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초화염합체입니다....저도 철도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우선 제가 할말들은 정말 길지만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 담겨져 있는글인만큼 잘봐주세요....저는 예전에 어렸을적부터 철도에 관심있었고 철로변을 지나가던 기차를 구경도 하였으며 또 그열차들을 타봤던 건장한 20대 초반청년입니다....제가 우선적으로 말해볼 열차는 바로 고속철도의 개통과 함께 파란만장한 운행을 종료했던 통일호 열차이며 제가 어렸을적에 많이 봤었던 통일호는 당시에는 서울을 기점으로 서울-영등포-수원-평택-천안-조치원-대전-영동-김천-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청도-밀양-구포-부산순으로 다녔던 열차였으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부족한 역활을 대신해주는 보통 급행열차였고 또 장거리를 많이 다녔던걸로 기억합니다....서울을 기점으로 부산과 진주,해운대,마산으로 갔던 경부선 통일호들과 목포,광주,광주선경유 순천행,여수행등의 호남,전라선 통일호들과 서울발 장항행등 당시에는 새마을호과 무궁화호와 함께 우리나라의 장거리 노선들을 누비며 지금의 무궁화호 역활들을 톡톡히 해왔으며 또 그당시에는 통일호도 무궁화호 못지않게 빨랐기 때문에 무궁화호와의 소요시간도 얼마 차이가 안났으며 정차역도 무궁화호와 미세한 차이가 나타날만큼 통일호가 빨랐던 기억이 납니다....당시에는 무궁화호와 통일호는 거의 동일노선을 달렸으며 소요시간과 정차역이 어느정도 차이가 났었지만 나머지부분은 통일호가 완전히 완행으로 격하될때까지 무궁화호와 많이 비슷했습니다....그리고 통일호도 당시에는 특실을 비롯한 식당차와 침대차또 그에 따른 다양한 별실 서비스객차들이 많았는데 철도청에서 1999년 다이아 개정후로 장거리 통일호의 대부분을 단거리화 시키면서 통일호의 특실과 식당차,침대차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객차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던걸 저는 어렸을적에 기억을 생생하게 잘 떠올립니다....당시 통일호의 특실은 유선형 무궁화호의 좌석과 동일했으며 일반 장대형 무궁화호보다 좌석이 훨씬 편했고 그중에서 통일호중 가장편하다는 56석짜리 통일호 특실은 새마을호가 부럽지 않을정도로 편했으며 서비스와 편의시설또한 새마을호 못지않게 좋았던걸로 저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또 64석의 통일호 특실도 무궁화호중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유선형 무궁화호의 좌석과도 전혀 꿀리지 않으면서 일반 장대형 무궁화호보다 편하고 더 좋은 편의시설과 서비스로 통일호 승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기억납니다....통일호는 1999년 이전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열차였으며 또 통일호만의 전성시대이기도 했습니다....하나 1999년 비둘기호들이 대부분 노선에서 퇴역하고 비둘기호 열차들이 했던역활을 통일호가 대신하면서 통일호는 점점 옛명성을 읽어가기 시작하더니 점점더 비둘기호같은 완행열차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또 2000년 11월에 비둘기호가 완전히 퇴역하면서 통일호는 완전히 최하급열차로 내려앉았고 그때부턴 그나마 임시열차나 어느정도 정기열차로 볼수있었던 급행 장거리 통일호도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그이후부턴 통일호는 비둘기호의 역활을 대신하는 완행열차가 되어버립니다....그후에는 통일호가 비둘기호처럼 전역에 정차해 주면서 장보러 가는 할머니들과 학생등 다양한 서민들을 실어날랐으며 그렇게 간이역의 꿈과 낭만을 실어 날랐습니다....그런 통일호도 나중에 속도혁명을 일으키며 혜성같이 나타난 KTX에게 자리를 내주고 퇴역하게 되었으며 KTX가 등장할때까지 통일호는 서민들의 발이자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통일호가 마지막운행을 하는날에는 많은분들이 아쉬워 하셨으며 저도 사라져가는 통일호를 보고 많이 눈물을 흘렸던걸로 기억합니다....1955년 초특급열차로 탄생된 통일호는 1960년 무궁화호에 밀리기 시작하더니 1983년 새마을호가 등장하면서 통일호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부족한점을 보충해주는 보통급행으로써의 역활을 충실히 해왔고 또 1999년 다이아 개정전까지는 통일호도 나름대로 잘나가던 열차였으며 이때까지는 통일호의 전성기였던걸로 사료됩니다....그러나 1999년 철도청의 대거 비둘기호 폐지로 인한 단거리 완행화와 그나마 있었던 정선선의 비둘기호가 사라진 2000년 11월에는 그나마 어느정도 있었던 임시 장거리 열차와 정기 장거리 열차들도 폐지되었으며 그후에 비둘기호를 대신하며 가난한 서민들의 교통수단 역활을 했던 통일호는 2004년 4월에 고속열차 KTX의 등장으로 영원히 추억속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비록 통일호는 더이상 이곳 철도에서 볼수없지만 제마음속으론 통일호는 고속열차 KTX,새마을호,무궁화호,비둘기호와 함께 영원히 제마음속을 달리고 있습니다....그럼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곧 다가오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_^ 철도동호회 화이팅!!~~!!
첫댓글서울-해운대 통일호는 없었습니다 예전 장거리 통일호 열차는 경부선 서울-부산 401,402,403,404,405,406,407,408,409,410,411,412열차,서울-진주(동대구경유) 421,422,서울-안동 431,432 서울-동대구 423,424이며 호남선 서울-광주 501,502,503,504열차 ,서울-목포 491,492,493,494,495,496열차 전라선 서울-여수 511,512,513,514,515,516열차,서울-진주(순천경유) 517,518열차로 열번이 기억이 납니다^^ 이중 서울-진주 통일호 열차는 421열차가 518열차로,422열차가 517열차로 경전선을 순환 운행하는 형태로 운행되었습니다^^ ,
아....그런가요....저는 서울발 해운대행 통일호열차가 있는줄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하지만 저는 지금은 볼수없는 통일호를 영원히 사랑하고 있습니다....비록 이곳 한국철도에선 볼수없지만 제가 기차를 사랑해주게 만든 통일호는 제맘속을 지금도 영원히 달리고 있습니다....^_^
첫댓글 서울-해운대 통일호는 없었습니다 예전 장거리 통일호 열차는 경부선 서울-부산 401,402,403,404,405,406,407,408,409,410,411,412열차,서울-진주(동대구경유) 421,422,서울-안동 431,432 서울-동대구 423,424이며 호남선 서울-광주 501,502,503,504열차 ,서울-목포 491,492,493,494,495,496열차 전라선 서울-여수 511,512,513,514,515,516열차,서울-진주(순천경유) 517,518열차로 열번이 기억이 납니다^^ 이중 서울-진주 통일호 열차는 421열차가 518열차로,422열차가 517열차로 경전선을 순환 운행하는 형태로 운행되었습니다^^ ,
아....그런가요....저는 서울발 해운대행 통일호열차가 있는줄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하지만 저는 지금은 볼수없는 통일호를 영원히 사랑하고 있습니다....비록 이곳 한국철도에선 볼수없지만 제가 기차를 사랑해주게 만든 통일호는 제맘속을 지금도 영원히 달리고 있습니다....^_^
이중 517, 518열차에는 스넥카도 연결되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리고 장항선은 471~480열차였습니다.
서울-동대구 425, 426도 있었습니다~
517, 518은 스넥카가 아니라 특실과 침대차가 연결되었구요. 스넥카는 서울-부산(403, 404, 407, 408), 청량리-안동(531, 532) 간 열차에 연결 되었습니다.
517, 518열차에 스넥카 비슷하게 달렸던 차량은 무엇이죠 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요 4호차에 달려 있었구요
단락을 적당히 나눠주시면 더 좋겠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열차는 청량리-부전을 오고 가는 완행열차인 #1221, #1222 열차로 반나절 동안을 운행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열차가 1시간씩 오게 된다면 승객들도 꽤 이용할 수도 있었겠습니다.
어이구 눈이 안보인당~ 단락을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