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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해묘자(去害苗者)
곡식에 해로운 잡초를 뽑아낸다는 뜻으로, 조직(국가)에 해를 끼치는 이들을 축출해야 한다는 말이다.
去 : 내쫓을 거(厶/3)
害 : 해할 해(宀/7)
苗 : 모 묘(艹/5)
者 : 놈 자(耂/4)
출전 :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說山訓)
이 성어는 중국 전한(前漢)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저술한 책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說山訓)에 나오는 말로 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介蟲之動以固, 貞蟲之動以毒螫, 熊羆之動攫搏, 兕牛之動以觝觸, 物莫措其所修而用其短也。
거북이 행동할 때는 등딱지에 의존하고, 벌은 그 독침에 의지하며, 곰들은 물어뜯는 힘에 의지하며, 코뿔소는 뿔에 의지하여 행동하는 데, 그들은 장점을 버리고 단점에 의지하여 행동하는 일은 없다.
治國者若鎒田, 去害苗者而已。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농부가 김매기를 할 때 곡식에 해로운 잡초를 제거하듯이, 나라 다스리는 것을 해롭게 하는 자를 제거해야 한다.
今沐者墮髮, 而猶為之不止, 以所去者少, 所利者多。
목욕을 할 때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그래도 머리 감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 것은, 빠지는 머리보다 감는 것이 이롭기 때문이다.
(淮南子/說山訓)
거해묘자(去害苗者)
정치란 바로잡는 것이다(政者正也).
춘추시대 노나라의 세력가로 무례하고 부정을 일삼는 계강자가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한 말이다. ‘논어’ 안연편에 나온다. 그럼 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국민이다. 국민은 그러한 정치가를 사랑하고 따를 것이다.
대학(大學)은 “윗사람이 일을 올바르게 하는데 아랫사람들이 옳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법은 없다(未有上好仁而下不好義者也)”고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정치인과 고위관료, 특히 권부(權府)에 있는 일부 소인배들이 정도를 벗어나 엉뚱한 짓을 하기 때문이다.
소인배들이 실세(實勢)를 자처하며 패거리를 지어 ‘우리끼리 이 즐거움 영원히∼’를 외치며 즐기기만 한다면 나라는 결딴날 수밖에 없다.
권력을 쥔 자들은 기득권 지키기에 양심이 마비돼 세상이야 어찌되든 끼리끼리만 장단을 맞추고, 힘없는 백성들은 생명 보존이라는 동물의 본능에 애태우다 기초적 삶의 질조차 돌아볼 여지가 없는 현실이라면 척박한 그 땅에 남는 것은 탄식과 절망뿐일 것이다.
그래서 ‘대학’의 훈육은 계속된다. “소인배들에게 국가를 다스리게 하면 끝내는 재해가 한꺼번에 닥쳐온다. 그러면 유능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사태에 이르고 만다(小人之使爲國家, 菑害並至, 雖有善者, 亦無如之何矣).”
청와대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면서 점입가경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자신이 임명했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비선 실세설의 당사자 정윤회씨가 실제로 문고리 권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나선 바 있다.
여하튼 풍문과 의혹이 난무하는 사회상 자체에 대한 궁극적 책임은 최고 지도자의 몫이다. 소통 부재의 탓이다.
회남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밭에 김매듯 잡초만 뽑아주면 된다(治國者若鎒田, 去害苗者而已)”고 경책하고 있다. 잡초 같은 일부 측근들의 농단을 막는 지도자의 지혜로운 분별심이 있어야 국정이 바로 선다.
▶️ 去(갈 거)는 ❶상형문자로 厺(거)는 본자(本字)이다. 본디 마늘 모(厶; 나, 사사롭다, 마늘 모양)部라 쓰고 밥을 담는 우묵한 그릇이나, 안에 틀어 박혀 나오지 않다의 뜻이다. 글자 윗부분의 土(토)는 흙이 아니고 吉(길)의 윗부분 같이 뚜껑을 나타낸다. 우묵하다, 틀어 박히다의 뜻에서 전진(前進)에 대하여 퇴거(退去)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❷회의문자로 去자는 '가다'나 '지나다', '내몰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去자는 土(흙 토)자와 厶(사사 사)자가 함께 결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去자는 大(큰 대)자와 口(입 구)자가 결합한 것이었다. 去자의 갑골문을 보면 팔을 벌린 사람 아래로 口자가 그려져 있었다. 여기서 口자는 '입'이 아닌 '문'을 뜻한다. 갑골문에서의 去자는 사람이 문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떠나다'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해서에서는 모양이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去(거)는 지난의 뜻으로 ①가다 ②버리다, 돌보지 아니하다 ③내몰다, 내쫓다 ④물리치다 ⑤덜다, 덜어 버리다, 덜어 없애다 ⑥거두어 들이다 ⑦매었던 것을 풀다 ⑧피하다 ⑨죽이다 ⑩지나간 세월(歲月), 과거(過去) ⑪거성(四聲)의 하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갈 왕(往), 갈 서(逝),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올 래/내(來), 머무를 류/유(留)이다. 용례로는 금전을 서로 대차하거나 물건을 매매하는 일을 거래(去來), 물러감과 나아감을 거취(去就), 지난해를 거년(去年) 또는 거세(去歲), 지난번을 거번(去番) 또는 거반(去般), 제거함을 거세(去勢), 떠남과 머묾을 거류(去留), 뿌리를 없앰을 거근(去根), 버림과 취함을 거취(去取), 가는 길을 거로(去路), 지나간 뒤에 그 사람을 사모함을 거사(去思), 머리와 꼬리를 잘라 버린다는 뜻으로 앞뒤의 잔사설을 빼놓고 요점만을 말함 또는 앞뒤를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감을 일컫는 말을 거두절미(去頭截尾), 헤어진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게 된다는 말을 거자필반(去者必返), 가지와 잎을 제거한다는 뜻으로 사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없앤다는 말을 거기지엽(去其枝葉), 갈수록 더 심함을 일컫는 말을 거거익심(去去益甚), 연한이 차서 퇴직할 차례라는 말을 거관당차(去官當次),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을 거익태산(去益泰山), 떠나간 사람은 날로 소원해진다는 뜻으로 평소에는 친밀한 사이라도 죽어서 이 세상을 떠나면 점점 서로의 정이 멀어짐을 이르는 말을 거자일소(去者日疎), 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르는 말을 거주양난(去住兩難), 올 때는 갈 때의 일을 모른다는 뜻으로 양면을 다 알지는 못함을 이르는 말을 내부지거(來不知去), 벽을 깨고 날아갔다는 뜻으로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출세함을 이르는 말을 파벽비거(破壁飛去), 눈썹이 가고 눈이 온다는 뜻으로 서로 미소를 보냄을 이르는 말을 미거안래(眉去眼來), 지극히 도리에 맞는 말을 말없는 가운데 있음을 이르는 말을 지언거언(至言去言) 등에 쓰인다.
▶️ 害(해할 해, 어느 할, 어찌 아니할 갈)는 ❶회의문자로 갓머리(宀; 집, 집 안)部 집에 들어앉아 사람을 헐뜯고 어지럽히는(丯) 말을(口) 한다 하는 뜻이 합(合)하여 남을 해치다, 방해하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害자는 '해치다'나 '해롭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害자는 宀(집 면)자와 丰(예쁠 봉)자, 口(입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丰자는 풀이 무성하게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흉기를 그린 모양자로 응용되었다. 害자는 집안에 어지러운 말다툼이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글자로 본래의 의미는 '상해를 입히다'이다. 그래서 害자는 누군가를 해치거나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害(해, 할, 갈)는 (1)이롭지 못함 (2)손상(損傷)시킴 등의 뜻으로 ①해하다 ②거리끼다 ③해롭다 ④시기하다 ⑤훼방하다 ⑥방해하다 ⑦해 ⑧재앙(災殃) ⑨요새 ⑩손해(損害) 그리고 어느 할의 경우는 ⓐ어느(할) ⓑ어찌(할) ⓒ막다(할) ⓓ저지하다(할) 그리고 어찌 아니할 갈의 경우는 ㉠어찌 ~ 아니하다(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방해할 방(妨), 폐단 폐(弊),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이로울 리(利)이다. 용례로는 당을 해롭게 함을 해당(害黨), 해로움과 악함을 해악(害惡), 좋고 바른 것을 망치거나 언짢게 하여 손해를 끼치는 것을 해독(害毒), 사람을 해침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을 해인(害人), 힘써 일하는 데 방해함을 해공(害工), 백성을 해롭게 함을 해민(害民), 해치고자 하는 마음을 해심(害心), 해치고자 하는 뜻을 해의(害意), 적을 해침을 해적(害敵), 어떤 사람이 재물을 잃거나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해를 입은 상태를 피해(被害), 불법적으로 남을 해침을 침해(侵害), 폐가 되는 나쁜 일 또는 나쁘고 해로운 일을 폐해(弊害), 남의 일에 헤살을 놓아 해를 끼침을 방해(妨害), 가지고 있거나 누릴 수 있는 물질이나 행복 등을 잃거나 빼앗겨 좋지 않게 된 상태를 손해(損害), 막아서 못 하게 해침을 저해(沮害), 이익과 손해를 이해(利害), 남의 생명을 해침을 살해(殺害), 재앙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재해(災害), 남에게 해를 줌이나 남을 다치게 하거나 죽임을 가해(加害), 해가 있음 또는 해로움을 유해(有害), 못견디게 굴어서 해롭게 함을 박해(迫害), 남의 몸에 상처를 내어 해를 입힘을 상해(傷害), 거리껴서 해가 됨을 장해(障害), 홍수로 인한 해를 수해(水害), 추위로 얼어 붙어서 생기는 손해를 동해(凍害), 넌지시 남을 해롭게 함을 음해(陰害), 스스로 자기 몸을 해침을 자해(自害), 추위로 말미암아 받은 손해를 한해(寒害), 물건을 해치려는 마음을 일컫는 말을 해물지심(害物之心), 이해 관계를 이모저모 따져 헤아리는 일을 일컫는 말을 이해타산(利害打算), 해롭기만 하고 하나도 이로울 것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백해무익(百害無益), 이로움과 해로움과 얻음과 잃음을 일컫는 말을 이해득실(利害得失), 겉으로는 유순하나 속은 검어서 남을 해치려는 간사한 사람을 일컫는 말을 음유해물(陰柔害物), 이익과 손해가 반반으로 맞섬을 일컫는 말을 이해상반(利害相半) 등에 쓰인다.
▶️ 苗(모 묘)는 ❶회의문자로 艸(초; 풀)과 田(전; 밭)이 합(合)하여, 밭에 심은 작은 풀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苗자는 '모종'이나 '곡식'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苗자는 艹(풀 초)자와 田(밭 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모종은 벼를 논에 심기 전에 미리 싹을 틔운 것을 말한다. 씨앗의 발아율을 높이고 초기생육을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지금도 쓰이는 방식이다. 이것을 '이앙법(移秧法)'이라고 한다. 苗자는 그러한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밭에 어린싹이 심겨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苗(묘)는 ①모, 모종 ②핏줄 ③백성(百姓) ④곡식(穀食) ⑤사냥 ⑥오랑캐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모 앙(秧)이다. 용례로는 식물의 모종으로 이식하기 전의 어린 나무를 묘목(苗木), 일의 실마리 곧 일이 나타날 단서를 묘맥(苗脈), 대가 오래된 자손을 묘서(苗緖), 여러 대를 걸친 먼 후대의 자손을 묘예(苗裔), 옮겨 심을 수 있게 자란 어린 나무나 풀의 뿌리를 묘근(苗根), 모종으로 옮겨 심으려고 기른 벼 이외의 온갖 어린 식물을 묘종(苗種), 못자리로 나물, 꽃, 나무 따위의 모종을 키우는 자리를 묘상(苗床), 벼 종자를 뿌려서 모를 기르는 못자리를 묘판(苗板), 모를 내기 전이나 작물의 꽃이 필 때에 논밭에 주는 거름을 묘비(苗肥), 알에서 방금 까 나온 누에를 묘의(苗蛾), 오랑캐를 정벌함을 묘정(苗征), 씨나 싹을 심어서 묘목을 가꾸는 것 또는 그렇게 가꾼 묘목을 종묘(種苗), 묘목이나 모를 기름을 육묘(育苗), 벼의 모를 화묘(禾苗), 뽕나무의 묘목을 상묘(桑苗), 묘목을 고름을 선묘(選苗), 다 자란 묘목을 성묘(成苗), 물속에서 자라는 어린 볏모를 수묘(水苗), 좋은 묘목을 양묘(良苗), 모나 묘목을 기르는 일을 양묘(養苗), 모나 묘목 따위를 원 밭에 옮겨 심음을 이묘(移苗), 빨리 자라라고 모를 뽑는다는 뜻으로 빠른 성과를 보려고 무리하게 다른 힘을 더하여 도리어 그것을 해치게 됨을 이르는 말을 조장발묘(助長拔苗), 급하게 서두르다 오히려 일을 망친다를 일컫는 말을 발묘조장(拔苗助長), 곡식이 빨리 자라도록 하려고 이삭을 뽑아 올린 때문에 모두 죽어 손해를 보게 된다를 이르는 말을 알묘조장(揠苗助長) 등에 쓰인다.
▶️ 者(놈 자)는 ❶회의문자이나 상형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者(자), 者(자)는 동자(同字)이다. 원래의 자형(字形)은 耂(로)와 白(백)의 합자(合字)이다. 나이 드신 어른(老)이 아랫 사람에게 낮추어 말한다(白)는 뜻을 합(合)하여 말하는 대상을 가리켜 사람, 놈을 뜻한다. 또는 불 위에 장작을 잔뜩 쌓고 태우는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❷회의문자로 者자는 ‘놈’이나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者자는 耂(늙을 노)자와 白(흰 백)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者자는 耂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노인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者자의 갑골문을 보면 이파리가 뻗은 나무줄기 아래로 口(입 구)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사탕수수에서 떨어지는 달콤한 즙을 받아먹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사탕수수’를 뜻했었다. 후에 者자는 ‘놈’과 같은 추상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뜻으로 가차(假借)되면서 본래의 의미는 더는 쓰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者(자)는 (1)어떤 명사(名詞) 아래에 붙여, 어느 방면의 일이나 지식에 능통하여 무엇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또는 무엇을 하는 사람임을 뜻하는 말 (2)사람을 가리켜 말할 때, 좀 얕잡아 이르는 말로서, 사람 또는 놈 이란 뜻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놈, 사람 ②것 ③곳, 장소(場所) ④허락하는 소리 ⑤여러,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⑥이 ⑦~면(접속사) ⑧~와 같다 ⑨기재하다, 적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병을 앓는 사람을 환자(患者),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 글을 쓰거나 엮어 짜냄을 업으로 삼는 사람을 기자(記者), 학문에 능통한 사람이나 연구하는 사람을 학자(學者), 책을 지은 사람을 저자(著者), 살림이 넉넉하고 재산이 많은 사람을 부자(富者), 힘이나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생물 또는 집단을 약자(弱者), 그 사업을 직접 경영하는 사람을 업자(業者), 달리는 사람을 주자(走者), 어떤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을 신자(信者), 어떤 일에 관계되는 사람을 관계자(關係者), 물자를 소비하는 사람을 소비자(消費者), 근로에 의한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을 근로자(勤勞者), 해를 입은 사람을 피해자(被害者), 노동력을 제공하고 얻은 임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을 노동자(勞動者), 희생을 당한 사람을 희생자(犧牲者), 부부의 한 쪽에서 본 다른 쪽을 배우자(配偶者), 그 일에 직접 관계가 있는 사람을 당사자(當事者), 권리를 가진 자 특히 선거권을 가진 자를 유권자(有權者),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 있다는 회자정리(會者定離), 일을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 붉은빛에 가까이 하면 반드시 붉게 된다는 근주자적(近朱者赤)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