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장문의 글 쓰다가
모두 날려버려 또 그런 불상사 날까봐 1부로돌리고
이제 2부로 넘어 가보자.
샤브샤브식당에서의 식사파티는 그렇게 막을 내리고
다음은 부근에 있는 율동공원으로 우리는 자리를 옮겼다.
삼삼오오 짝을지어 걸으며 조용한 율동공원의 가로수에 걸린 희꾸무레한
불빛사이로 싸늘한 밤공기를 마시면서 함께 걷고있는 옆친구들의
얼굴보며 지난 우리들의 재미난 애기들을 엮어가며 십여분을 거닐었지.
백합과의 추억담은 지난시간의 아쉬움과 앞으로의 재미꺼리를 나누었다.
널다란 보도블럭이 깔려있는 매점앞 마당에 우리는 의자를 가져다
쭈욱 펼치고 맥주와 과자 그리고 음료수가 둘러앉은 자리 가운데
테이블위로 깔리고 다들 하나 둘씩 취향껏 들고 마시고~~~
그러고들 야담을 정답게 나누는데
'이연'과 'sun'이 등산복 차림으로 나타난다.
두 청년(?) 입장하니 여꼬들 환성이 대단하네...
"와~ 이연이 왔다... "하며 박수치고 난리여...애구~
"얌마 나도 부산가마 그칸다 너무그카자마라마 우쒸~ 샘나구로...ㅋㅋ"
소요산 다녀온는 길아라나....
자~ "어이 칭구덜아 요게들 주목혀바~~~"
앗! 버버리 코트의 당진신사닷. 스타렉스가 일어난다.
"우리 여기 예인이를 위한번개니까 이야기 함듣고 박수 함쳐야 안대것냐?"
라는 사회자의 말씀에 모두 힘찬박수를~~
예인 曰 "이런자리 마련해준 여러분 강사드리고 우리 함께 오래도록 가자~~"는
친구의 이런저런 말씀이었고
스타렉스의 사회는 계속 되었다.
이번엔 멀리서 온 '보험박사'의 호남대표의 한 말씀이 있었다.
직업상 '역마살론'을 피력하며 오늘도 이 곳 축하번개에 왔노라고
열변을 토했다.
다음은 영남의 대표(?) '바이칼'을 소개한다.
<띠불 내가 무신 대표고 잘난거 항개도 엄는 무지랭인디... ㅡ.ㅡ;;;>
어찌했건 나는 처음 보는얼굴과 자리인지라 우선 친구들의
이름이 기억되었나 싶어 자진해서 돌며 모인 친구들의 닉을 한명한명
거명하며 한번더 얼굴을 익혔다.
그리고 첨보는 친구를 위해 짤막한 나의 프로필 소개와 우리 이방의 바램(미래상)
을 조금 밝히며 영남사단의 일성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연과 선의 이어지는 이방의 발전을 위한 소견들~~
이렇게해서 더욱 꼬방은 우정이 굳어가며 의리로 뭉쳐가고 있었다.
내 옆에는 초원이와 백합이 함께하며 재미난 서울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고 땡수기의 떠들썩함과 한바탕으로 깊어가는 율동공원을
우리들만의 세상으로 바꾸어가고 있었다.
사진도 찍으며 추억만들기에 다들 여념이 없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래 우리가 아니 사람이 살아가는 참 모습이고
머지않아 몇년이 흐르면 또 다른 문화로 모습으로 자리매김 하겠지"하며
몇년을 앞선 가정하에 앞에 펼쳐지는 우리들의 '놀음'에 잠시 생각에
잠기어 보기도 했다.
이것으로 공식행사를 마치며 이별을 고하며
공원을 벗어나며 또 그노무 아쉬움의 도졌는지 다시 노래방으로 갔으야~~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노래하며 춤추며 분당의 밤을 또 한번 달구었능기라
참 다들 잘놀아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젊도 않은 것이 늙도 않은 것이 그래서 우짜잔말이고이...?
하옇던 우리는 한바탕 낙지불스도 치면서 마무리를 했능기라...
난 12시 심야고속버스를 마눌시켜 인터넷 예약을 해놓고 서둘러 갈 궁리를
하던 터에 예인이눔에게 덜미를 잡혀서 영어(囹圄)의 몸이 대비린능기라
애구 마눌이 기다리는데~~ 우짜지? 약간의 집걱정을 하며...
이제 이리저리 친구들과 아쉬움의 작별을 했다.
호도과자 내려갈 차편없어 못가고 예인은 오늘부터 일주일간의 '교육'으로
여기묵고 이래저래 우리는 모텔방 두개를 얻어 한번더 아쉬움의 장을
열었다능거 아이가... '바이칼' 또 발동건다카이~~~ㅋㅋ
보이스/ 초원/ 후리지아/ 이연/ sun/ 호도과자/ 예인/ 그리고 나
우리는 야식집에 소주 다섯병과 푸짐한 안주를 시켜놓고 한 방에 모여앉아
'부어라 마셔라'하며 또드리바뿌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큰 쟁반에 두부김치가 추가로 소주캉 더 시켰는 것이
거의 남아 있었다.
보이스와 초원 먼저 가고 또 얼마후엔 저거둘이 같은지역이라 카면서
후리지아 마끔히 정리해 놓고 일어선다.
벌써 호도과자는 퍼져서 옆방에 가서 소식 없는 거 보니 잠이 들었나 보다.
우리끼리(예인,이연,나) 후리지아 '가수나 저거 정말 겐차는 가수나네"카며
우리는 최종 날밤을 세울 삼총사가 대뿟다.
난 쇼파에 저거둘이는 침대에서 새벽 4시가 가까워 오는 걸 보며 잠자리에
들었다.
창밑 쇼파라 약간의 한기에 잠을 깨니 7시다.
따라서 일어나네. 일어나 이리저리 딩굴며 셋이서 한침대에서
잠시 장난을~~
이눔들 둘이서 나를 가운데 놓고는 찌찌를 만지가꼬 세워노치를 안하나
예인이따슥 무거븐 통나무 다리로 처억 내 거시기 위에 올리질 안하나
나 두리한테 따무킬뿐 했다아이가... 우쒸~
이렇게 잠시 침대위의 강간사건을 모면하고 호도과자 깨우고 세면하고
8시를 넘기며 체킹아웃!
예인과의 이별을 고하고 또 만날날 기약하며 아쉬움의 악수를 나누었다.
이연과 호도과자 그리고 나 택시를 타고 난 공항 리무진 정류소에 하차하고
둘은 터미널로 집으로 향했다.
이것이 '분당예인맞이번개'였으며 나의 기행 이였다.
비행기에 막 올라 전화기 끌려는데 '꽃배달'의 무사귀가 안부전화가 울린다.
처음 서울쪽 번개에 참석하며 멀리 있어도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며
또 다른 친구들의 안부를 물어본다.
동글이와 강성돔부부,행복녀,등구,자갈치,다윗도갔는지? 그리고 또 누구있나?
하옇던 무사귀환 소식 접하면서 2부를 마친다.
일터로 가야겠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이칼*
첫댓글 ㅎㅎ 웃자 징그럽게 남꼬들 끼리 뭐라고라..ㅎ
바이칼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웃음 꽃 만발 ....
흐흐흐....
ㅋㅋㅋㅋㅋ 칼아 잘 내리갔나?
에구 ~ 예인이 ~ 내가 없어도 ~ 아주 ~ 아주 ~ 재미 졌 구 나 ~ 미안함이 쪼매 ~ 덜 ? 하네 ... ^*^예인 ! ~ 난 ~ 예인이 섭섭 할 까 봐 ~ 고구마를 캐는지 흙을 파는지 몰랐는데 ... 오히려 ~ 약~ 오 를 라 카 네 ! ~ 잉 ~ 잉 !!
바이칼 주량이 넘 세다..술좀 줄여야 되겠다...
아고~~~자세히도 썼다~~격녁은 끝내주네~~~
바이칼도 다녀 갔구나 후기를 보니까 즐거운 시간이였다니 더불어 기쁘다.
강간을 모면한 바이칼이 분당신문에 나지 않았던?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정말 후기한번 자세 하게도 썻구만..이글을 읽느라고 배꼽 빠질뻔했쓰야.ㅎㅎ 분당모임 잼 있었다니 고맙고,집에 잘 도착해서 고맙고..그라고 술좀 작작 마셔라,,건강을 생각해서 말이다.ㅎㅎ..사랑 한데이 ^^*
밑에서도 어지간이묵더니만...위에서도 만이묵엇는갑네...밑,위 만이묵더니 강간까지 당할뻔햇구만,,,ㅋㅋ
샤브샤브의 맛있는 요리로 배불리 먹고 일차 율동공원에서의 떠들썩한 이차 노래방서의 삼차 모텔서 사차 여튼 봉을 빼요 봉을 빼 암튼 즐거웠으야 이그 나도 사차 가는건데 아쉽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ㅎ핫 역시 칼있으마 후기를 엮엇네~~다마네기 후딱 깝질 벗기는 거 잼 없지러@##같이 찌찌 못혀 아쉬웟네, 인천에 오면 성냥공장 아가쓰 앉혀놓구 한잔헐깝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