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 문수구장 시작 수원·대구 잇달아 준공식 서울올림픽 이후 민족 최대의 역사인 한ㆍ일 월드컵.
그화려한 무대가 될 구장들이 속속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D_400일인 26일을 즈음한 가장 큰 변화는 빠르게는 지난 94년, 늦게는 99년 첫 삽을 떴던 월드컵 경기장들이 잇따라 완공된다는 것.
이틀 후인 28일 울산 문수구장이 가장 먼저 개장하는 것을 비롯, 다음달 13일에는 수원 경기장, 또 18일에는 대구 경기장이 준공식을갖는다.
D_1년이 되기 전 완공되는 울산, 수원, 대구 구장과 주경기장인 서울 상암구장의 특징을 살펴본다. ▲울산 문수 구장(축구전용구장, 좌석수 4만 3,550석) 97년 8월 착공, 3년 8개월여만인 28일 성대한 개장 기념행사를 갖고 가장빨리 문을 여는 월드컵 경기장으로서 신고한다.
관중석의 약 80%를 지붕으로 덮고 있어 관중들이 비를 맞지 않고 경기를즐길 수 있으며 1층과 2, 3층 관중석의 경사도를 달리해 상단에서도 그라운드가 눈에 잡힐 듯 들어온다.
▲수원 경기장(축구전용구장, 좌석수 4만 3,188석) 97년 6월 공사에 들어가 완공까지 약 3년 11개월이 소요됐다.
관중석을파란색 붉은색 노란색 등 12가지 색으로 모자이크 장식, 역동적인 형상으로 구현한 스탠드 그래픽이라는 거대한 미술작품으로 만들었다.
▲대구 경기장(종합운동장, 좌석수 6만 8,014석) 국내에서 신축되는 월드컵 구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
한국_프랑스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을 치르는 것을 비롯,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메인스타디움으로 활용된다.
▲서울 상암구장(축구전용구장, 좌석수 6만 4,677석) 2002년 5월 31일 한ㆍ일 월드컵 개막식과 준결승전을 치르는 사실상의 메인스타디움.
관람석수는 일본의 사이타마 구장(6만3,700석)보다 997석이많고, 아시아 전체로도 축구전용구장으로는 최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