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LX인터내셔널
깜짝 배당 증가
□ 목표주가 4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 4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물류 마진이 하락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된 영향이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유연탄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SCFI도 관세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선제적 수요가 해소되며 조정되는 모습이다.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분기 1천억원대 영업이익 레벨이 유지될 수 있을지 관찰이 필요하다. 다만 세전이익의 안정성은 당분간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한 신규 사업 진출 모색과 이번에 이뤄진 DPS 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25년 기준 PER 4.4배, PBR 0.4배다.
□ 4Q24 영업이익 942억원(YoY +20.0%)으로 컨센서스 하회
4분기 매출액은 4.2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약세와 해운 운임 강세 및 물동량 개선, 니켈 광산 연결 반영 등의 영향으로 모든 부문에서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94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전사적인 일회성 인건비 증분을 감안하면 분기 1천억원 이상 이익 체력을 지속했다. 자원 부문에서 석탄은 일부 폐석처리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생산량 증가 및 광산 원가 하락으로 전년대비 개선세가 나타났다. 팜오일 가격 상승과 AKP 니켈 광산 실적도 증익에 기여했다. 트레이딩/신성장은 LCD 패널 가격 약세와 판매량 감소, 유연탄 가격 약세에 따른 석탄 트레이딩 부진에 더해 LX글라스 적자 전환으로 감익을 기록했다. 물류는 SCFI 상승과 판가 인상 노력으로 외형과 마진이 동시에 개선되었다. 지분법은 중국 신전 광산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며 개선되었다. 한편 세전이익은 호주 Ensham 광산 매각에 따른 손실, LX글라스 영업권 상각 등 손상차손 1,263억원이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 기말 DPS 1,200원에서 2,000원으로 66.7% 상향 조정
주당 배당금이 기존 1,200원에서 2,000원으로 확대되었다. 2월 7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7.6% 수준이며 배당기준일은 2월 28일이다. 공식적인 배당 정책 공표는 없으나 비현금성 손익을 제외한 조정지배순이익의 20% 이상이 꾸준히 유지되는 중이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 물류 운임 하락 조정, 석탄 가격 약세 등 실적 측면에서 비우호적인 요인이 다수 확인되고 있어 이번 고배당 흐름이 2025년에도 지속이 가능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시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2024년 중국 석탄 광산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금 수입 증가, 판토스 지분율 추가 확보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개선 등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3NI5M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