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13913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DGB금융(매수/TP: 11,500원 - 상향) : 어두웠던 터널에서 벗어날 전망. 턴어라운드 스토리 기대
▶️ 적자 시현에도 향후 이익추정치 상향과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반영해 목표가 상향
- DG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500원으로 상향
- 4분기 적자 시현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 충분한 비용 부담 반영에 따라 2025년 이후의 이익추정치를 상향한데다 2)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하고, 하반기 추가 매입 의지를 피력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높게 평가해 목표 PBR을 상향했기 때문
- 4분기 순익은 -318억원 적자를 시현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던 우리예상치마저도 크게 하회. 1) 수수료이익이 다소 부진했던데다 희망퇴직비용이 704억원 반영되면서 판관비가 YoY 17.5% 급증했기 때문. 2) 은행 원화대출금은 QoQ 0.8% 증가에 그쳐 연간 성장률은 우려보다 낮은 6.0%를 기록했고, 3) NIM은 4bp 하락한 1.80%를 시현. 4) 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 PF 충당금 추가 전입 657억원(증권 517억원, 캐피탈 140억원)에도 불구하고 은행 충당금이 530억원에 그치면서 약 1,420억원 수준이었음
- iM증권은 4분기 중 -4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연간 누적 적자가 -1,632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2024년에만 2,951억원에 달하는 PF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 자기자본대비 PF익스포져 비중이 2020년 136.8%에서 2024년말 45.5%로 낮아진데다 지난 3년간 부동산PF에서만 5,394억원의 손실처리를 한 만큼 2025년에는 약 5백억원 내외의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RWA 4% 성장 기조 유지시 자본비율 개선 추세 가능. 주주환원 규모도 기대치 상회
- 4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11.73%로 전분기대비 4bp 하락에 그침. 분기 적자를 시현한데다 결산배당으로 19bp의 하락 요인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관리가 잘 된 것으로 평가.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의 고성장 우려와는 달리 회사측은 연간 RWA 4% 성장 기조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어 향후 자본비율은 개선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4분기 적자 전환으로 2024년 DPS는 500원에 그쳐 예상보다 낮았지만 연간 순익 또한 낮아지면서 배당성향은 37.7%로 상승
- 한편 이사회는 기존 자사주 200억원을 소각하고,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 여기에 하반기 추가 매입 여지 또한 열어 둠. 향후 3년간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라는 밸류업 공시를 감안할 때 이는 상당한 규모의 수치
- 우리는 올해 총 500~600억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상하며, DPS도 670원 수준으로 상향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35%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
▶️ 턴어라운드 스토리 충분히 부각 가능. 낮은 PBR로 투자자들의 관심 점차 커질 것
- iM증권에서 전년대비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순익 회복과 캐피탈과 은행에서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DGB금융 추정 순익은 약 4,500억원 내외로 100% 이상 증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충분히 부각될 수 있고, 주주환원 규모도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현 PBR은 0.26배로 업종 최저 valuation에다 평균 PBR 0.43배를 큰폭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판단
리포트 ☞ https://bit.ly/40Pbn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