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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오대산(五臺山 1,563m) 산행기
상원사주차장→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주차장
1. 산행개황
1.산행일자
2013.06.27. (목)
2.일 기
흐림, 비
3.전체일정
<07:10>서울천호역 –<07:40>상일동 -<08:35/50>문막휴게소 -<09: 46>진부IC -<09:59>월정사일주문 -<10:20/25>상원사주차장 -<10:25/ 15:05>오대산(1,563m)산행 -<15:05/냉욕/35>상원사주차장계곡 -<15: 35/16:05>상원사주차장 -<16:20/17:05>진부면서울식당 -<18:10/25>문막휴게소 -<19:18>하남TG -<18:28>상일동주몽학교앞 -<19:42>서울 강동역
4.산행시간
4시간 40분 (휴식, 사진 포함)
5.산행거리
약 12 km
6.산행구간
<시간>
<10:25>상원사주차장 -<10:30/34>상원사 -<10:53/57>중대사자암 -<11:15/20>적멸보궁 -<11:25>공원지킴터 -<12:30/34>비로봉(1,563m) -<12:44/중식/13:05>제1헬기장(1,542m) -<13:10>제2헬기장 -<13:42/46>상왕봉(1,491m) -<14:03/휴식/09>두로봉갈림길 -<14:21>임도삼거리 -<14:44>아래임도 -<15:05>상원사주차장
7.산 행 자
e목요산악회 회원 30명과 동행하다.
8.특기사항
겨울 설산 산행만하였던 산에서 첫 여름산행을 비 맞으며 넘다
2. 산행안내도
오대산(五臺山 1,563m)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홍천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오대산은
1975년 10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동대산(1433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비로봉(1563m), 호령봉(1561m)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와,
동북측으로 노인봉(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 둘로 나뉜다.
원래 오대산은 중국 산서성 청량산의 별칭으로 신라시대에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 당시 공부했던 곳이다. 그는 그곳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범어로 된 게송을 받았는데
"너의 나라 동북방의 명주(지금의 강릉) 땅에 오대산이 있는데,
그곳에 1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니 가서 뵙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
자장율사가 귀국해 전국을 순례하던 중 백두대간에 자리잡은 산의 형세를 보고
중국 오대산과 너무 흡사해 오대산이라 이름 붙이고 월정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그 후로 오대산은 불교유적을 많이 품고 있는 산이 되었고, 산 전체에
불교의 향기가 가득해졌다. 월정사, 상원사 등의 고찰들과
여기에 얽힌 일화들은 지금도 그 향기를 북돋고 있다.
장엄한 산세를 느끼게 하는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 이다.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으로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경으로 온 산이 일시에 불 타오르는 것이 일품인데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도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절경을 이룬다.
3. 울창한 초원의 오대산을 비 맞으며 넘다
금주에는 겨울설산 산행만 세 차례나 올라 즐겼던 오대산(1,563m)을 오르기로 한다
오대산은 남한에서 8번째로 높은 산인지라 주위 경관이 볼만 할 것이며, 특히 산 전체가
육산이라 다양하고 많은 야생화가 꾸며온 산상화원이 궁금하여 찾기로 한다.
잠실에서 출발하는 산행버스를 천호역에서 07시 10분에 탑승하여
상일동까지 회원들을 승차시기고 문막휴게소를 경유하여 상원사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20분이라 회원들 단체기념사진을 남기고 상원사 길로 오르면서 시작한다
이 길은 2007년 3월 초에 밤새 내린 많은 눈을 밟으며 올랐던 코스로
국립공원관리직원들로부터 무리한 산행은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출발하였다
오늘 일기는 흐리기는 해도 오후 늦게 작은 비가 올 것이란 예보가 있었다
버스로 지나가면서 차장 밖으로 담은 월정사 일주문
상원사주차장에서 비로봉으로 오른다
상원사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 있다
관대걸이
조선 초 세조가 이곳에서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둔 곳이라 한다
상원사 진입로
반으로 갈라진 대형나무가 있다
상원사 입구를 지나다
상원사 올려보다
위 출입문으로 들어가다
아래 진입로는 공사 중이라 통행을 금지시켰다
꽃양귀비가 진입로 좌우로 만개하다
상원사 문수전과 5층 석탑
적멸보궁으로 향해 오르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산행로가 가파르다
산행로 좌우로 조명등 및 스피커가 들어있는 석조형물이 놓여있다
노루오줌 꽃이 산행로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중대사자암이 앞에 이르다
제일 위에 있는 건물이 비로전이다
문살이 매우 호화스럽다
석등도 화려한 문양으로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면서 돌아보다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꺾어 오른다
조명등과 스피커용의 조형물이 촘촘이 놓여 있다
스피커에서는 '남무아미타불'이란 목소리가 계속 퍼져나온다
적멸보궁 출입구에 오르다
산행은 직진, 보궁은 좌측 돌계단으로 오른다
적멸보궁에 오르다
좌측 안내소 창 앞에 떡을 놓아두어 마음대로 먹으라 한다
그런데 그 떡맛이 보통이 아니다
적멸보궁 뒤편 북쪽 바라보다
적멸보궁 남쪽 바라보다
남녘 하늘이 예사롭지가 않다
오후 늦게 비가 올 것이란 일기예보가 있기는 했는데.....
보궁에서 내려오니 회원들이 많이 올라와 쉬고 있다
정상 비로봉으로 향하는데 공원지킴터가 있다
금마타리 한송이가 반기는데 모양이 초라하다
정확한 형체가 없는 버섯이 피어 있네
주차장에서부터 꼭 3분의 2 올랐구나
이젠 정상까지 거리가 1.1km 남아있다
노루오줌 꽃이 산행을 대환영하네
바위를 파괴시키며 자란 대형나무가 있다
꿩의다리가 반기는구나
정상에 거의 다다르자 백당나무가 대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만개 시점은 지나고 시들고 있구나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거리를 두고 숲속에 이상한 꽃이 있어 당겨서 담아본다
다름 아닌 박새가 만개하여 숲속의 주인 행새를 하고 있다
박새를 가까이에서 접사하다
박새가 잎만 무성한 줄로 알았는데 꽃도 매우 왕성하구나
잎이 독특한 모양인데......?
백당나무가 좌우에서 팡파래 울리네
정상 초입에서 해당화를 만나다
그런데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정상이 바로 저기다
정상에 올라서니 짙은 안개 속에 비가 세차게 내린다
정상 표지석만 렌즈에 담고 상왕봉으로 향한다
조망은 완전히 망쳤다
상왕봉으로 서둘러 나선다
상왕봉으로 향하는 능선은 별천지이다
우거진 숲속에 박새가 조경을 아름답게 퍼즐처럼 꾸며 놓았다
안개와 비는 몽환의 세계로 산상화원의 환경을 장식하였구나
1,542m봉 헬기장에 오르니 비가 잠시 그쳐준다
이곳에서 서둘러 중식을 먹고 가기로 한다
쥐오줌풀이 헬기장 여기저기에 피어있다
같이 자란 붉은 것은 터리풀이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사방 둘러보니 산들은 흐르는 구름 속에서 숨바꼭질 한다
이쪽은 서편 산이다
이쪽은 동쪽으로 동대산 같은데......
중식을 간단히 마치고 상왕봉을 향한다
가는 곳마다 박새는 초원의 주인장 노릇을 하고 있다
두번째 헬기장을 지난다
서쪽 하늘은 밝아지는 것도 같은데........
비를 맞은 함박꽃이 밝게 웃으며 반긴다
그런데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접었던 우의와 우산을 펴든다
꽃개회나무는 향기를 잃고 힘겨워 하네
주목군락지를 지나다
비는 짙은 안개를 꼭 동반하는구나
꽃개회나무가 여기서도 맞아주네
비를 맞은 꿩의다리는 아직도 명랑하네요
기목들을 지나는 회원님들
기목을 돌아보다
상왕봉과 상거가 900m 이다
초대형 나무를 지난다
이곳도 헬기장이었겠다
무슨 야생화 풀인데 지금은 꽃이 없구나
무성한 질경이가 상왕봉 오르는 계단을 덮었구나
드디어 상왕봉에 오르다
다행이 비가 그쳐주는구나
상왕봉 정상에서 우의를 벗고 기념사진 남기려하다
배낭카바는 씨운채 기념담다
이 나무는 이름이 무얼까?
저 숲 속으로 안개가 지나는구나
터리풀 같은데.....
잘 생긴 너 이름을 몰라서 미안하구나.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잔다
비가 온 관계로 산행이 빨라져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두로봉 갈림길이다
이 나무는 한 평면으로 자랐구나
어찌 사방으로 가지를 펴지 않았을까?
거대형 나무 앞에 서서 감상하는 회원님들
이제 상원사주차장까지 5.4km 거리가 남아있네
임도를 만나다
여기서 임도를 이용하지 않고 옛길을 하산하기로 한다
가파른 구간이라 지그재그로 하산하다
저 아래에서 다시 임도를 만난다
하산한 지점이다
칡나무가 다른 나무를 완전히 덮었구나
남쪽 산 위로 구름이 흐르고 있다
여기도 칡나무가 다른 나무를 타고 자라고 있네
선발대로 갔던 회원들이 뒤이어 내려오다
드디어 상원사주차장에 다시 돌아오다
주차장 옆 호명골을 찾아 내려간다
이곳에서 산행으로 흘린 땀을 씻으며 오른 열을 식히기로 한다
비가 내린 물이라 계곡물이 맑지 않고 약간 흙탕물이다
그래도 냉욕으로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으니 날아갈듯 상쾌하다
오늘의 모든 일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이후 30분 기다려 저녁식사를 예약한 진부의 식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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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고맙슴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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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에 오대산의 아름다운 야생화***짙푸른 녹원속을 추억을 더듬으며 걸었슴다^^^역시 겨울 흰눈속의 오대산도 좋지만 이 계절의 오대산도 참으로 아름답군요~~~
겨울 설산 산행만을 고집하여 왔던 오대산을 여름에 찾았드니오히려 산상 화원으로 꾸며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하였답니다고맙습니다.
산이 높아구름이 걸리고숲이 깊어안개가 서렸는데나리는 빗줄기에푸르름 쌓이고 누우니적멸보궁 진신 사리빛이 온 산을 보듬네!!!즐감 감사 합니다.
오대산의 또 다른 멋에 깊은 감흥을 받고 왔습니다여름산행이 덮다고 비를 뿌려 시원한 산행을 하였지요게다가 숲속으로 흐르는 안개는 몽환의 분위기였다오항상 고맙습니다.
덕분에 상왕봉도 보았습니다. 오래 전 중대암을 공사중에 보았는데 완공된 모습이 테라스하우스 같군요.
중대사자암을 공사 중에 보았다면 상당한 시간이 흘렀겠습니다.6년 전에 올랐을 때 테라스하우스식 건물은 공사를 이미 마쳤고 제일 위에 있는 비로전은 단청을 하지 않고 건물을 건조시키고 있었는데 이번에 올라가니 금단청으로 아름답게 단장을 하였드군요그리고 오르내리는 돌계단과 주위 조경도 깨끗하게 정돈이 된 상태였어요.
첫댓글 오랜만에 오대산의 아름다운 야생화***
짙푸른 녹원속을 추억을 더듬으며 걸었슴다^^^
역시 겨울 흰눈속의 오대산도 좋지만 이 계절의 오대산도 참으로 아름답군요~~~
겨울 설산 산행만을 고집하여 왔던 오대산을 여름에 찾았드니
오히려 산상 화원으로 꾸며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하였답니다
고맙습니다.
산이 높아
구름이 걸리고
숲이 깊어
안개가 서렸는데
나리는 빗줄기에
푸르름 쌓이고 누우니
적멸보궁 진신 사리
빛이 온 산을 보듬네!!!
즐감 감사 합니다.
오대산의 또 다른 멋에 깊은 감흥을 받고 왔습니다
여름산행이 덮다고 비를 뿌려 시원한 산행을 하였지요
게다가 숲속으로 흐르는 안개는 몽환의 분위기였다오
항상 고맙습니다.
덕분에 상왕봉도 보았습니다.
오래 전 중대암을 공사중에 보았는데 완공된 모습이 테라스하우스 같군요.
중대사자암을 공사 중에 보았다면 상당한 시간이 흘렀겠습니다.
6년 전에 올랐을 때 테라스하우스식 건물은 공사를 이미 마쳤고
제일 위에 있는 비로전은 단청을 하지 않고 건물을 건조시키고 있었는데
이번에 올라가니 금단청으로 아름답게 단장을 하였드군요
그리고 오르내리는 돌계단과 주위 조경도 깨끗하게 정돈이 된 상태였어요.