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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전 세계 1,000만 독자가 찾은
기시미 이치로의 마음 상담소
세상은 나빠지고 인생은 더 괴로워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삶의 지표를 찾기 위한 그의 인생 강의!
많은 이들이 인간관계, 일, 콤플렉스 등 저마다의 문제를 떠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지 갈 길을 잃고 자꾸만 머뭇거린다. 게다가 개인들의 삶을 둘러싼 세상의 흐름도 점점 나쁘게만 흘러간다. 경기는 악화되고, 기후위기는 심각해지고, 세대 간, 성별 간 나뉘어 싸우고 있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삶의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는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일본에서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를 출간하고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래가 막막하고 삶을 살아가는 데 서투른 젊은이들의 편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로 전 세계 누적 1,000만 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그는 자유와 행복은 환경에 따른 것이 아닌 인간이 얼마나 용기를 내느냐에 달렸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책에서는 더 나아가 혼란한 세상에서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인정욕구를 버리고, 나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중심을 잡는 태도가 필요함을 말한다.
삶의 수많은 문제들을 깔끔하게 해결할 모범 답안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족과의 갈등, 진로, 회사의 실적 압박, 실연 등 살면서 한 번쯤 겪었던 수많은 고민들을 세 사람과 철학자의 대화 형식을 통해 어떻게 해결하는지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방법에서 자신만의 행복한 삶의 답을 찾을 실마리를 발견하도록 한다.
👨🏫 저자 소개
기시미 이치로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 1956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전공은 서양 고대 철학사로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미움받을 용기》,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마흔에게》,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 《불안의 철학》 등이 있다.
그가 출간한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는 대표작인 《미움받을 용기》처럼 문답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삶의 여러 문제로 힘들어하는 이들의 사례를 더 많이 담고 있으며, 《미움받을 용기》의 문제의식에서 더 나아가 개인이 안고 있는 문제는 물론 팍팍한 경제·사회적 현실과 해법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기시미 이치로는 여러 문제로 괴로워하는 이들의 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집필 계기를 밝히며 독자들의 고민을 그대로 담은 사례와 그 해결책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삶의 답을 찾을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제1강 철학은 삶을 구할 수 있을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개강
철학은 정말 쓸모가 없을까
부모가 내 인생을 바꾸려 한다면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사는 법을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 결정할까
대학에 가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 행복만 먼저 챙겨도 될까
인생의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행복해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
제2강 삶이 불안하고 막막하다면
불안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불안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불안할 때 도망쳐도 될까
삶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인간관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불안들
세상의 상황이 절망스러울 때
절망과 불안의 차이는 뭘까
…
제3강 절망을 견디는 법
모두가 절망하는 순간이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반드시 있다
고독과 함께하는 법
진정한 유대는 신뢰에서 시작된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
사람에 대한 믿음은 잃지 말자
…
제4강 나를 사랑하는 법
달라지지 않는 나도 사랑할 것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자신을 사랑해야 용기를 낼 수 있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
제5강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인생을 즐길 것
어린아이처럼 지금을 즐기자
나에게 행복을 주는지를 생각하자
그저 존재하는 데 행복이 있다
일터에서 버티는 법
악순환은 내 선에서 끊자
침묵하기보다 저항하자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자
📖 책 속으로
행복과 행복감은 다릅니다. 어떨 때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면 기분 좋은 취기를 느끼죠. 그때 행복감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과 행복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행복감은 술기운처럼 시간이 지나면 깨는 거예요. 사람들과 있을 때는 즐거운데 집에 오면 외로운가요? 그렇다면 그건 행복감일 뿐 행복은 아닙니다. 정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하게 산다’라는 목적을 무엇으로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은 지적인 마음 상태입니다.
- 1강 〈철학을 삶을 구할 수 있을까〉 중에서 -
아들러가 강조했듯이,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출발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는 건 누구도 피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결혼하면 반드시 행복해질 것으로 믿고 약혼까지 했는데 결국 파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기쁨이나 행복도 인간관계 속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연애에 실패했다고 해서 모든 남자를 믿을 수 없다고 단정하며 마음을 닫지 말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 인생을 함께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이 된다고 생각하기를 권합니다. 한 가지 일을 일반화해 확대 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 3강 〈절망을 견디는 법〉 중에서 -
아들러 심리학은 ‘소유심리학’이 아니라 ‘사용심리학’입니다.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죠. 돈이든 재능이든 사용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인생 게임’이라는 보드게임 아시죠? 마지막에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자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죽을 때 돈이 많으면 훌륭한 사람인가요? 살아 있는 동안이면 몰라도, 죽을 때는 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의미가 없어요.
돈은 무엇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저 갖고만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또 언제까지나 소유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요. 돈뿐 아니라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사람도 순식간에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가치가 있다고 여겼던 것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죠
- 제3강 〈절망을 견디는 법〉 중에서 -
부정적인 성향 자체를 장점으로 바꾸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물을 표면만이 아니라 더 깊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기지 않고,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니까요. 그러다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을 느껴서 부정적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오히려 그 반대편의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근거 없이 좋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이들은 “어떻게든 되겠지”라면서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아요. 따라서 행동도 하지 않죠. 그렇게 생각해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상담의 역할입니다.
-제4강 〈나를 사랑하는 법〉 중에서 -
질 나쁜 상사는 인신공격까지 하기도 하는데, 이건 명백한 갑질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우월감을 느끼려는 겁니다. 아들러는 이것을 ‘가치 저감 경향’이라고 표현했어요. 본래의 일터인 제1의 전쟁터가 아니라 일과 관계없는 제2의 전쟁터로 부하 직원을 불러내 호통을 치는 거죠.
그런 상사에게는 문제를 지적할 거면 일에 관한 것만 해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상사의 지적이 옳으면 제대로 받아들여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제5강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인생을 즐길 것〉 중에서 -
🖋 출판사 서평
나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첫 걸음
타인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것
기시미 이치로는 정신의학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그리고 책을 쓰며 좌절에 빠진 이들을 많이 만났다. 어떤 이들은 앞으로는 나빠질 일밖에 없다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은 삶이 오히려 더 불행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고, 또 어떤 이들은 스스로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자신을 비하하거나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려면, 자신의 존재, 그리고 삶 그 자체를 긍정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때문에 부모의 지나친 기대에 힘들어하거나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린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를 받아들일지 신경 쓰느라 자신의 진짜 욕구를 눈치채지 못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가족이 원하는 일이 달라 고민인 사람, 회사의 실적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고통스러운 사람, 상사의 갑질에 힘들어하며 자신의 성격을 고치고 싶은 사람을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삶을 보다 잘 살기 위한 해법을 찾고자 한다. 세 사람의 모습은 기시미 이치로가 만났던 환자들의 모습인 동시에 우리의 모습이다. 그들의 고민을 통해 내가 아닌 타인 중심으로 살던 모습을 발견하는 동시에 어떻게 인생의 중심에 나를 둘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과제를 대하는 태도가
앞으로의 삶을 결정한다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과제들에서 도망치기 위해 갖가지 부정적인 감정들, 불안, 열등감, 좌절 등을 만들어낸다. 마치 아이가 학교에 간다는 과제에서 도망가기 위해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과 같다. 부모는 꾀병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유 없이 학교에 안 갈 수 없기 때문에 복통이나 기침 등 정당한 이유(증상)를 만드는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인생의 과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울과 불안 더 나아가 마음의 병을 만든다. 따라서 자신이 갖고 있는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의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나를 이해하는 길로 연결된다.
기시미 이치로는 개인의 삶에 쌓인 문제들을 먼지 털 듯 단순히 털어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면으로 마주해보고 너무나 버겁다면 도망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어느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모의 기대 때문에 힘들다면 부모의 과제를 대신 떠안고 있느라 힘든 것이 아닌지 살펴보자. 일상에서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불안의 원인을 확인하고 바깥으로 표현해보자. 글을 써서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자. 혹은 도와달라고 이야기해도 된다. 그러다 너무 버거우면 도망치기도 해야 한다고 본다.
무리해서 자신을 과대 포장할 필요도 없지만 깎아내려서도 안 된다. 사람과의 연결을 소중히 해야 하지만 관계에 의존하며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긍정할 것, 자립할 것, 그리고 잘못된 세상에 목소리를 낼 것이다. 결국 인생의 과제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갈 힌트가 있다.
인생과 사회 속 불안과 좌절
그러나 결국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이 책이 기시미 이치로의 기존 책들과 다른 점은 개인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흐름도 함께 바뀌어야 함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개인이 느끼는 불행과 좌절의 원인을 개인 차원에서만 해석하지 않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 불황, 기후 위기, 각 나라 간의 갈등이 첨예한 세상에서 홀로 행복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실을 그동안 너무나 방치해두고 사회 문제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하나씩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세계에서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개인의 정신적 건강도 사회의 건강도 중요하다. 저자는 아들러의 말을 빌려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아들러가 정의하는 공동체는 최대 규모가 행성이라고 할 만큼 상상을 초월하지만, 최초의 단위는 ‘나와 당신’입니다. 그러니 이 단위에서부터 시작해 공동체를 점차 확대해가야 하죠. 즉 세상을 바꿀 힘이 ‘나’에게 있다는 얘기입니다.”
기시미 이치로를 통해 한국에 아들러 심리학이 알려진 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간관계, 자신의 감정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삶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아들러의 조언은 유효하다. 사랑받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자신의 자존감이라는 그의 메시지들은 우리가 절망에 가득 찬 세상과 인생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제대로 초점을 두고 인생을 긍정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절망에서 희망으로 서서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아들러는 말합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는다. 희망을 품었기 때문에 실현되지 않아서 절망하는 것. 그래서 현재 절망한 사실보다 처음 품었던 희망에 초점을 맞추어라.”
■ 이 책을 먼저 읽은 일본 독자평 ■
★★★★★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인생에서 길을 잃고 헤매거나 지쳤을 때 읽어야 할 책.
★★★★★ 뜻밖의 선택지를 제시한다. 강력한 메시지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이 들어 있다.
★★★★★ 《미움받을 용기》보다 더 읽기 쉽다. 기시미 이치로 생각의 정수가 담겨 있다.
★★★★★ 이렇게 솔직한 대화를 왜 나 자신과 할 수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 역시 기시미 이치로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