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오더 수행중에 팁은... 정말이지... 그간의 피로도 풀어주는 고마운 행운이죠... ㅎㅎ
때로는 기분 나쁜 뉘앙스의 팁들도 있고... 정말 이지 고마운 마음이 담긴 팁들도 있습니다..
전 가끔... 손님들이... 미리 준비해서 챙겨주는 음료수가 그리 고마울수가 없습니다... 팁 만원 보다 더 고맙더라구요..
사람의 대한 배려심이 있는 사람들이니 저에겐 그런 음료수가 돈보다도 더 고맙습니다...
저도... 팁을 은근이 많이 받는다고 생각 하고있는 기사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하루에 3만원 정도는 .,.. 팁을 받는데요..
곰곰이 팁을 받았을떄의... 제 경우를 한번 말씀 드릴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대리업종을 서비스업이라고 생각 하시는분들도 있고... 아니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저는 서비스업은 아니라고 생각 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만.. 하지만... 대리운전 기사로써의 기본은 항상 지키려고 노력 하지요.. 물론 정장은 않하지만 ㅎㅎ
제가 팁을 받았던... 때를 곰곰이 되세겨 보면.,..
1 . 손님과... 많은 얘기를 합니다... 대부분이 저보다는 10 ~ 20년 정도는 윗사람들이 거의 입니다...
보통 정치얘기가 나오면 그냥 제의견은 피력 하질 않습니다만.. 그외의 많은 얘기를 하려고 노력 합니다..
예를 들면 첫 멘트가... " 손님 오늘 기분좋게 술한잔 하셧나 봅니다... "
이렇게 운을 띄우면 이기적인 사람 뺴고는 기분나쁘게 술한잔 했을지언정 거의 99% 대답은 " 네... " 라고 합니다..
그렇게... 얘기를 시작 해서... 날씨얘기나... 요즘 기름값문제 ( " 손님 차종의 유지비 넌지시 물어보고 " )
등등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조금은 남자들끼리의 어색한 자리가 한결 가벼워 집니다.....
물론 이런얘기를 한다고 해서... 100% 팁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일단은 얘기를 주고받고 하다보면 손들도 심심해 하지
않고 대부분 좋아 합니다..
제가 술먹은 사람들 숱하게 격어봐서 아는데요.... 대리운전 부를만한 사람들은 외로운 사람들 무진장 많지요...
그리고 절대로..... 정치얘긴 절대로 하지마셔요....
2 . 차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사전 지식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정서상 차 라는 존재가... 쪼금 다른 나라에 비해선 많이 소중해 하는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왠만한 중형차 한대 남에게 맡긴다는건... 손님의 입장에서 일단은 경계심을 갖게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 수입차도 참 많아진 관계로... 기본적인 BMW 벤츠 렉서스 아우디 폭스바겐 등.... 어느정도... 조작법을
기본적으로 숙지하셔야 할듯 합니다... 물론 많은 기사분들이.. 어느,정도 잘 다루시겟지만... 모르시는분들도
의외로 많은듯 합니다... 아마도 BMW 7시리즈 시트 조절 하는거 모르시는분들도 꽤나 되는것 같은데요...
각설하고... 일단 대부분이 차에 처음 탓을때.... 대부분이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고... 파킹브레이크가 걸려있을수도 있고..
조명등등.... 알아서 맞혀야 하는 부분도 있을때... 왠만한 조작법으로 일단은 이 차에대해 알고있다는 느낌을 손님께..
어필할수있다면.. 아마 손님도... 조금은 경계심을 풀거라 생각 듭니다... 물론 왠만한 중형차 장난감으로 생각 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있지만... 광역대리운전에 부르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차를 장난감으로 생각 하는사람 별로 없을듯 합니다..
예전에 이 카페에 어느분이 사진으로 수입차 이런저런 정보를 올려주신분이 계셧는데... 갑자기 사라지셧는데 ㅜㅜ
제가 한번 알아보고... 한번 올려보는 방향을 생각 해보겟습니다..
3 . 손님의 차를 아껴 준다는 느낌을 어필 하시면 좋은듯 합니다...
급출발 . 급정지 . 규정속도 (+10 -10 ) . 방지턱 조심이 . 급차선 변경 자제 . 부러럽게 코너링 ㅎㅎ 그리고 자주 가는 곳의
도로상황에 의한 부드러운 승차감 유지.... 이정도만 신경 쓰셔도... 손님들 많이 좋아합니다...
빨리 오더종료 하시고 다른 콜빨리 타셔야 하겟지만... 평소 속도및 안정감에 조금 신경쓰신다면...
손님들의 의식(대리기사의대한)의식도 조금은... 틀려지실듯 합니다...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대리운전 불르기 싫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속 운전에 신호위반 많이 하시는분들이 은근이 많이 있죠... 이런거 상황 봐가면서 과속 신호위반 해야지..
그걸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무조건 빨리 운전 하는게 능사가 아닌듯 합니다...
4 . 모르는길은........ 반드시 운행전에 손님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처음부터 대략의 감만으로... 모르는길을 찾아가려 하
지마시고 동네야 대충 어느분이던간에 표지판으로도 찾을순 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모르면... 반드시 확인하시고 운행
하세요... 자기집 다니던 사람이 제일 그길을 잘 아는것이니... 혹시나 모르는곳의 콜을 잡았을때... 반드시... 길을 확인 하시
고 혹시나 잠들 경우를 대비해서.... 아파트라면 다행이지만.... 네비게이션이 없을경우 집근처의 큰건물을 운행전에 확인하
시고.... 근처에 도착하여 파출소로 가서 물어보시면... 될듯 합니다...
위에 열거한것은... 초보분들에게 기본적이면서도.... 당연이 해야하는 운전 습관 같은데요...
손님들이 우리를 생각해서 쥐어주는 몇천원 내지 몇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대리운전을 하는것은 손님의 목숨하고.,..
차량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운행 해주는 일이 대리운전 같습니다...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요... 뭐 쉽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항상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사람을 다룰줄 알아야 하며... 또한 차량도 다룰줄 알아야 하며...
길 또한 잘알아야 요즘같이 기름값비쌀때.. 트러블없이 운행을 끝낼수 있겟죠...
팁이 중요한게 아니라... 기본적인 대리운전자로써의 본분을 이행하면서 운행 하다보면...
종종 팁이 자주 나오는듯 합니다... 물론 위같은 경우는 똥콜은 제외 입니다...
적정가격을 운행했을때..... 뒤통수 맞는 일이 없겟죠...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손님과의 첫 만남과 교감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야 손님이 다음에
다시금 대리운전을 이용 할때... 다음기사님이 편안 하십니다...
혼자가 아닌 다수 속에있는 혼자입니다..... ㅎㅎㅎ
첫댓글 드라이빙 스킬에 대한건 공감 합니다... 요즘 자주 지식인에 물어보기도 하는데.... 특히 코너링이나, 과속방지턱.. 효과가 있긴 있더군요,~
바텐더가 매너도 좋고 괜찮게 생겼고...날씬해서 섹시하고 ㅎㅎㅎ 부럽..난 언제 너처럼 그리 되냐...여손타면 인기짱인듯 싶다.ㅋㅋㅋ내가 여자라면 넌 멋있는 남자야~~
구구절절~ 동감합니다.가끔 마틴님글 읽다보면 뵌적은 없지만 멋진분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