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뚜벅이로 2주간 여행 다녀온 일지
나도 뉴질랜드 뚜벅이 여행 가능할까 에 대한 고민 엄청 많았는데, 여시랑 블로그 통해 정보 얻고 다녀왔어
내 기록용 및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쓰는 글^^..
뉴질랜드 북섬 포기하고 남섬 여행으로 치치 IN - 퀸타 OUT 으로 다녀왔는데
직항이 없어서 시드니에서 경유했고 시간 6시간 정도 여유있어서 나갔다 온
여행 계획은 챗지비티 정말 유용하게 썼고 뭔 투어 일정마냥 빡빡하게 짜고 갔으나 여기서 한것도 있고 안 한것도 있음..ㅋ
시드니 경유 나갔다온 날 하루만 로밍 하려다가 클룩에서 뭐 예약했더니 호주/뉴질 다 되는 e심 7일 무료로 줘서 그거 사용하고 문제 없었어
트래블월렛에 호주달러/ 뉴질달러 각각 환전해놓고 그걸로 사용했다죠
그리고 호주 경유지여도 비자 필요해서 호주/뉴질 비자 각각 미리 발급 받았어
시드니 날씨 환상.. 이때 25-6도쯤 됐을거야 낮엔 덥더라
T8 라인 타고 Circular Quay 내려서 돌아다녔다죠 트래블월렛 카드로 찍기 가능
버스?타고 The ground of the city 다녀온 근데 좀 짬
에어뉴질랜드로 환승이였는데 체크인 오픈 개-느림
셀프체크인 하려고 했으나 뉴질랜드행 편도 체크인 할땐 귀국편도 정보 입력되어야 한다해서 직원한테 체크인함
뉴질-한국 비행기 예약해둔거 보여주면 돼
대망의 뉴질랜드 입국..
뉴질랜드는 입국 심사가 개 빡센편이라고 들어서 철저히 다 준비를 해갔음 약이랑 음식물 사진/영어 설명 다 적어갔고 지퍼백에 묶어서 가져갔어
호주는 입국신고서 종이로 제출이였고, 뉴질랜드는 온라인으로 작성하게 되있어. 뱅기 내려서 입국 심사 하러가기 전에 큐알코드 있는데 여기 와이파이 되니까 의자에 앉아서 작성하면 돼
직원이 따로 불러서 뉴질랜드 왜 왔는지, 호주는 얼마나 있다 온거냐 뭐했냐, 뉴질랜드 계획 등 물어보고 약품이나 식품 있냐 물어보고 따로 색 카드 주는데 그거 들고 심사하러 가면 됨
난 저녁 늦게 도착이라 사람 없었음 저거 설명서 직원한테 주면 따로 캐리어 개문 없이 엑스레이 검사만 하고 보내준
유심은 e심 쓰다가 공항 근처 Woolworths 가서 skinny 실물 심 $2 에 구매하고, 와이파이 되는곳에서 회원가입-플랜 구입함
나는 뚜벅이라 구글 맵도 많이 봐야하고 유툽 음악도 들어야해서 데이터 많은 거 $50 에 구매완 2주간 21.27gb 씀..ㅋ 참고
난 뚜벅이기 때문에 지역 이동할 때 우리로 따지면 고속버스같은 인터시티 이용했고, 플랙시패스는 시간권이라 10시간 패스 이거 하나로 끊고 세 루트 예약했어 (10시간권 $140)
내 일정이 치치-테카포-와나카-퀸스타운이였는데
테카포-와나카는 직행 없이 타라스에서 갈아타야 해서 타라스까지만 플랙시패스 쓰고, 타라스-와나카는 편도 별도 예매함 ($65.5)
크라이스트처치 (치치) 2박
이 두곳에서 2박함
*라이로: 공항 근처라고 되있더니 존나 멀어!!! 뚜벅이 개 험난한 여행 첫 시작
한 밤 12시쯤 체크인 했는데 벙커형이고 개인 락커 있긴한데 비번 설정하는 소리 뭔 전쟁나듯 개 시끄러워서 눈치 보이길래 짐 밖에 전체 락커에 돈내고 맡김.. 공용 욕실 비추
*하카하우스: 시내에 있는 곳이라 4번 버스타고 갔는데 체크인 2시인데 3시까지도 준비 안되어있을 것 같다 ㅇㅈㄹ떨어서 다신 안 가고싶음
짐 보관하는 곳도 벽장에 작게 있어서 캐리어 안 들어가길래 체크인 전까지 끌고다님ㅋ 방음안돼
침대 2층 썼는데 프레임 얇아서 좀만 움직여도 삐걱거림 미침
첫 식사는 리버사이드 마켓 Dmitris 에서 양고기+치킨 수블라키 먹었는데 존맛이야ㅠ 또먹고싶다 고기 개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안 끝나요 헴
여긴 트램 다니는데 주요 관광 스팟 이동 편한 곳에 서는 것 같더라
종일권 4만원인가 하는데 그냥 뚜벅이 할 생각으로 안했다조
아침엔 날씨 개 흐려서 기분 조창내더니 3-4시쯤 맑아지기 시작
딱히 볼건 없었고 길거리 걸어다니고 보타닉가든 산책했다죠 이게 자연이다
원래 다른 거 먹으랴고 했는데 식당 잘못 들어가서 그냥 먹음
가격대가 좀 있어서 6만원 정도 나왔는데 존맛 식사였다..
물가 개돌음;;
치치는 진짜 할게 없어서 1박이면 충분한 느낌
레이크 테카포 2박
그 예약 힘들다던 하카하우스 예약 완료..^^
연박은 어림도 없고 날마다 가격이 달라서 따로 예약 끈엇다죠
호스텔이면서 박당 14만원 17만원이였다 ㅆㅂ! 개비싼데 그만한 값어치해 이것도 가을 비수기라 쌌던 것
단점은 외국애들이 여길 단체로 오더라고..? 1층 주방 및 식당은 지네가 대관해서 쓰듯이 함 시끄러워
뷰 단독사진 보고 가실게요.. 포기 불가^^
하카하우스는 인터시티 버스 내리고 타는곳 바로 옆에 있고, 레이크 테카포는 별 보기 좋은 지역인데 그 중 제일 좋은 스팟인 선한 목자 교회와 위치가 매우 근접해있어
마트도 가깝고 접근성 좋아서 강추
교회가 강 건너에 있기 때문에 다리 건너가야 하는데 고소공포증 있는 나 쉬쌀뻔
딱히 볼건 없어 근데 뷰가 예술이다..
외식은 The greedy cow 연어 에그베네딕트랑 플랫화이트 ($33.56)
The better batter 피쉬앤칩스랑 음료 ($21.84)
뉴질랜드 달러 환율은 900원도 안되는데 물가가 개 사악한 편이라네요
저녁은 소고기 사서 구워먹었어
별볼래? 폰으로 찍었는데 이정도야 진짜 고개 들면 별 다 쏟아지는 느낌
다음날 아침에 마운트쿡 후커밸리 투어를 예약해놨는데 기상 이슈로 다리 문 닫아버림 안내 메일왔던데 그래도 출발 ($149->$119로 30불 환불해줌)
아침의 레이크 테카포
한 15명 정도 같이 출발했는데 나포함 세명 빼고 다 중국인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올라가다 계단 이슈로 현기증났는데 타스만 빙하 호수 구경 최고였음
후커밸리 트랙 진짜 첫번째 다리 봉쇄되어 더 못 갔지만 뷰는 최고였다.. 언제 올라가보나ㅠ
아쉬운 맘에 대신 선택한게 키아 포인트 트랙이였는데 ㅅㅂ계속 잔잔히 오르막길에 돌 너무 많아요!! 현기증남
근데 여기도 뷰 돌았어 40분 컷 가능
투어 중 제일 기다리던 순간 푸카키호수 알파인연어 못 참지
한국인들 단골집인지 초고추장도 팔길래 삼ㅋㅋㅋㅋㅋ호수앞에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투어 끝나니 노을 지는 레이크 테카포
이날 저녁은 선한 목자 교회까지 가서 별 사진 찍었는데
사진 스팟임에도 아쉬웠던건 차가 계속 들어옴 사진 찍다 빛때문에 날아가고
어두우니까 후레쉬 키고들 와서 사진 조창, 중국인 존나많아 ㅆㅂ 개시끄러운데 단체로 옴;
아쉬우니 사진 더 풀어보기.. 2박 최고의 선택이였다
와나카 2박
위에 말했듯 와나카는 타라스에서 한번 갈아타야 했음
근데 버스 연착돼도 기다려주니 괜찮아
Yello 택시였는데 타라스-와나카 가는 사람 나 포함 5명이라 함께 타고감
숙소는 또 하카하우스.. 버스 타고 내리는 곳이랑 거리 좀 있고 숙소 진입 시 조약돌같이 깔아놔서 캐리어 들고가야됨^^ 입구도 다 계단이야 존나 불편
여기도 2박 따로 예약했는데 얘기하니 같은 방 연박하게 해줌
내가 느낀 와나카는 와 여유롭다 사람 많다 호수 진짜 크다
중국인 존나많다 중국온 느낌 받을정도임;;
이게 바로 that wanaka tree 인데 왜 열광인지 모르겠고
정말 많은 중국인들
아니 왤캐 많은건지 진자 개많음 영어보다 중국어 더 많이 들었을 정도
나의 외식은 베이글이랑 커피 테이크아웃
와규 버거랑 맥주, 그리고 진짜 건강식 식당
건강식 식당은 메뉴가 다 있고 그릇 사이즈별로 고를 수 있는 메뉴 수가 있는데 골라 담아 먹으면 돼
개슬픈 뚜벅이 다음날 리폰 와이너리 예약해놨는데 한시간 걸어감
첨엔 와 호수따라 걷는거 예쁘다 하다가 흙길 차도 나오며 엥 이것 뭐에요..? 그냥 택시타…
근데 진짜 너무 이쁘고 좋았다
한 5가지 정도 시음하는데 리슬링이랑 피노누아 사왔구요
갈땐 와인도 두병 있겠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툭툭 택시 불렀는데 같이 시음한 사람이랑 같은 차량 부를 확률은..?
심지어 숙소도 같아서 같이 n빵하고 왔다죠
진심 여유로워서 책 보다가 카약 예약해둔 시간 돼서 카약 타기
바람이 진짜 너무 많이 불었고 예약 확인할때 수영 가능하지? 하길래 걱정했는데 배는 안 뒤집혔지만 다 젖어버림
그래도 후회 없다 최고야
와나카는 이제 끝
마지막 퀸스타운은 다음에 쓸게요,,
뚜벅이여행 추천이야????
와 여샤 사진 진짜 다 너무 아름답다... 꼭 가보고싶어ㅠㅠㅠ 글써줘서 고마워
와 어떻게 뚜벅이로 다녔어?ㅋㅋㅋ 나 작년에 다녀왔는데 기억이 새록새록이다 ㅋㅋ 뉴질랜드 진짜 좋았어 ㅠㅠ
와 뚜벅이로도 가능하구나 너무 낭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