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조폭보스、한글 깨우치기 프로젝트!vel.3
" .......... "
이내 서로의 눈을 휙 피해버리는 우리 둘.
......이름도 모르는 인간이랑 이게 뭐하는 짓이야....
.....................
" 자,이거들어 "
" ......? "
그가 내 앞에 내민 것은...
다름 아닌 걸.레
......-_-.....
지금 니 놈 집을 나더러 치우라는거니?...
" 뭐. 또 왜 노려보는데 "
" ......아까 말했잖아요. 저 가정부가 아니라 과.. "
" 과외선생? 나 가르칠라고? "
" ......-_- "
꼭 니 놈이 대단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구나...
기분 나쁘다는 듯 묻는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보면.....
" ..니가? "
" ......그런 것 같은데요... "
" 왜? "
" .....그건... 부르셨잖아요 "
" 누가? "
" 당신이요.. "
" 당신? 뭐 결혼했냐? 난 여보라고 불러야되냐? "
" ......-_-..... "
...니 놈은 꼭 결혼해야지 당신이라 부르니...
날 탐탁치 않은 눈으로 보며
말을 빌빌꼬아 스크류바를 만드는 놈.(☜무슨 말을 하는걸까.)
" 아뇨... 혹시. 태식이 아시는지요 "
" 태식?... 환태식? "
" ㅇ_ㅇ....네! 환태식이요!! "
" 뭐 "
" 제가 걔 친구거든요?! 걔가 저보고 여기 과외하라고 데려왔단 말이에요! "
" ......아는데 "
" -_-...아... 그러세요?..... "
" 야. 잘 들어 "
" ......? "
피곤하다는 살짝 얼굴을 찌푸리더니
머리를 뒤로 한 번 쓸어 넘기고서는 말을 이어가는 남자.
" 과외? ...야. 내 나이가 몇인 줄 아냐? "
" ......그야 뭐... 공부하는 나이니까..... 고등학생 아니에요? "
" 넌 니가 가르치는 학생한테 존댓말쓰고 다니냐,병신아 "
" ......-_-..... "
" 스물 일곱 "
와우
고등학생이라 말해도 믿겠는데...
진짜 동안이네ㅇ_ㅇ.
" ...허... 나이 많으시네요 "
" ......그렇게 말하는 니 나이도 기대된다. 몇 개 먹었냐? "
" 그걸..... 꼭 말해야하나요? "
" 말 안해도 되. 마흔 넷인 거 말 안해도 다 아니까 "
" ......마... 마흔 넷.. 아닌데요-_-;;; "
" 내 말 들어라. 스물 일곱.. 근데 뭘. 뭘 가르친다고? "
" ..전 도덕선생님입니다=_= "
" 무슨 도덕이야.. 이 나이에.
뭐 그 늙은이 유언 어쩌구하면서 나 자꾸 공부하라고 하는데.
난 누구한테 가르침 받는 거 중학교 3학년 때 끊었다 "
" ......ㅇ_ㅇ "
" 간다 "
그러고서 날 지나쳐 걸음을 옮기려하는 남자.
.................
" 저,저기요!... "
" ......뭐. 또 뭐! "
" =_=;;;.....그럼... 전 어떡해요? "
" 너?..... 넌 그냥 가정부 해,가정부. 그게 딱 맞겠다 너한테는 "
" ...아뇨! 전 가정일 못해요!! "
" 그러냐? "
" 네! "
" 그래도 해. 간다 "
" 저기요!!! "
철컹.
내 부름을 무시하고 엘리베이터 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남자.
......아,재수없어-_-.....
대충 들어보니까 자기한테 선생은 필요없다! 넌 가정부나 해라!!
...뭐 요런 뜻인 거 같은데.....
그럼 난 왜 부른거냐고!....
..
- 잘 넘어갔냐?
" 잘 넘어가긴 뭐가! 나더러 선생하지 말고 가정부하래,가정부! "
- ...그럴 줄 알았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 지 말만하고 그냥 가던데? "
- 야,그냥 보내면 어떡해!
" 뭐가! 제대로 아는 거 하나없는 내가 여기서 어떡해야 하는건데! "
- 에이씨...!
" 환태식. 너 뭐야... 왜 나한테 성질인데?
- 아,미안미안.. 중요한 일이라서 그래
" 공부 하기 싫다는 인간 왜 잡아서 시켜? 그냥 놔 둬 "
- 놔 뒀어. 중3 때부터 쭉 놔 뒀지...! 근데..
'안녕하십니까!!! 형님!!!!!'
......?
안에서 들리는 커다란 소음.
태식이의 형님이 오셨나보다
태식이는 조폭이래요~♬ 조폭이래요~~♬
그래... 우리 비실이.
...조폭이였지.....
띠잉.
쑥쑥 밑으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춰서고.
" 아빠,오빠 지금 핸드폰도 꺼놨어!!! "
" 지우야. 목소리 낮춰 "
" 아빠! 지금 그게 문제야?! 우리 오빠 진짜 싫어!! 어떻게 할머니 유언인데도...! "
" 유지우...! "
" .....히...이씨.. "
" ......? "
1층에는 40대 중반의 꽤 무게있어 보이시는 아저씨와
상당히 뽀얀 피부를 가지고있는 핑크빛 머리의 아저씨의 딸로 보이는 여자가 있었다.
내가 내린 엘리베이터를 타고가는 두 사람.
뭔가 좋지않은 일이 있는 듯... 두 사람 다 표정이 좋지않다
가던 중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내가 신경 쓸 일도 아닌데,뭐=_=
" 여보세요? "
- ......와글와글
..아까부터 아무 말이 없는 태식이놈.
정확히 들리지 않는 소음만이 날 반긴다
뭐지......
- 야,끊어
뚝.
=_=.....갑자기 끊겨버린 통화.
그래... 늘 멋대로지,니 놈은..
형님인가 뭔가하는 사람이 와서 사정이 있나보다
~_~뭐.. 이런 적 많았으니까,
착한 내가 참아야지!
" 아가씨.....! "
" ......? "
응?... 날 부르는겐가?
내 뒤로 들리는 커다란 '아가씨'소리에 몸을 돌려보면..
" 저.. 부르신건가요? "
아까 1층에서 눈 마주쳤던 그 아저씨다!
뒤에서 내 어깨를 잡고서 계시는 아저씨.
......?
" 아가씨가... 임지향씨 맞나요? "
" ......예... 맞습니다만.. "
" 우리 유원이를 찾아온건가요? "
" .....유원이요?.... 혹시.. 1103호 사시는 그 남자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
" 예! "
" 아... 네 "
" 말은 좀 듣던가요? 안그래도 아가씨를 오늘 불러서 얘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
" 아..... "
" 첫인사를 이렇게 하게 되어서 죄송하군요,저는 유원이 애비되는 사람입니다 "
" .....아...네,안녕하세요 "
" 회장니임!!!!!!!!!!!!!!!!!!!!!!!...... "
......?
저 멀리서 뛰어오는 뽀얀피부의 여인과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낮익은 형체의 남자.
.....어디서 봤더라...
당신을.... 어디서 봤었...
.
.
.
........허헉-0-!!!!!!!!!!!!!!!!!!!!1
당신은...!!!!!
이메일 : heart147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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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카리스마 조폭보스、한글 깨우치기 프로젝트!vel.3
츄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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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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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신은...!!!누구야 빨리대답해 궁금해~ ~
오직너뿐인걸님 꼬릿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