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로에서 단지까지 40여분 소요…불만 폭주 | ||||
| ||||
속보=준공승인 지연으로 입주가 미뤄졌던 청주시 사창동 대원칸타빌 아파트에 대해 가사용승인이 내려져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주출입구 통제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전쟁’이 반복되자 입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청주시 사창동 1공구에 준공된 대원칸타빌 아파트에 임시로 입주할 수 있는 가사용 승인을 내줘 현재 30% 정도가 입주를 마쳤다. 특히 도로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양방향통행이 거의 불가능해 체증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입주민들은 앞으로 추가 입주가 계속 진행되면 이같은 체증이 더욱 심해질게 뻔해 이에 대한 특별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입주민 김모씨는 “200m도 안되는 곳을 지나는데 40여분이 소요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도로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입주민 박모씨는 “대책도 없이 사업승인만 내주고 또다시 교통영향평가를 한답시고 주출입구를 막아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의 ‘나몰라 행정’에 이동통로를 확보하려는 입주민들과 주·정차 공간을 확보하려는 인근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처럼 입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지만 주출입구 사용이 가능해 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감속차로 및 우회로를 설치해야하는 부지의 소유권을 가진 2공구 재건축조합·추진위에서는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2공구 부지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맞서고 있어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현재 이같은 갈등해소를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재실시할 예정에 있으나 이또한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입주민 불편 가중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이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어서 주·정차 단속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을 경찰과 협의중에 있어 지정이 완료되면 단속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