁨에서 영감을 얻은 그의 디자인이 어떻게 전 세계를 사로잡았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
<스탑 메이킹 센스>(8월13일 개봉)는 미국 록 음악의 혁신을 이끌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밴드 토킹 헤즈의 5집 『Speaking in Tongues』 투어 중, 할리우드 대표 공연장 중 한 곳인 판타지스 극장에서 진행된 네 번의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훗날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시상식을 석권한 조나단 드미 감독이 연출을, 리들리 스콧 감독의 걸작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사이키델릭하면서도 고전적인 사이버펑크 미학을 정립한 조던 크로넨웨스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았다. 30여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고, 2021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보존작으로 선정되며 역사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월드시네마 걸작선 <뱀파이어>(1932), <라탈랑트>(1934)
외딴 마을에 도착한 젊은 여행객 데이비드 그레이는 뱀파이어의 사악한 힘에 조종당하는 이들과 마주친다. 세리단 르 파누의 소설 『카밀라』를 기초로 독일에서 제작한 칼 드레이어의 흡혈귀 영화 <뱀파이어>는 눈에 보이는 흡혈귀의 존재보다 주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드레이어 최초의 유성 영화로, 화면을 압도하는 음울한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8월2일(토), 8월10일(일) 2회 상영한다.
<라탈랑트>는 ‘라탈랑트’라는 이름의 바지선을 타고 여행하는 젊은 선원 부부의 사랑과 헤어짐, 재회를 다룬 아름다운 영화다. 감독 장 비고는 겨울철의 악천후 속에서도 눈과 안개, 밤하늘, 잠깐의 햇빛 등을 영화에 담으며 꿈과 같이 매혹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개봉 당시 제작사에 의해 20여 분이 삭제 당했으며, 촬영 당시부터 건강이 나빠졌던 장 비고는 개봉 한 달 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속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번에는 2018년 복원 버전으로 상영한다. 8월3일(일) 15:20 1회 상영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