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첫 줄을 이렇게 쓰고 싶네요..^^
비가 간간히 내리긴 했지만 비를 좋아하니 비가 오는 날의 결혼식이
제겐 오히려 운치 있게 느껴지더군요..
식장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뒤에 서서
큰나무님과 안단테님의 결혼식을 지켜보는데..
두 분 참 근사했습니다..
안단테님은 정말.. 무척 아름다우시더군요..
평소에도 예쁜 모습이셨는데.. 어제 예식에서는
예쁘다 라는 단어가 빈약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크숍 때 개량 한복입으시고 정모 때 캐쥬얼 패션만 보다가
혼례복을 입으신 큰나무님도 여느 신랑보다 더 멋지셨구요..
우리 회원님들, 축하공연을 보셨어야 했는데!
행운3님의 밸리댄스 공연이었습니다.
움.. 상상이 안가실 텐데요..
육감적인 행운3님의 춤 자태와 무언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얼굴표정 그리고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음악의 선율..
전율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뒤에 서서 혼자 이렇게 감명 받고 있었는데..
뒤 쪽 움직임이 수상하여 봤더니.. 제 옆에 서 계시던 집토끼님은 행운3님 보러
자리까지 옮겨가시고.. 다른예식에 왔던 하객들까지 몰려와서 보고..
암튼 남성회원분들의 자리이동이 영 부산스러웠습니다~
(식이 끝나고나서도 회원분들의 칭찬이 사그러들지를 않았답니다~^^)
저는 흔히 하는 결혼식 축가보다 훨씬 좋던데요..^^
다양하고 푸짐한 부페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식사를 마치고 2차 장소로 옮겼습니다.
물장수님이 담금주로 축하해주시기 위해 먼길 달려오셨고..(무슨 하얀 박스에 산삼도 들고 오신것 같던데..?)
달밭오빠도 술을 안고 오시고..
식당에서는 넘넘 재밌었습니다~
큰나무님 발바닥을 때렸다는..ㅋㅋ
아름다운 안단테님이 큰나무님을 구해줄 법도 한데..
역시 나오셔서 노래 불러주시고 큰나무님을 살려주셨답니다~^^
좋은 말씀도 해주셨는데.. 무엇보다도..
흐흐흐.. 큰나무님이 알려주신 체위비방!
공개하지 않겄어라.. 설명해주시는 걸 요때다 하고 제 동영상에 담아왔지요..^^v
처가집 다녀오시고 예식 치루느라 고단하신 두 분을 조금 일찍 보내드리고
저도 먼저 자리를 뜨느라 나머지 뒷풀이가 어찌 되었는 지는 모르겠는데..
남아계신 남성분들은 노래방으로 가신 것 까지 확인됩니다..^^
(남성분들 뒷풀이 후기 올려주삼~^^)
참. 그리고 여백님이 플랜카드를 예쁘게 준비해오셨는데..
전 그 플랜카드를 보는 순간.. 정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어느 다른 카페보다 특이하고 어느 다른 사람들의 모임보다
더 다정하다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밭오빠와 참손오공님과 같이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섹스와 자연과의 조화를 생각해보며 다시 한번 또 마음을 정갈하게 다림질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참석하신 회원님들을 한번 떠올려보겠습니다..
사회를 보신 해인님~(마이크 잡으니 목소리가 달라지시더라는..오우)
찍새가 되어주신, 요새 피부가 영 매끄러우신 여백님~
핑크빛 바지 정장으로 제 눈을 홀리게 만드신 쏘냐님~
밸리댄스로 결혼식 풍경을 바꾸신 행운3님~
식당에서 역시나 박수 2번, 다같이 박수3번을 외치시며 진행하셨던 먹구름님~
(지금부터는 닉만 말씀드리겄슴다~^^)
먼길 와주신 달밭님~허대포님~잘살자님~섬아이님~해와달님~멋지남유님~
집토끼님~바닷가재님~물장수님~참손오공님~멀티오르가즘님~비막님~
필바다님~초록여우님~길몽님~겨울바다님~
더 계신가요..?? 혹시 빠지신 분 계시면.. 용서하세요..^^;;
우리 회원님들 좋은 주말 되시구요~
또 좋은 기회를 빌어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거꾸사 부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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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나무님 감사합니다~
까페가 탈도 많았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잘 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축복받으시며 결혼하시니까
마음이 너무 기쁘고 흐믓합니다~~ 안단테님과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첫댓글 수고 많았어요 보림-배연희님
와우^^ 대단 하십니다^^ 닉을 다 기억 하셨네요^ 나름 은근히 걱정 하였는데^^ 아시나요? 보림님이 젤로 아름다우셧다는거?아!` 안단테님 다음으로요^*
아응~~여백님~~제가 안단테님 다음으로 아름다웠다구요? 저는 여자라 그 말을 완존 믿슴다요!! 오예~~~ㅎㅎㅎ^^
여백님...이리 한 여성만을 공개적으로 편을 들문...심통난 뭇여성들의 돌팔매를 어찌 감당하시려구요......고런건 쪽지루나 살짝 보내시징......아님 이렇게...보림-배연희씨도 또한 눈부시게 아름다우셨답니당...
오점점..식욕이..왕성해...집니다.......다음에...미모와 마음씨...대회를 한번 가져 보심이공정 할 것두 같구
안단테님의 아름다움에 넋놓고 있는 저를 위로해주시는 여백님의 센스라 생각하며 감사했는디요..^^ 뭐..저를 다 아는 여성분들은 여백님처럼 저를 위로해주시지 않을까.. 큭.^^ 거꾸사 여성회원님들이 좀 이뻐야 말이져~^^ 암튼 안단테님 정말 아름다우셨습니다~~
다음번에...꼭 대회 한번 합시다요 자신 있나여 전 보질 못 해서리 님 여성분들이미모가 출중 한가 보네여
오~~~~~~~~참석하지 못한게 참 한이 되네요 ㅜㅜ
정말 아름다운 광경입니다.가뵙진 못했으나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참석 하고싶네요.모든 님들의 진실함이 보이네요.저두 의리+진심+화끈 다 갖춘 댁인디......
뵙고 싶었답니다^^ 혹시 오셨으려나 하고 ?^^*
카페에도 한번 올려주세요!!ㅋㅋ
기대 하세요^ 너무 많이 촬영 해서 정리 되면 올려 드릴께요^^
보림님 이리 글도 남겨주시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 메이커까지 자리 함께하여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답니다...ㅎㅎ
... 참석을 못하니..웬지.. 죄지운거..가투...ㅡㅡ**...... 큰나무님 축하드립니다...꾸벅..
아무리 두쪽 차구 나왔다구...이거 두개씩이나 같은거루기입니까...울 전진님...
다른건 말고 여백님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은 전부다 공개 하셔요,,ㅋㅋㅋㅋㅋㅋ 그날 오신 여성회원님들은 노래방 않간것을 무지 후회하실겁니다,,두쪽있는사람들 5명이서 신나게 놀았거든요,,^^
님의 넘치는 에너지를 팍팍 받고 왔습니다
잘하셨네요. 암튼 고생들 많으셨어요
감사하단 말밖에 들릴말씀이 없네요.....정말 감사합니다....
참으로 여러분들이 수고 많이 해 주셨네요. 다시한번 큰나무님 안단테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시도록 기도해 드립시다.
울 보림님이 이런 훈훈한 이야기도 올려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